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지식 탐험대 3 - 유령을 만드는 화학 실험실 떴다! 지식 탐험대 3
서지원 지음, 이량덕 그림, 현종오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떴다 지식 탐험대 시리즈>의 3번째 주제는 화학이다. 화학수업은 어려운 한자 용어들 때문에 꽤나 머리 아팠었다. 원자, 분자, 원소 등 비슷한듯 하지만 다른 용어들과 '질량 보존의 법칙'을 비롯한 법칙들이 어찌나 많이 등장하던지 외워야 할 내용들이 한 무더기였다. 생각만 해도 골이 쑤시는 화학을 이 책으로 인해 처음으로 쉽다고 느낄 수 있었다.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세상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오래된 의문 중에 하나였다. 탈레스라는 철학자는 세상은 물에서 생겨났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엠페도클레스는 세상은 물, 불, 공기, 흙으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것이 2천여 년 동안 사람들이 믿어 의심치 않았던 '4원소설'이다. 예전에 단순반복으로 외울때는 어렵게 느껴졌던 내용들이 이책을 읽으니 쉽게 이해되었다. 세상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세상의 비밀을 파헤치는 학문인 화학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1794년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누네를 따라 다니다 보면 어려웠던 화학 용어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연금술사인 로베르 할아버지에게 연금술을 배우는 누네는 기체가 되어 갑옷을 입고 다니는 '라부아지에'에게 화학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으며 성장해 간다.

 

학교 졸업 후 써먹을 데가 없었어 화학에 대한 지식들을 대부분 까맣게 잊고있었기 때문에, 내 수준도 주인공 '누네'와 별로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꼬마 화학자의 비밀 실험실> 코너의 기본 설명들이 무척 재미있었다. 새로운 것들을 배운다는 것은 늘 즐거운 일이다.

 

화학과 같은 과목은 일단 기본 개념 정리가 확실하게 되어 있어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모든 내용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떴다! 지식 탐험대>시리즈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 중에 선생님이 추천하는 핵심 정보를 담고 있다. 꼭 알아야 할 정보들만 골라서 담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나면 수업시간에도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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