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조리있게 잘 쓰는 사람을 보면 참 부럽다. 분명 같은 주제의 비슷한 내용으로 전개되는 것 같은데 그 글맛은 사람마다 참 다르다. 그래서 글을 잘 쓰기 위해 책도 여러권 보았는데, 어째 잘 늘지 않았다. 제목에 비해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아서 왠지 낚였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다. 이책의 장점은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에 밑줄이 그어져 있어서 눈에 쏙쏙 들어온다는 것이다. 필요에 의해서 책을 읽기는 하지만 내용이 너무 많으면 오랫동안 집중해서 읽기 힘들다.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좋다. 어디선가 본듯하다는 기억만 가지고 책 전체를 뒤적거리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서론은 낚시하듯 써야 - 서론 쓰기 흥미 유발을 위해서 서론은 최대한 낚시글처럼 쓰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아무도 읽지 않으면 무용지물인데, 이 부분이 무척 중요한 것 같다. 기억에 남는 멋진 첫문장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기존에 알지 못하던 획기적인 글쓰기의 기술이 서술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글쓰기의 기본법을 잘 정리한 책이다. 글쓰기가 두렵거나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있는 초등 학생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국어 시간에 이미 배웠거나 배울 내용들이지만 훨씬 쉽고, 섬세한 설명들로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글쓰기 고민, 이제는 쏵 날려 버리고 편하게 글쓰기에 도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