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천선란 지음 / 허블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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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무너질 것 같은 몸에도 이토록 단단한 뼈가 있구나.

무너지지 않겠구나. 살아 있구나.

살아 있는 걸 마음에서 죽이지 말아야지.

살아 있다는 것만 생각해야지......


<천 개의 파랑>으로 시작된 천선란 앓이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신작에 대한 설레임으로 시작했는데...

이게 뭐지... 왜 이렇게 페이지를 못넘어가지... 이게 뭐지 했다.

좀비 이야기라니... 재미있는 작품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덮으며 가슴이 묵직해졌다...

네가 아닌 나를 더 많이 생각하고 내 마음이 더 중요하게 된 지금... 인간에 대해... 마음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나날이 날카로워져 가던 마음이 멈추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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