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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아기 우리 아기 5 - 전3권 ㅣ 아기 아기 우리 아기 5
보리 편집부 지음 / 보리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세밀화 그림책으로 유명한 보리 출판사에서 나온 2~3세 아이들을 위한 세밀화 보드북이다. <아기 아기 우리 아기> 그림책 시리즈는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일과 놀이, 살림과 자연의 세계로 이끌어 주고, 몸과 마음이 다 같이 건강하게 크도록 도와준다.
영아들의 인지발달에 도움이 되는 세밀화 보드북을 자세히 살펴 보자.(나는 이 시리즈를 최근에야 보게 되었는데, 출판년도는 2008년이다. ) <아기아기 우리 아기> 시리즈는 5세트 총 1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아들의 작은 손에 알맞도록 둥글게 라운드 처리된 보드북이 무척 앙증맞다.
세밀화 그림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책마다 그림을 그린이가 달라서 다양한 화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한자리에 쌓아놓고 보니 책이 제법 많다.

<아기아기 우리아기> 시리즈의 마지막 세트로 모두 3권이다. <쭉쭉 뻗어라>, <덩더 궁따 깽매 깽매>, <탈탈 탈바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아기아기 우리아기> 시리즈 중에서 우리 겨레의 얼이 가장 많이 느껴진다.
<쭉쭉 뻗어라>는 안경자씨가 세밀화를 그리고, 정지윤씨가 일반 삽화를 그렸다. 덩굴 식물이 주제로 칡넝쿨, 포도 넝쿨, 오이 넝쿨, 담쟁이 넝쿨, 호박 넝쿨, 등나무 넝쿨, 나팔꽃 넝쿨 등이 나온다. 꽃이나 열매가 함께여서 삽화가 무척 예쁘다.
<덩더 궁따 깽매 깽매>는 임화정씨가 세밀화를 그리고, 김병하씨가 일반 삽화를 그렸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우리나라 전통 악기가 주제이다. 악기소리를 흉내낸 의성어가 무척 많이 나와서 좋다.
<탈탈 탈바가지>는 그림공장이 세밀화를 그리고 이혜란씨가 일반 삽화를 그렸다. 우리 전통 탈이 나오는 그림책은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은 생소했지만 무척 반갑기도 했다. 탈춤을 쓸 때 썼던 우리 고유의 고유한 탈과 탈춤의 이름을 배울 수 있다. 옴중(본산대놀이), 이매(화회별신굿탈놀이), 말뚝이(수영들놀음), 애사당(양주산대놀이) 등이 나온다. 내게도 무척 유익한 책이였다.
영아들의 인지능력을 향상을 위한 보드북 답게 세밀화로 그린 삽화가 무척 인상적이다.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의태어와 의성어가 효과적으로 반복되어서 말 배우는 재미도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