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s 뷰티 시크릿 - 여자 유진이 말하는 일상의 뷰티 아젠다
유진 지음 / 시드페이퍼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걸그룹 원조격인 SES로 1997년에 데뷔했을때 유진은 정말 너무 예뻤다. 자체발광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말하는지 바로 이해시켜주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었다. 앨범을 낼때마다 더욱 예뻐져서 도대체 무얼 먹으면 저렇게 예뻐지는지 궁금했었다. 그리고 2010년 그 비밀을 알게 되었다.

 

요즘 유진양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그도 나이를 먹는구나. 더 이상 풋풋해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였는데, <유진's 뷰티 시크릿>을 읽으니 유진은 여전히 연예인였다. 방송보다 훨씬 연예인 유진을 더 잘 표현한 책인 것 같다.

 

이제껏 뷰티북을 제법 많이 읽은 것 같다. 유명한 연예인이 쓴 것도, 피부과 의사선생님이 쓴 것, 메이크 아티스트가 낸 것도, 패션지에서 기획으로 낸 것도 봤다. 그래서 사실 요즘에는 새로운 뷰티북을 봐도 새로운 정보는 거의 얻지 못한다는 것이 맞다. 시중에 너무 많은 책이 깔려 있어서 연예인만의 비법라고 불리던 것들도 더 이상 비법이 아닌 시대가 된 것이다.

 

<유진's 뷰티 시크릿>을 읽고 내가 알게 된 것은 유진양 눈 아래에 점이 있다는 것이다. 완벽한 화장을 하고 있을때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 내추럴한 모습으로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에서는 볼 수 있었다. 그렇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유진양의 점처럼 가려져 있던 연예인 유진의 생활을 살짝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것들을 좋아라하고, 어떻게 관리를 하고,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 등등.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았던 SES의 유진의 삶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유진양이 직접 알려주는 메이크업 기술까지.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해 직접 화장을 하고, 직접 사진을 찍고 고르는 등 그동안 유진양이 쏟았던 노력들이 책 곳곳에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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