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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도와야 하나요? ㅣ 왜 이렇게 해야 하나요? 2
마이크 고든 그림, 클레어 레웰린 글, 정유진 옮김 / 함께읽는책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왜 도와야 하나요?
’왜 나는 ~을 해야 하나요?’ 시리즈는 영국 국정 교과과정 내용입니다.
이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배우고 성장합니다.
이책은 재미있는 그림과 쉬운 내용으로 가정과 학교에서
"돕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 줍니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이 책을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잇는 방법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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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집안일을 도우면서 뿌듯해 하던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엄마를 잘 돕지 않게 돼잖아요. 엄마가 심부름을 시키거나 하면 귀찮아 하면서 "엄마해~" 요럴때... 우리딸이 요즘 그래요. 예전에는 엄마가 하면 본인이 하겠다고 난리 치던 일도 "엄마해~"를 달고 사네요..
엄마는 청소도 해야 하고 식사 준비도 해야 하고 동생도 돌봐야 하는데, 큰애가 조금만 도와 준다면 엄마는 훨씬 기운나고 많이 고맙잖아요.지금 읽으면 딱 좋은 시기 인것 같습니다.
물론 한번 읽었다고 해서 아이가 금방 달라지진 않겠지만, 읽고 또 읽고 꾸준히 읽다보면 아이도 많이 느끼는 것이 있을 거예요. 지금부터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꾸준히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가랑비에 옷 젖는지 모르게 서서히 아이도 변할 거라 믿어요.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것은 아이들이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몸에 익혀야 할 덕목이잖아요. 우리딸도 내년에 다섯살로 어린이집에 갈 예정인데 가서도 협동심을 잘 발휘하며 친구를 잘 배려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합니다.
’왜 나는 ~을 해야 하나요?’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지네요. 왜 나누어야 하나요, 왜 잘 들어야 하나요, 왜 잘 먹어야 하나요 등등 아이들이 자라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 주는 그림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왜 잘 먹어야 하나요가 관심이 가요. 요즘 좋아하는 것만 먹을려고 하는 편식습관이 조금씩 보여서 고민이거든요.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잔소리하지 않고 바꾸고 싶을 때 그림책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주인공 수지의 얼굴이 낯이 많이 익다 싶었는데 우리딸이랑 닮은 거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