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蠻行은 주머니에 돈 좀 들어오면서 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번 아시안 컵 축구대회에서 주최국의 이점을 살리다 살리다 결승전 상대인 일본과는
원수의 나라로 서로를 미워하는 관계가 되었던 바,
체육을 통한 선린우호를 다지는
문화행사에서 온갖 추한 꼴을 보이고 끝낸 셈이다.
요즘은 스포츠도 제로섬 께임처럼 죽기 살기로 하는데,
프로페셔널리즘 본래의 모습인 세련과는 달리, 이기고 보자는 전쟁심리와
하나도 다를 것이 없이 치르는데 점점 정치판과 닮아가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근본에서 묻게 만든다.
가난한 시골마을의 소녀 선생님의 이야기속에서 중국의 미덕을 볼 수 있었던 영화
'책상 서랍속의 동화'를 보면서 이기적 자본주의에 물들어 가는 현재의 중국에 연민의 마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