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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매스 꼬마큐브 수준 1 세트 (워크북 + 꼬마큐브(12조각)) - 만 4세 이상 ㅣ 조이매스 꼬마큐브
한국창의력개발원 엮음 / 한국창의력교육개발원 / 2003년 4월
조이매스의 꼬마큐브 1수준을 만나다.
이전에는 정육각형의 네모꼴을 가지고 놀았는데, 비교적 단순해서 주로 쌓기나 이어붙이기 활동을 많이 하였다. 하지만 <꼬마큐브>는 정육면체 2개 또는 3개를 면끼리 붙여서 만든 6조각의 입체퍼즐이라서 좀 더 다양한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다.
분홍색과 하늘색의 입체퍼즐이 각각 6개씩 원목으로 만든 상자안에 정리되어 있어서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처음에 포장을 뜯었을 때는 대부분의 원목교구들처럼 특유의 화학적 냄새가 조금 나긴 했지만 하루 정도 지나니 냄새가 다 사라졌다.
워크북이 함께 있어서 아이가 더욱 쉽게 <꼬마큐브>의 활용방법을 익힐 수 있다. 6개의 <꼬마큐브> 조각들을 이러저리 뒤집거나 회전하여 워크북에서 제시한 모양을 채우는 활동을 통해 공간지각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평면도형으로도 만들어 보고 입체 도형으로도 만들어 볼수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 하지않고 제법 오랜 시간 집중해서 활동을 한다.
39개월인 큰아이는 처음에는 이리저리 회전시키는 것에 대해서 낯설어 했다. 아무래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정육각형의 네모꼴보다 입체적이여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다. 하지만 옆에서 적절히 격려해 주고 조금 도와주자 금방 사용법을 익히는듯 했다.
워크북에 제시된 내용만 하다보면 다양한 사고를 하지 못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오히려 아이가 "이렇게 하니깐 코끼리처럼 보여요."라고 말해서 놀랬다. 나의 걱정과 달리 워크북이 밑바탕이 되어 있으니 아이가 낯설어하지 않고 더 쉽게 <꼬마큐브>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교재에 제시된 방법 이외에도 다양하게 만들 수 있었서 나중에는 워크북 없이 <꼬마큐브>만을 가지고 다양한 만들기를 하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꼬마큐브>를 가지고 놀면 금방 집중하게 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제시된 과제를 완성하겠다는 욕심 때문인지 재미가 있어서인지 아이가 금방 집중하게 된다. 아이의 문제해결력, 상상력 뿐만 아니라 집중력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교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