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2006-03-18  

봄비..
봄비가 조용히 내립니다. 그 비소리에 귀기울입니다. 대지위에 창가에 나뭇가지에 떨어져서 만들어내는 소리 뒤에 들으려해도 들리지 않는 침묵의 소리에 귀기울입니다. 지난번에 박영호 선생님의 '얼의 노래' 책 이야기에 하신 3월의 새 책이 '다석강의'로 나온 것 같군요. 니르바나님 글에 관심을 가진 덕분에 좋은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모아서 읽어보아야겠습니다. 일일시호일 오늘도 참 좋은 날입니다.
 
 
니르바나 2006-03-19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님 소개해주신 책을 저도 학수고대하며 현암사 홈페이지를 수없이 클릭했답니다. 이런 글을 보면 인연이란 실은 질기기만 한게 아니라 고운 비단 실처럼 아름답게 엮일수 있다는 것을 달팽이님의 글을 통해 보고 있답니다. 저도 달팽이님의 봄날들이 나날이 좋은 날이시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