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이 사람의 휴대폰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비서관이나 동료, 가족, 심지어 부인까지도 휴대폰 전화번호를 모른다 해서

화제가 되었던 형근의원의 웃끼는 휴대전화기 입니다.

버스 안이나, 전철 , 영화관이나 음악당,

심지어 교회 안이나 법당까지 무차별적으로 없이 울려대고

그런 뒤의  떠들썩한 통화소음은 정말 불쾌한 일이지요.

그런데 불가사의 일은 남이 통화하면 시끄러워도,

내가 때면 그런 생각이 전혀 나지 않은 것은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몇년 일입니다.

전철로 귀가하는 중이었는데 옆자리에 앉은 아가씨가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신호음이 울리고 통화하는데 조용조용 대화하더군요.

내용을 들으려 하지 않아도 들리는 위치에 있어 피치 못하고 듣게 되었는데

통화내용을 감추려 목소리를 낮춘 것이 아니고, 통화시간이 짧지도 않았는데

그녀의 평소 습관인   조용히 통화를 끝내더군요.

 

저는 휴대폰 통화와 관련해서 광경이 회상됩니다.

상대방이 어떤 남자인지는 몰라도 부럽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소리를 높이며 살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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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10-30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런거 같네요.
필요이상으로 소리를 높이고 산다...
왠지 찔림;;;

니르바나 2004-10-30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이님 같은 교양있는 숙녀가 그럴리가 없지요.
전에 뵌 분이 님일지 모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