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 베틀북 그림책 98
바바라 매클린톡 지음, 정지혜 옮김 / 베틀북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 최고의 그림책(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 20세기 초 미국의 풍경을 완벽하게 묘사해 냈다.(파블리셔스 위클리)
* 매 페이지 볼거리의 향연(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 눈으로 먹는 달콤한 사탕(키르쿠스 리뷰지)
* 따뜻한 유머와 섬세한 묘사가 어우러진 그림책(혼북)
 
처음 눈길을 끈 것은 엄청난 홍보 문구들이였다. 많은 독자들이 무슨 무슨상 수상이라 던지 어떤 평가를 받았다는 문구를 보게 되면 동요하게 될 것이다. 눈으로 먹는 달콤한 사탕이라니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난 요즘 여행서를 즐겨읽는다. 딸둘을 키우는 전업주부이다 보니 여행을 떠나기 쉽지 않아서 아쉬운대로 책으로 대시하고 있는데, 내가 책을 읽을때면 울딸도 옆에서 같이 책의 사진을 보고 있다. 내가 최근에 읽은 책 중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미국 여행지34'라는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을 유심히 살펴보던 딸의 모습이 기억나서 이 책을 선택했었다. 우리딸의 첫번째 미국여행~ 짜잔 기대하시라~~

처음 이책을 펼쳤을때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난감했었다. 그림체가 너무 올드한 느낌이여서 이곳이 과연 미국이 맞나 싶었다. 그렇다 내가 놓쳤던 부분- 20세기초, 미국의 모습이였던 것이다. 그리고 보니 남녀 할것없이 모두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나 의상들이 '타이타닉'과 같은 영화에서 잠시 보았던 모습인 것 같다. (2-3쪽 나온배는 '타이타닉 호'가 아니라 '루시태니아 호'이다.-난 당연히 타이타닉 호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
 
맨 첫페이지는 미국의 지도였다. 아델과 사이먼이 여행한 뉴욕부터 워싱턴까지 모두 12곳의 위치를 알려준다. 여행은 동부에서 시작해서 미국 전역을 한바퀴 돌고 다시 동부로 돌아와 끝이 난다. 익히 들어서 잘 아는 곳도 있고 이름조차도 낯선 곳까지 아델과 사이먼을 따라 다니다 보면 20세기 초의 미국을 여행한 듯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페이지 마다 사이먼 잃은 물건이 어디 있는지 찾는 것도 재미있다. 미국에 대해서도 배우고 숨은그림찾기도 하고 여러가지 재미가 가득한 책이다. 내아이를 위한 첫번째 여행서로 전혀 손색이 없다.  
 
처음부터 그림책만 보는 것 보다 책 뒤쪽의 '이야기 속 미국 여행'을 읽고 난 후에 그림책을 읽으면 더 이해가 쉽고 재미있다. 그들이 여행했던 곳의 역사적 의미와 모르고 지나칠수 있는 그림속에 등장한 숨은 인물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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