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독 '갑과 을'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네요.

제가 다른 분들보다 늦게 접한 것일 수도 있...^^;;;

 

하여튼 언론도 뜨겁고, SNS도 뜨겁고 말이죠.

'갑과 을'의 관계를 떠나서 살아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저만해도 서점과의 관계에서는 힘 없는 '갑'이고,

저자들과의 관계에서는 힘 없을 수도 있고, 힘이 있을 수도 있는 '을'입니다.

웬만하면 편하게 대해 드리려 노력하지만,

제 인상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닌 관계로 저는 웃고 있는데,

상대방은 위협받는다고 생각할 수도...ㅠㅠ 흠흠

 

저희 <B끕 언어> '꼬붕'에서도 언급되지만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로 유지발전되어야 하는데 실상 그렇지 못하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임대차 문제도 그렇고, 비정규직 문제도 그렇고...

하긴 인간사가 힘과 자본의 논리로 흘러왔죠. 공정한 사회를 본 적은 없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우린 '인간'인 관계로 보다 나은 사회, 미래를 위해 반항하고 투쟁해야 겠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면 역사는 항상 나쁜 쪽으로 흘러온 것 같습니다.

근데 너무 훅 쏠리는 걸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덜 치우치게 만든 것은,

각 사회의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반항'하고 '투쟁'한 결과 아닐까 합니다.(과거현재미래 모두요^^)

 

갑자기 '꼬붕' 편을 보며 생각해 봤습니다.

나는 갑과 을에게 각각 어떤 을과 갑일까 하는 거요...

근데 제 딸래미는 지가 갑인 줄 아나보네여..에혀..

"내가 니 꼬붕이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계속해서 문고본 시리즈 ㅋㅋ

내 책도 바쁜데 역시 계속해서 남의 책만 읽고 있다니...

그래도 제 일이 책 읽는 일이라고 스스로 다독여 봅니다.^^;;;

지켜보는 마눌님의 눈총이 따사롭네요 ㅋ

 

지난 대선 전에 나온 책이네요.(이제서야 보다니..)

허긴 그 때 봤어도 별 뾰족한 수는 없었을 것 같네요.

다시 생각해도 열받는 상황이었습니다.슈슈

결과를 알고보니 더 안타깝다는 생각이...

 

후보들만의 잘못도 아니고,

지지자들의 잘못만도 아니죠.

굳이 잘못이 있다면 모두다가 잘못이고,

책임져야할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두 진영이 더 내려놓았어야 했다는 안타까움이 있네요.

 

총선이든 대선이든 또 오겠죠.

또 단일화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또 서로 싸우겠죠. 그럼 또 지고, 반성하고..또 단일화한다고 하고, 싸우고, 또 지고...

언제까지 반복되어야 하는 것인지...

 

그래도 사람인데 계속 절망하고 실망만 할 수는 없겠죠.

저쪽도 진화하겠지만, 이쪽도 진화하리라 믿습니다.

좀 쑥스럽긴 하지만...

대한민국 화이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ㅎㅎ이쁘게 편집된 문고본 형태의 인터뷰집입니다.

나름 책밥을 먹고있으니 윤구병 선생을 모를 수는 없죠.

물론 안다고 얘기할 수도 없습니다^^;;;

보리출판사에 친한 친구가 있었으니,

전해들은 바가 전부입니다.

 

정치이야기도 나오고, 철학이야기도 나오고,

당연 노동이야기도 나옵니다.

일주일에 네시간 일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하루 6시간 근무하고 칼퇴근이 뭐 대수겠습니까...만은,

특히 출판계에서 칼퇴근은 칼 맞는 것과 같다는 것이 관례인 관계로

악습을 무너뜨리는 대단한 결단인 것이죠.

게다가 딱히 문제가 없다고 하니 그 또한 대단한 것이구요.(사실 문제가 없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 입장에서 본 이 책은

사람이야기입니다. 어찌하면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을까하는 나름의 방법론인 거죠.

좀 이상적이고 독재적 냄새도 나지만,

그 또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좀 씁쓸한 부분이 자꾸 생각나네요.

'문턱 없는 밥집'이라는 식당에 관한 에피소드인데요,

"사람들의 마음이 의외로 가난하다"라고 생각하셨답니다.

 

이유가 궁금하신 분, 윤구병 선생이나 보리출판사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거 아시나요?

일요일 저녁 MBC '코미디에 빠지다'의 새코너 중에 가 있다는 사실.(두둥. 저만 몰랐군요ㅠㅠ)

네시간의 책은 B'끕', 코빠의 코너는 B'급'.ㅎㅎ

뭐가 먼전지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냥 제 생각에는 'B끕 언어'가 언론과 방송에서 좀 다뤄진 관계로,

개그맨들이 책의 제목에서 영감을 얻지 않았을까...합니다.^^(읽으셨으면 홍보라도..좀..ㅋ)

 

웃긴다라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작업입니다.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구체화해서 현실화되기까지...

지난하고 고통스런 시간을 거쳐야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

결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사실 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개그맨들이 책을 참고하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실제로 애서가로 소문난 개그맨들도 있고,

저자로써 책을 출간한 분들도 있죠.

좋은 일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많이많이 읽으셔서 웃음의 사회를 만드셨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코미디에 빠지다의 'B급 언어' 코너가 잘 되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좋은 열매 맺으시길요.

화이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숨기기와 드러내기의 문화사'

부젠데요, 정말 멋집니다. 이런거 정말 좋아요^^

은폐와 노출의 목적은 같다라고
결론 내릴 수 있겠네요. 노출하거나 또 다른 노출이거나.^^

전부터 이런 문고본 형태의 기획은 시리즈로 좋은 기획이라고
들었습니다. 제작도 부담없고 읽는데도 부담없고 말이죠.

상대적으로 기획하시는 분이나 쓰는 분들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분량의 제한도 있고 기획도 아무거나 할 수는 없으니까요.
파는 것도 문젭니다.

단가가 낮기때문에 얼마 남지도 않고

아무리 시리즈라도 돈 들여서 마케팅하기 좀 그렇죠.

완간되면 얘기가 틀려지지만요^^
이런 시리즈는 그래서 긴 호흡이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덤비지도 않죠. 그런데 이런 책은 이 사회에 꼭 필요합니다.

전문적인 분야가 많을 수 있는데 필요한 부분만

간략하게 소개하기 때문에 어렵게 가기가 좀 부담스럽습니다.

당연히 쉽게 갈 수밖에 없습니다.

역시 당연히 읽는 대중들도 읽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분량의 부담도 없고, 가격도 일반 도서에 비해 저렴합니다.

응원합니다. 꾸준히 계속 내시길요^^

 

이 책은 동서양을 넘나들면서

우리의 치마저고리의 패션 스타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통 복색이 둘둘 싸메고만 다니는 줄 알았더니,

시대 흐름에 따라 노출 욕망이 분출되는 거였군요.

분야상 전문 단어들이 좀 걸리긴 하지만,

문맥상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우리 '치마저고리'의 새로운 시각이 돋보입니다.

읽어보시면 재밌다고 생각하실 거 같네요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