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독 '갑과 을'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네요.

제가 다른 분들보다 늦게 접한 것일 수도 있...^^;;;

 

하여튼 언론도 뜨겁고, SNS도 뜨겁고 말이죠.

'갑과 을'의 관계를 떠나서 살아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저만해도 서점과의 관계에서는 힘 없는 '갑'이고,

저자들과의 관계에서는 힘 없을 수도 있고, 힘이 있을 수도 있는 '을'입니다.

웬만하면 편하게 대해 드리려 노력하지만,

제 인상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닌 관계로 저는 웃고 있는데,

상대방은 위협받는다고 생각할 수도...ㅠㅠ 흠흠

 

저희 <B끕 언어> '꼬붕'에서도 언급되지만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로 유지발전되어야 하는데 실상 그렇지 못하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임대차 문제도 그렇고, 비정규직 문제도 그렇고...

하긴 인간사가 힘과 자본의 논리로 흘러왔죠. 공정한 사회를 본 적은 없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우린 '인간'인 관계로 보다 나은 사회, 미래를 위해 반항하고 투쟁해야 겠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면 역사는 항상 나쁜 쪽으로 흘러온 것 같습니다.

근데 너무 훅 쏠리는 걸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덜 치우치게 만든 것은,

각 사회의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반항'하고 '투쟁'한 결과 아닐까 합니다.(과거현재미래 모두요^^)

 

갑자기 '꼬붕' 편을 보며 생각해 봤습니다.

나는 갑과 을에게 각각 어떤 을과 갑일까 하는 거요...

근데 제 딸래미는 지가 갑인 줄 아나보네여..에혀..

"내가 니 꼬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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