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우리딸이 요즘 너무 너무 좋아하는 책 중에 한권이다. 아침에도 보고 어린이집에 다녀와서도 볼 정도로 사랑받는 책인데, 그 내용이 유치원에 관한 내용이라서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난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요즘 꾀가 생기는지 자주 가기 싫다고 말하곤 했었다. 아마도 규칙을 지켜야 하는 단체생활 보다는 엄마와 집에서 보내는 것이 아직은 더 좋고 편해서 일 것이다. 단체생활이 처음인 아이에게 어떤 규칙들을 지켜야 하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우리딸은 수줍음이 무척 많아서 처음에는 선생님께 배꼽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기 전에 미리 읽었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아쉬웠다. 엄마가 백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 책을 한번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면 오버일까. 그만큼 마음에 들고, 좋은 책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딸이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점수가 후했다. 책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아이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말짱 도루묵일 것인데, 딸아이가 완전 좋아하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엄마와 떨어져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하게 되어 무척 겁이나고 무서울 아이에게 유치원이 어떤 곳인지 미리 알려주고,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이책은 필독서가 되었으면 한다. 과연 아이가 잘 적응할지 고민인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