우리 인간은 육체와 정신이 함께해야 온전하다.

아무리 도를 깨치고 해탈을 한 사람도 죽기 전에는 먹어야 하고 먹은 것은 똥으로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중세 이래 엄청난 재산을 모으기만 했지 나누어 준 것은 없다.

요즘은 막강한 재력을 지닌 교회가 수없이 많지만

그 숫자만큼의 교인은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교 쪽의 절집도 마찬가지다.   (작가 권정생의 글 중에서)

 

 

언젠가 사람만이 희망이다 라는 말을 달고 산 적이 있다.

박노해시인의 수필집을 읽고 감동을 설교해준 목사님 덕분에

이 책을 보지는 않았지만 늘 읽은 것마냥 나도 속으로 줄창 따라하곤 했다.

"사람만이 희망이다."

목사님은 나중에 "예수만이 희망이다"라고 말을 바꾸긴 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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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9-07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 전 홍수 직후 어느 교회에 들러 예배를 보는데 목사님이 그러시더군요.
이렇게 이재민이 많이 나고 집이 떠내려가고 한 건 사람들의 죄 때문이라고!
그 교회 다시는 안 갔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저런 식으로 말씀이랍시고 전하는 목사님들이
많더군요.
교회나 절집이나......정말 그렇습니다.

stella.K 2005-09-07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노해의 저 책 다시 읽고 싶어져요. 어디 있을라나...ㅜ.ㅜ

니르바나 2005-09-07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죄에 대한 처벌의 방식이 그런 식이라면
아마 가장 먼저 홍수에 떠내려 가야할 곳이
교회란 사실은 잘 모르신 모양입니다.
죄인들이 모인 곳이 교회나 절 아니겠어요.
신도들 절대존경의 대상이 되다보니 오만과 편견을 가지고 세사를 촌평하기
십상이지요. 그럴수록 말조심해야 마땅하거늘 이게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니르바나 2005-09-07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읽으실 책도 많은데 또 읽으시려구요.
좋은 책은 이래서 자꾸 구입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