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무척 근사한 위인전이다. 모든 책을 읽어 버린 소년이라니...어떤 녀석인지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그 사람은 다름아닌 첫번째 미국인으로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 숨가쁘게 돌아가던 미국의 한가운데 있던 인물. 참 많은 일들을 하였다. 미국의 독립에도 한몫하고 과학자로서 난로와 피뢰침도 만들고 하지만 가장 내눈을 끈 것은 책을 사랑하는 프랭클린이다.
책 좀 읽어라.. 책을 많이 읽으라고 엄마들은 아이에게 늘 말한다. 그럼 아이는 책을 읽으면 어떤 점이 좋은지도 잘 모르지만 일단 읽는 녀석도 있고, 책읽는 것을 더 끔찍하게 여기는 녀석도 있고, 진정 책읽는 것을 좋아해서 있는 녀석도 있고, 책에서 뭔가 배우기 위해 읽는 녀석까지 제각각의 반응을 보일것이다. 그런 모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책인데, 읽고 난후에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든다.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조카녀석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사내아이다 보니 책 읽는 것보다는 게임을 더 좋아하고 책도 순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거나 만화형식으로 된 책만 보는 것 같던데, 이 책을 읽으면 다양한 책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한문공부를 열심히 해서 요즘에는 한자가 등장하는 만화책을 많이 보던데 독서편식이 심한 녀석이 다른 분야의 책들도 많이 읽었으면 한다.
프랭클린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역시 '모든 책을 읽었다고' 제목에까지 등장한 엄청난 독서량 때문이 아니였을까? 모든 어린이들이 책읽기를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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