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가끔 저의 집 근처에서 걷다가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뵙게 되면
그분들의 모습에서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적자로서 살아남으신 화석같다고 생각하며 숭고미를 느끼곤 합니다.
얼마나 많은 풍파를 이기고 넘으셨겠습니까?
산다는 일은 남과 비교하며 살면서 삶이 불행해지기 시작합니다.
비록 이 시대가 노인들을 불필요한 소모품처럼 여기고, 자신들은
늙는 일이 절대로 없을 것으로 노골적으로 자신하지만...
산동네의 험로를 서로 이끌고 밀며 가시는 모습이 生의 경외감을
표현하고 있다면 지나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