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저 세상으로 돌아가신지 15년이 지난 이문구작가님의 책 <관촌수필>이
문지클래식이란 새 이름을 달고 다시 출간되었습니다.
보이는 서가에 이미 두권이 꽂혀 있고 책장에 숨어 있는게 서너권쯤 될 듯 싶지만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소설 가운데 항상 첫자리를 차지하는 책이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경건한 마음으로 새로 개정된 책 <관촌수필>을 주문하였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소설가, 시인이라도 세월앞에 장사가 없게 마련이라서
작가가 유명을 달리하면 마지막으로 선풍을 일으키고는 급격하게 독자들의 관심에서 사라지는 법.
그때 부터 50년, 100년을 살아남으면 고전, The Great Books가 되고
그렇지 못하면 쉼없이 찾아오는 새 애인(?)들에게 버림받아 쓸쓸하게 독자들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겠지요.
저는 아직도 <관촌수필>을 처음 읽었을 때 받았던 감동이 생생합니다.
그 시대 상황 속에서 맡았던 공기 냄새도 느껴지구요.
여러분께서 사랑하는 소설은 무엇입니까?
이 문 구 작품목록
(야훼의 무곡)
다갈라 불망비
백결
형제
이풍헌
생존허가원
부동행
지혈
두더지
김탁보전
담배 한 대
간이역
이삭
가을소리
백의
몽금포타령
덤으로 주고받기
장난감 풍선
이 풍진 세상을
암소
매화 옛 등걸
그때는 옛날
못난 돼지
떠나야 할 사람
/장한몽
추야장 秋夜長
해벽 海壁
이풍헌 李風憲
금모랫빛
다가오는 소리
임자수록 壬子隨綠
낙양산책 落陽散策
만고강산 萬古江山
그가 말했듯
그럴 수 없음
우산도 없이
초부
만추
새로 생긴 곳
낚시터 큰애기
죽으면서
백면서생
그전 애인
빈 산에 둥근달
/오자룡
엉겅퀴 잎새
/관촌수필
//아픈 사랑이야기
//지금은 꽃이 아니어도 좋아라
소설 김주영
연애는 아무나 되나
남의 여자
곽산 기생 보름이
버드나무가 있는 풍경
이모연의
//누구는 누구만 못해서 못허나
안개낀 마포종점
//박용래일대기
/우리동네
광화문 근처의 두 사내
(강변의 빈터)
//신동국여지승람 충남북편
/산너머 남촌
/그리고 기타 여러분
/다가오는 소리
//몸으로 살러 온 사내
//개구장이 산복이
/토정 이지함
/매월당 김시습
/유자소전
//소리 나는 쪽으로 돌아보다
//글밭을 일구는 사람들
//나는 남에게 누구인가
//줄반장 출신의 줄서기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까치둥지가 보이는 동네
//산에는 산새 물에는 물새
///그리운 이문구(추모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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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선생님이 발표하신 작품목록입니다.
거의 연대순이며, 최근에 나온 전집과 전에 발간되었던 책을 뒤적이며 작성하였습니다.
앞에 기호가 없는 것이 단편소설이고,
/ 기호는 장편소설 또는 연작소설
//기호는 산문집 또는 동시집입니다.
( )는 미처 확인을 하지못한 작품입니다.
잘못 분류된 것도 있고, 누락된 작품도 있을 겁니다.
한 번 통독하려고 선생님의 책들을 찾아보며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