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아영엄마 2004-12-31  

카이레님~ 해맞이 하러 가셨나요?
음... 친정이 포항인데 거기 살면서도 해맞이는 한 번도 안 가보고, 서울와서는 더 엄두를 못내고.. 그냥 창문 밖으로 해 뜨면 새해의 해려니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근사한 장관 잘 구경하고, 새해에 빈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haire 2005-01-02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싹싹하시고, 친절하시고, 부드러우시고, 바지런하시며, 예쁘신 아영엄마 님, 새해 인사 감사드려요! 저도 넙쭉 엎드려, 아영이를 비롯한 님의 식구들의 더 큰 행복과 건강과 여유를 빕니다. 아, 해맞이 잘 다녀왔어요. 포항에 갔어야 했는데, 그곳에 사람이 넘 많은 듯하여 다른 곳에 다녀왔지요. 해는 아무 말이 없었고, 저는 그 해님의 침묵에, 고개만 푹 숙이다 왔어요. :)
 


hanicare 2004-12-30  

거베라
산호색의 거베라가 눈길을 끄는군요. 옛날에 잡지를 보다가 조디 포스터를 거베라에 비유해 놓은 게 생각나요. 모처럼 화사한 이미지를 보여주시네요. 지금 샘실은 햇살이 명랑합니다. 커피 한 잔 하면서 카이레님 서재에 들렀어요.서재에 앉은 먼지 툭툭... (........) 그럼 안녕히.
 
 
superfrog 2004-12-30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맞이하러 가셨나요.. hanicare님과 함께 저도 먼지 툭툭 털고 갈게요.^^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chaire 2005-01-02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니 온니, 저는 저것이 거베라인지도 몰랐고, 그 거베라가 산호색인지는 더더욱 몰랐어요. 색깔에 관한 하니 님의 글을 읽고는, 그래서 속으로 어찌나 감탄하였던지, 경이롭고 다채로운 색의 세계에서 바라보자면, 저는 그저 칙칙한 모노톤의 언어 우물에 빠져 있더군요. 하여, 어젯밤, 떠오르는 해를 보며, 저것이 대체 무슨 색이냐, 답을 찾을 길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니 님의 툭툭과 괄호와 그럼 안녕히, 라는 말이 왜 이리 서글프답니까? 뭔 일 있는 거, 아니겠지요. 그저 가벼운 안녕인데, 하루뿐이지만, 그것이 2004년과 2005년의 간극인지라 제게 다소 멀고 길게 느껴지는 것뿐이겠지요?
금붕어 님, 저도 님의 새로운 집주소 알려주셔요! ㅋㅋ 아무래도 제 방의 이름은 '숨어있기..'에서 '먼지 쌓인'으로 바꾸어야 할 듯하네요... 그래도 잊지 않고 먼지 털어주셔서 고맙, 고맙... 그리고 금붕어 님도, 모모도, 모모 아빠도 모두 더불어 행복하시기를... 무엇보다도, 금붕어 님 하시는 일이 잘 되시길... 그리하여 스트레스 없는 즐거운 세상 되시길...
 


마냐 2004-12-29  

올 한해..
카이레님의 글들은 정말 짜릿했습니다. 메마른 저를 적셔주는 기분 같은 겁니다. 서재질의 행복이란게, 님들을 만나고 속삭이는 재미도 있지만...사실 이토록 좋은 글들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중요하죠. 그점에서 카이레님은 별 여섯개짜리 서재를 갖고 계심다. 비록 글 베푸는 정에 인색해지셨다고 감히 주장해보지만 말임다...흐흐. 일단은 바쁜 일상이 먼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내년엔 좀 더 많은 카이레님 글을 먹고싶어요. 새해엔 좀 더 여유로워지시길 바랍니다.
 
 
chaire 2004-12-30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 님의 결산을 읽었지요. 역시 님은 남달라요. 후까시가 없이 담백해요. 올해의 책을 고른 기준만 봐도 보통 기자님들, 신문사님들에서 뽑아놓은 것 하고는 색깔이 전혀 달라서, 말 그대로 주관적이어서 입가에 저절로 웃음이 묻어나고, 마음에선 신뢰가 피어나고, 그런 이유로 마냐 님은 알라딘의 마냐님이시지요... 본격적인 서재 생활 첫해, 저도 마냐 님의 글을 만나 얼마나 시원하였던지! 얼마나 명쾌하였으며, 또 얼마나 신선하였는지! 내년에도, 후년에도, 마냐 님만 결심하신다면 어쩌면 영원히 님의 글을 읽을 수 있겠지요... 아니, 실은 글이라기보다는 마냐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 그것이 큰 즐거움입지요... 내년에도 변함없이, 뜨듯하고 담백하고, 또한 사랑스런 표정과 목소리로 행복한 인생을 즐기시옵기를, 저 이쁜 딸내미와 아드님과 낭군 님과 모두모두 건강하시기를... 아, 저도, 책이랑, 책보다 더 깊은 책인 세상이라는 텍스트를 열심히 읽도록 노력할게요. 책은 읽어야 할 물건이 아니라, 쌓아놓아야 할 물건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터라, 또 게으른 터라 잘 안 되겠지만 말입니다... 해피뉴이어!
 


내가없는 이 안 2004-12-26  

카이레님
이제 완연한 겨울이네요. 잘 지내시지요? 여전히 바쁘고 일도 많으신지. 올 겨울, 따듯해지는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랄게요. 좋은 소식들 많이 생기면 같이 많이 기뻐해드릴게요! ^^
 
 
chaire 2004-12-26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은 이제 시작일까요? 아니면 12월과 함께 새로운 절기, 음 뭐랄까 겨울과 봄 사이의 익명의 계절이 겨울을 밀어내는 것일까요... 저는 왠지 겨울은 그 1절을 끝내고 후렴도 끝내고 새로운 2절로 접어든다는 느낌이 드는구만요. 아마 이안 님의 속깊은 인사를 받았기 때문일 거예요. 세상에서 누구보다 저를 잘 아는 어떤 분, 그러니까 울 엄니는 방금 전에도, 제게 에이 인정머리없는니은!이라고 욕을 던지고 들어가셨답니다... 아, 그래요, 그런 듯해요. 그리하여 또 이안 님께도 먼저 인사 못 드리고, 뜨거운 인사를 먼저 받습니다그려... 송구하군요... 쨌든간에, 저도, 이안 님의 즐거운 이야기에 속깊이 함께 웃고, 새옹지마라고 혹시 있을지도 모를 슬픈 소식에는 함께 뜨끈히 울겠습니다. 앞으로 오랫동안, 그리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안 님이랑, 저랑, 또 여러 이 동네 식구들이랑.... 행복하고 건강한 내일의 나날들이 들이닥치시기를....^^
 


hanicare 2004-12-24  

카이레 소저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여긴 흐린 진줏빛 하늘입니다. 안하던 짓을 하려니 쑥스럽지만 안면표정 안나오는 인터넷임을 이용해 발음해봅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카이레소저. 어느새 해가 바뀌려고 한다니 지난 여름의 더위가 무색해지네요. 먼저 건강하시고 하는 일 잘 되시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피드백 주고 받길 바랍니다. 어머님도 늘 건강하시길.
 
 
chaire 2004-12-24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면 표정 복잡해진 하니 님이 보입니다그려...^^... 크리스마스라는데, 저는 뭐, 여전히 일하고 있는 중이지요. 아, 기분도 꿀꿀한데, 퇴근해야겠어요! 하니케어 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님의 성스러운 탄생을 기념합니다! 샘실 가족, 그러니까 서방님과 따님과 함께 느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