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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첫부분은 지겨움... 공감... 흥미.
어떤 한 현상에 대해... 심리적인 측면을 모두 유아기적 어떤 한 부분에 집중·연결시킨다는 것이 조금은 무리라는 생각에 깊이 공감할 수는 없었다.
작가가 심리학 분야 권위자(?)가 아니란 점도 조금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
차라리 여행지·여행담 얘기를 좀 더 많이 했음하는 얄팍한 생각이 간혹... 중간중간 들었음다~~
베어 하트라는 인디언 주술사가 쓴 [인생과 자연을 바라보는 인디언의 지혜]라는 책에는 주술사였던 삼촌이 그를 연못으로 데리고 가서 물속에 얼굴을 비춰보게 하는 장면이 있다. 처음에는 잔잔한 물에, 다음에는 막대기로 연못을 휘젓은 뒤 얼굴을 비춰보게 한 다음 이렇게 말했다.
“네가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네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네 속에는 네가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는 어떤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볼 때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된다. 네가 싫어하는 것이 실은 네 자신의 일부이다. 늘 이것을 명심하거라.” 사람 풍경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