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이쁘게 편집된 문고본 형태의 인터뷰집입니다.
나름 책밥을 먹고있으니 윤구병 선생을 모를 수는 없죠.
물론 안다고 얘기할 수도 없습니다^^;;;
보리출판사에 친한 친구가 있었으니,
전해들은 바가 전부입니다.
정치이야기도 나오고, 철학이야기도 나오고,
당연 노동이야기도 나옵니다.
일주일에 네시간 일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하루 6시간 근무하고 칼퇴근이 뭐 대수겠습니까...만은,
특히 출판계에서 칼퇴근은 칼 맞는 것과 같다는 것이 관례인 관계로
악습을 무너뜨리는 대단한 결단인 것이죠.
게다가 딱히 문제가 없다고 하니 그 또한 대단한 것이구요.(사실 문제가 없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 입장에서 본 이 책은
사람이야기입니다. 어찌하면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을까하는 나름의 방법론인 거죠.
좀 이상적이고 독재적 냄새도 나지만,
그 또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좀 씁쓸한 부분이 자꾸 생각나네요.
'문턱 없는 밥집'이라는 식당에 관한 에피소드인데요,
"사람들의 마음이 의외로 가난하다"라고 생각하셨답니다.
이유가 궁금하신 분, 윤구병 선생이나 보리출판사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읽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