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서가에는 딱 하나의 작은 액자가 놓여 있습니다.
오에 겐자부로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일본인입니다.
작가이면서 이 시대의 스승이라 말할 수 있는 오에 겐자부로 선생께서
2023년 3월 13일 저 세상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오에 겐자부로 선생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 보다
일본의 우경화와 역사왜곡에 반대하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 반전, 반핵 운동을 몸소 실천하신 분임에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돈과 권력에 의해 매몰된 인간 본연의 권리를 회복시키기 위해 분투하시다 돌아가신
오에 겐자부로 선생의 별세를 애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