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져 2004-12-31  

니르바나님
언제나 마지막은 기어코 오는가 봅니다. 지난 가을,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도 한아름 땀을 흘리는 것이 지겨워 여름이 참 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이 지루해서 빨리 추워지기를 바랐지요. 추위가 어떻게 오는지 아세요? 하루에 딱 한발자국씩, 한발자국씩 다가오더니 급기야는 올해 최고로 추운 날씨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더군요. 지구 온난화로 기상 이변이라고 하지만, 겨울은 정직한 날씨 같아요. 겨울처럼 정직하게 순수한 삶을 갖고 싶습니다. 니르바나님의 겨울이 따뜻하길, 기원합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건강하세요.
 
 
니르바나 2005-01-03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알라딘 서재에 자랑이신 플레져님, 새해에도 아름답고 고운 글로 저희들 마음을 밝혀 주세요. 플레져님이 다니시는 서재길은 늘 영광입니다. 많은 걸음걸음 놓아주세요. 그래서 더더욱 플레져님의 건강을 빌어봅니다. 새해에 복 많이 지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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