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토리 속 커다란 참나무 베틀북 그림책 85
맥스 루케이도 지음, 문주선 옮김, 조지 안젤리니 그림 / 베틀북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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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디로 가고 있나요?

무엇을 하기 위해 이땅에 내려와 살고 있나요?

 

수많은 내적치유서적이 있습니다.

두껍고... 작은 글씨..전문용어 투성이이죠...

맥스 루케이도 아저씨는 짧은 글에 그림으로 따뜻하게 마음을 어루만저 줍니다...

<너는 특별하단다> 시리즈로 유명한 이 목사님의 책 중에.. 그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라하는 책이 바로 <작은 도토리속 커다란 참나무> 입니다.

(내용이 간략해서 스토리를 쓰다보면 책을 다 얘기하게 될 것 같아서 주저주저...)

 

"나는 쓸모있는 사람이야. 난 뭐든 잘해내."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엄마곁에 붙어만 있고 싶던 그 도토리처럼...어느날 바람이 불어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디론

가 쓸려가버렸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아득한 생각과

내가 서있는 이곳이 내게 맞는 곳인지 무능함에... 끊임없는 자괴감에 한숨쉬던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고 가슴 따뜻해 질 수 있는 책입니다.

오렌지도 열리지 않고, 꽃도 피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내어줄 어깨가 되어줄 수만 있다면..

태어났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참 의미있는 것 같다는 따뜻한 마음 한가득한 책...

오렌지나무 틈에 혼자 외로운 참나무이지만... 그렇게에 더욱 의미있는 존재라는 교훈을 주는 책...

 

맥스 루케이도 아저씨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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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8-04-04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동화책이야? 애들이랑 수업할 때 읽어볼까? 도서선정도 고민이야. 휴.. 재밌겠다!

nekomamang 2008-04-05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근데 좀 어린애들 읽는 책이긴해.. ^^ 그래도 참 좋아~!!
 
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독
토머스 화이트맨 외 지음, 김인화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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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중독의 일종이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어떤 과학자가 그러더군요...

마약이나 담배 등 내성과 금단을 동반할 수 있는 물질을 했을 때 활성화 되는 뇌의 부분과 사랑을 느끼는 사람의 뇌가 활성화 되는 부분이 일치한다고..

중독은 내성과 금단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일종의 정신과적인 질환입니다..

내성은... 같은 즐거움/행복을 얻기 위해 그 이후에는 더 많은 양을 요구하는 것을 말하고..

금단증상이라는 건... 중단 되었을 때 신체적 정신적인 어떤 증상이 초래된다는 거죠..

듣고 보니 사랑도 참 끔찍한 중독이네요..

이 책은 사랑이 가지고 있는 아니.. 약간 병적인 사랑, 역기능적인 사랑, 힘든 사랑으로 다친 영혼을 가진 사람들을 심리치료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약간 (아주 마니) 기독교 색채가 묻어나긴 하는데...

한번쯤 힘든 사랑의 기억이 있거나... 지금도 혹시 힘든 사랑때문에.... 눈물 흘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 치유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책이예요.. 

막 재밌지는 않지만...(그랬다면 다들 이 책을 알겠죠?) 사랑땜에 아프신 분들께는 강추...

왜 우리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익숙해지려는 걸까요?

왜 나는.. 사랑이라는 이름의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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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8-04-04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벗어나야 하는거야? ㅋㅋ 사랑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아~~~! ^^

nekomamang 2008-04-05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빨리 나도 사랑을 하고 싶다....

shirley's-Book 2009-05-28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리학 수업 듣는데 교수님이 이 책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인생이란...

한달을 정리안하고 놀다가 마지막주가 되어서야...

말일이 되어서야 밤새우며 상담일지를 작성하는.. 참으로 기울어지고 몰아쳐진...삶...

조직에 속해서 정해진 틀안에 살 때는 그 틀이 그리도 갑갑하고 융통성 없게 보이더니...

이렇게 멍하니 밤을 세우며 벼락치기 정리를 하고 있으려니...

참..조직이란게 인간의 나태를 가둘 수 있는 효율성 좋은 도구가 되는 거였구나.. 하는 생각...

다음 달에도 이런 모습일 것이다. 분명...

이건 어쩔수 없다.

그래서 속상하기 보다는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이제는 이런 현실을...받아들이고 있다.

나는 혼자 일하기 때문에 당근 조직적일 순 없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핑핑.. 돈다.. 잠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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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8-04-0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 4시까지 잠을 안 자고 무얼 했단 말이요~~ ㅋㅋㅋ 능력있으니 조직을 떠나서도 생활할 수 있는거 아냐? 아.. 나도 그냥 그 삶에 만족할껄 그랬나봐.. 이러다 몇 달 못 가고 때려칠까봐 겁난다 -_-;; 내가 한 제안 잘 생각해봐~ 여기 아직도 사람뽑아! ㅋㅋ

nekomamang 2008-04-02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겠어 .. 신중히 고려할게...^^
 
신해철의 쾌변독설
신해철.지승호 지음 / 부엔리브로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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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이 이름 석자만으로도 참 많은 생각을 갖게한다.

세상이 만들어낸 편견틀(?) 안에서만 그를 생각하더라도 다른 어떤 뮤지션보다 

다양한 화제거리를 안고 있는 마왕 신해철...

신해철 인터뷰 집을 접하며 내 마음이 들떴던 건...

제목처럼 세상에 대한 그의 통쾌한 독설나부랭이나 쾌변같은 괘변을 보고 싶어서는 아니었다.

그래도 인터뷰집이라는데 그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은 농도깊게 스며있지는 않을까....하는

기대감 정도?? 

세상에 대한 그의 독설은 이미 들을만큼 들었다고 생각했다.

신해철에게 관심이 없는 중간자들일지라도 그가 100분 토론에 나와서 어떤 말을 풀었고

무엇때문에 이슈화 되었다더라 정도는 알고 있을 테니까.. 

고스트네이션은 7년 넘게  마왕에 의해 진행되고 있고 100분 토론도 4번이나 나왔다. 

이 정도면 그의 입에서 나오는 세상에 대한 생각들은 들을만큼 들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해철.. 그 말많고 존경스러운 양반..

책한권 꽉차도록 조목조목 음악에 대해, 세상에 대해, 삶에 대해 소신을 펼치셨다.

사실 음악도 뭣도 잘 모르는 내게는 새롭고 멋지다고 생각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책장 넘어가

는 손이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다.

더불어 '지승호'라는 인터뷰어의 재치있는 질문과 입담이 이 책을 더 흥미롭게 다듬은 듯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이 값진 건  쾌변독설 사이사이에 조금씩 등장하는 그의 유년시절의 기억

이나 대학생 시절, 결혼생활 등  "그에 대한 이야기들"인 것 같다. 종종 사진들도 나와 흐뭇했다.

너무 짧아서 사실.. 아쉬운 감도 없지 않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신해철의 "쾌변독설" 이니까..

신해철 자서전이나 에세이가 아니니까 걍 넘어가기로 했다. 

 

여기까지... 신해철의 광신도가 아닌, 대중음악이나 세상사에 그닥 관심이 많지않은,, 그런 

 20대 중반 여성의 감상 ...  총평은 "만족!" 누가 물어본다면 "읽어봐.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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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롱런 - 언제나 품격있게 인정받는 사람의 비결
허성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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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롱런 - 언제나 품격있게 인정받는 사람의 비결" 이라는 제목과 장관을 두번이나 역임한 저자의 책이라는 점을 보고 나는 어림짐작으로, '아, 조직 내 인간관계에 관한 책인가? 오래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오래된 것은 빛을 잃기 마련인데 어떻게 빛나는 롱런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볼 것을 권유한다. 절대 사내 정치나 인간관계에 대한 지침서는 아니다.

그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어서 일단 신선했던 것 같다. 더불어 학자에 장관까지 지낸 저자의 경험이 우러나 있어 깊이감이 묻어나는 그런 책인 것 같다.

 

공직에 있든, 직장에 다니든 간에, 나 같은 말단이든 수뇌부이든 간에 ... 이 책은 빛나는 롱런이 무엇인지..  빛나는 롱런이란 말이 한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얼마나 행복한 말인지 알게 해준다.

롱런이라는 말은 그런 느낌을 준다. 오래 흥행하는 영화, 역사 깊은 브랜드,,,

일반적인 의미의 롱런은 이렇게 오래간다는 의미 이면에 오래도록 사랑받는다는 빛나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오래가면서도 빛을 잃지 않는 것! 이것이 기업이나 공무원 사회 같은 직장 내에서도 가능한 것일까?

 

사실 공무원 하면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직장, 오래가는 직장을 떠올린다. 틀린말이 아니다. 하지만 가늘고 길게 오래갈 뿐이지 빛나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보람도 없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자리이다. 회사원을 떠올리면 변화와 도전, 진취, 경쟁 등 빛나는 모습이 연상되지만 10년? 20년? 몸 바쳐 일하다가 명예롭게(?) 퇴직 한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대안은 바로 "혁신"에 있다. 혁명이 아닌 혁신으로 빛나는 롱런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혁신이란 말이 가지는 진짜 의미와 옛적부터 이어져 오는 역사속 혁신의 예, 혁신과 혁명의 차이를 저자의 담담한 설명으로 풀어내고 있다. 또한 정부가 추진했던 여러 정책 중 혁신 마인드로 풀어갔던 실례와 아쉽게 방치된 실례들을 조명해봄으로써 지난 정권의 행정 이면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솔솔한 책이기도 하다.

 

빛나게 롱런하는 사람의 비밀.. "도전과 혁신"...

하지만 변화라는 것은 늘 스트레스를 수반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고민할 수 밖에 없다.

편안히 안주할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하지만 이런 질문은 더이상 현대사회에 맞지 않는 것 같다. 혁신하여 나아가야 편안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얻은 갚진 보물은 바로 이런 마음가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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