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904/pimg_7209081333092418.png)
말도 많은 재난 지원금이 곧 지원될 모양입니다.
저에게 재난 지원금이란 돈이 없어서 구입하지 못했던 재난(?), 곧 책을 구입할 수 있는 돈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거주 지역이 서울이 아니다보니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처럼 책이 많은 곳에서 구입할 수도 없고
온라인서점은 구매 불가다 보니 알라딘에서도 이용할 수 없어 불편하다는 사실입니다.
작년에 시행된 재난 지원금을 지역에 있는 작은 책방에서 사용하면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은 좋았는데
온라인서점 거래 습관이 오래 몸에 배어서인지 10% 할인, 추가적립금 없는 책 구입이 조금은 어색하였습니다.
어쨌거나 이번에 5만원이 줄었지만 25만원어치 책을 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무엇을 살 것인가 보관리스트를 자주 열어보는 것이 요즘 저의 일상입니다.
이럴 때 보면 저에게 책이란 그저 쇼핑 목록일 뿐 마음의 양식은 아닌 모양입니다. ㅎㅎ
허나 이번에 정부에서 어렵게 예산을 마련해서 지원해주니 다른 책은 몰라도 이번에 구입하는 책들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해야 하겠습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추가)
코로나19 재난에 대한 지원의 형태가 여럿이다보니
이번에 전국민 대다수인 88%의 국민들에게 지급된 지원금을
국민지원금이라고 칭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지원금을 사용하려고 이번 추석연휴에 오프라인 서점을 방문하면서 놀란 점 두가지를 들면
오래 전에 자주 찾던 지역에서 나름 대형서점이었던 씽크빅문고가 3년 전에 폐업했다는 사실과
그나마 생존한 대형서점 매장이 반토막이 나서 적어간 구매목록의 책을 거의 구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결국 보시는 바와 같이 불요불급한 책들만 구입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924/pimg_7209081333125037.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