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로 요리하는 트위터 레시피
이보은 지음 / 모벤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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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 사용자도 증가하고 있다. 나 또한 가입만 해놓고 잘 사용하지 않던 트위터를 스마트 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트위터의 경우에는 버튼 하나로 원하는 상대를 팔로우하여 그로 부터 나오는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고, 140자라는 글자의 한계때문에 길지 않은 글을 쉽게 읽을 수 있어 더 유용하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내가 트위터에서 주로 얻는 정보들은 간단한 생활영어표현, 이벤트 소식, 공감가는 글귀들이 대부분인데, 특별하고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생겼다. 바로 "트위터 레시피"이다. 6년차 주부이다보니 요리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만, 때로는 늘 같은 요리들보다는 새로운 요리들을 저하고 싶은 마음에 요리도서를 자주 접하곤 한다. 많은 요리도서들 덕에 정보도 많이 얻고 있는 편이지만, 대체로 요리책의 경우에는 사이즈가 크거나 설명이 길어서 요리를 하는 중간중간에도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아주 간단한 설명이라면 또 요리가 생소하지 않은 주부들이라면 140글자로 알려주는 레시피가 오히려 더 간편하고 편리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트위터 팔로잉을 통해서 레시피를 쉽게 얻을 수도 있지만, 트위터가 아직 생소한 사람들에게 140글자 레시피의 매력과 편리함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 바로 <트위터 레시피>이다. 앞으로 트위터 사용자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이 책을 선택한 그 누군가도 언젠가는 트위터 사용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책에서 소개해 주고 있는 저자의 트위터를 팔로잉 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생소하다면 이렇게 간단한 책으로나마 그 140자의 간단함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위의 사진처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레시피들은 아침, 저녁, 주전부리, 술 안주로 분류가 되어 다양한 요리 레시피들이 소개되고 있다. 요즘처럼 제대로 아침을 차려먹는 사람들이 드문 경우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 레시피들이 다양하게 실려있다. 또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레시피들이 실려있어서 그렇게 생소한 요리들도 특별하게 많지 않다. 요리책이 너무 생소한 요리들로 가득하면, 실습을 하는 것에도 조금 망설여짐이 있기에 익숙한 요리들이 실려있는 책이 오히려 더 실용적일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140글자는 위의 사진테서 보는 것 처럼 아주 간단한 메모 몇 글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읽어두기만 하면 기억하기도 쉽기 때문에 요리를 하는 동안 다시 책을 들여다 볼 필요가 없다. 그래서 더욱 실용적이고 간편하다. 단, 요리가 아주 생소하거나 처음이라면 조금은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이 책은 어느 정도 요리가 어색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책이아닐까 싶다. 요리를 아주 잘하는 주부는 아니지만, 이제 어느정도 요리가 익숙한 나로써는 간단한 140글자 레시피가 참 간편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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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왕자 - 책 속에 분명히 해답이 있을 거야!
재키 프렌치 지음,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수 드제나로 그림 / 예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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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다보면 어른들에게 메세지를 주는 동화를 자주 접하곤 합니다. 이번에 읽은 <책 읽는 왕자>도 그런 동화였어요. 5살 우리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니 아직 어린 우리 아이는 "재미없다"며 자리를 떴지만, 전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었지요. 책의 줄거리를 대충 이야기 해보자면, 책 읽기를 무척 좋아하는 왕자가 항상 책을 읽을때면 갖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책에서 읽은 세상의 이야기와 실제 세상의 이야기는 많이 달라보였거든요. 왕자의 생각으로는 책에서 나오는 대로만 살아도 더 좋은 세상이 될테고 그러면 모두 행복해 질 건데 말이지요. 어느날 왕과 왕비가 여행을 떠나고 궁전으로 모여든 어린이들은 왕자에게 이것 저것 도움을 요청합니다. 물이 부족하다는 이야기, 공기가 탁하다는 이야기, 깨끗한 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등등 다양한 부탁을 하는데요. 왕자는 그때마다 해결책을 책에서 찾습니다. 그리고 왕자가 제시하는 모든 방법은 친 환경적인 방법이었어요. 물이 부족하면 빗물을 모아 쓰면 되고, 공기가 탁하면 태양열을 이용하고, 거리가 더러우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재활용을 하고 옥수수로 만든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말이지요. 그리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이야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이렇게 책에서는 다양한 문제와 해결책을 환경과 관련하여 질문하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에는 "독서습관"에 관련된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목만 보고 선택한 책이었고,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책을 읽으며 나름대로 느끼고 생각할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책의 적정 연령은 초등학생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용의 난이도가 조금 있어서인지 5살 아이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듯 했어요. 하지만 성인에게도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는 도서이기에 우리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줄 수 있는 고마운 책이 될 것 같습니다. 환경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기에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많이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부끄러워집니다. 책 읽는 왕자가 꿈꾸는 세상처럼 환경이 더이상 나빠지지 않고 모두 노력하고 실천하여 더 살기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당장 저 부터 실천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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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4
카트리네 마리에 굴다게르 지음, 시리 멜키오르 그림, 정영수 옮김 / 책속물고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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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것을 친구와 함께 나누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우리 아이 또한 자신의 것에 대한 욕심이 있어 친구가 집에 놀러오기라도 하면, 자신의 물건을 자랑하면서도 그것을 친구와 함께 가지고 놀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과 갈등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큰 무리 없이 잘 지내는 편이기에 심각하게 생각해 본 일은 없습니다. 주변의 혹은 커뮤니티 카페에서 아이가 자신의 것을 너무 쉽게 양보하거나 빼앗겨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친구와의 갈등은 없어 좋긴 하지만, 늘 먼저 양보를 하고 늘 손해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엄마의 마음은 속상하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제가 어릴 때에도 비슷한 성격의 아이였습니다. 늘 친구들에게 양보하고 늘 친구들이 달라고 하면 바로 건네주는 순한 성격의 아이였습니다. 그때는 지금하고는 달리 친구에게 주지 않으면 혼날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서운 마음이 들어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 엄마가 속상해 하시곤 했는데요. 자신의 아이가 착하고 바른 것은 좋더라도 손해를 본다거나 또 기를 못 펴는 것 같다면 엄마의 입장에서는 무척 답답하고 속상할 것 같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듯,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나누고 싶지 않은 마음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동화책이 있습니다. 바로 <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입니다. 

  주인공 리디아는 친구 타네와 함께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타네는 그야말로 리디아의 단짝 친구입니다. 둘은 언제나 함께 그네를 타고, 장난감 놀이도 하며 초콜릿도 나누어 먹습니다. 타네가 자기 것을 빨리 다 먹어버리고는 리디아에게 초콜릿을 또 달라고 하지만, 리디아는 단짝친구인 타네에게 초콜릿을 나누어준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리디아의 집에 놀러온 타네, 리디아의 엄마가 마치 자신의 엄마인 것처럼 다정하였어요. 타네는 리디아의 엄마에게 티볼리 공원에 같이 가도 되냐고 물었어요. 리디아의 엄마는 허락하셨답니다. 하지만, 리디아의 속마음은 달랐어요. 엄마와 단 둘이만 가고 싶었거든요. 리디아는 옆집사는 콧수염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습니다. 할아버지는 "단짝 친구라고 뭐든지 같이 해야 하는 건 아니야."하고 말씀해주셨어요. 하지만 리디아는 자신은 마음이 넓은 아이라는 관념속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할아버지의 격려와 응원 끝에 리디아는 엄마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말하기로 결심하고 엄마에게 달려가지요. 그렇게 리디아는 자신의 마음이 가는 데로 엄마와 단 둘이서 공원에 놀러갑니다. 그런 리디아의 마음은 하늘을 날아갈 듯 기뻤어요.



  리디아는 스스로를 ’마음이 넓은 아이’라는 울타리에 가둬두고있어요. 또 그 울타리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초콜릿을 나누어 먹을 때에도 울타리가 싫지 않았어요.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엄마는 울타리에서 벗어나고 싶어 갈등을 하게 됩니다. 결국 속시원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아주 하늘을 날아갈 듯 기쁜마음으로 엄마와 공원에 가게 되었지요.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오냐오냐 키운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를 착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양보를 가르치고, 참는 것을 가르치곤 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은 때로는 그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와 아이들을 괴롭힐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무엇이든 내가 양보해야하고 내가 참아야한다는 마음에 사로잡혀서 결국은 정말 원하지 않을때에도 억지로 행동하고 힘들어합니다. 양보가 나쁜것은 아니지만, 무조건 양보만 강조하지 말고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을 때에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는 양보와 배려를 강조하는 기존의 동화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이에게 양보와 배려를 많이 가르쳤다면 아이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이런 동화책을 읽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엄마와 아이와의 소중한 관계에 대해 함께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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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자 5 : 우리집 내가 만들자 시리즈 5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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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출판사의 유아도서를 자주 구입하는 편입니다. 주로 삼성출판사의 다양한 동요책이나 스티커 북, 워크북, 퍼즐 등을 이용해 보았는데요. 늘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재미있는 활동과 관련된 도서는 삼성출판사의 도서부터 살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내가 만들자"시리즈인데요. 얇은 스티로폼에 종이스티커로 꾸며서 아이들이 쉽게 이것 저것을 만들 수 있는 활동북입니다. 종류로는 공주, 공룡, 자동차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요즘 인형집 꾸미기에 한참 재미를 들인 우리 아이를 위해 "우리집"을 주제로 한 활동북을 선택하였습니다. 

 책이 도착하고 책을 뜯어보니 책 한 권과 만들기 스티로폼이 총 8장이 들어있었습니다. 책을 먼저 펼쳐보니 단순한 책이 아니라 만들기 시리즈와 관련된 재미있는 동화가 실려있었어요. 재미있는 동화책은 우리집 만들기의 간단한 방법도 실려있어서 만들때 참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활용북으로 재미있는 동화도 읽고 만들기를 할 때 도움도 받을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단순히 만드는 방법만 실어놓았다며녀 만들기가 끝나면 버려질 수도 있는 것을 동화를 실어놓았기에 활용하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동화를 읽을 수도 있고, 우리집 가구들을 만들어보기까지 할 수 있어서 선물과 같은 책이랍니다. 그래서 아이는 도서가 도착한 날에는 책만 붙들고 있었답니다.




 동화를 읽고 난 후 만들기를 해서인지 캐릭터들에게 더 큰 관심이 생기는 듯 했어요. 만들어 진 것들을 그냥 보관하는 것 보다는 집 공간이 될 수 있는 상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셔츠를 선물받을때 버리지 않고 따로 두었던 검정색 상자를 가져와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집처럼 공간이 생기자 아이는 더 집을 꾸미는 것 같은지 더 즐거워 했답니다. 스티로폼으로 된 만들기 재료는 아이가 쉽게 뜯을 수 있도록 칼질도 잘 되어 있고, 접히는 부분은 반 정도만 뜯어져 있어서 살짝 접기에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연결부분을 끼우는 것은 엄마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항상 만들기 활용북을 엄마가 만들어 주는 것에만 의존하던 아이가 뜯고 접는 것이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집을 꾸며 놓고 나니 함께 만든 저도 무척 흐믓해집니다. 

 아이들이 만들기를 할 수 있도록 된 여러가지 재료들 중에서 스티로폼은 특히 유용한 것 같습니다. 일전에 종이로 된 것들을 몇번 해보았지만, 손이 미숙한 아이의 경우에는 뜯는 과정에서 뜯어지면 안되는 부분까지 뜯어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면 항상 테이핑을 따로 해야해서 귀찮기도 하고 오히려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는데요. 종이보다 훨씬 튼튼한 스티로폼이기에 아이가 확 잡아 뜯어도 부서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아이가 무척 만족스러워 했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장점은 만드는 방법만 실어놓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동화가 실려있는 책이라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엄마와 아이의 만족도 100%에 가까운 즐거운 활용북입니다. 다음에는 다른 주제의 "내가 만들자"시리즈도 구입하여 활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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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요정나라 - 1000장의 스티커로 만드는
피오나 와트 외 지음, 한진영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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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라면 대부분 공주 혹은 요정과 같은 예쁜 것에 열광합니다. 우리집 딸아이도 역시 늘 공주가 되고 싶어서 가끔은 치마를 입혀달라고 한답니다. 저 또한 어릴때 늘 공주가 되고 싶어했고, 우리 아이의 그 마음을 알기에 원할때면 언제든 치마를 입혀주는 편입니다. 공주놀이를 하며 공주가 되었다고 상상을 하며 행동도 조심스러워지고 얌전하게 노는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볼 때면 공주놀이가 아이의 예절교육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그런 아이에게 "공주동화" 혹은 "공주 스티커", "공주 장난감" 등을 가끔 사주곤 하는데요. 우리 아이가 즐겁게 공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 권의 좋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만들어진 것이 아닌, 집에서 직접 만들며 공주를 닮은 요정놀이에 푹 빠질 수 있는 재미있는 책, 바로 <반짝반짝 요정나라>입니다. 

  A4용지보다 가로, 세로 1cm가량 큰 책 크기에 하드보드로 된 책 커버안에 스티커를 포함하여 약 100페이지 두께의 책인데요. 요정만들기, 요정 소품 만들기, 요정 나라 만들기의 세 가지의 주제로 50여가지의 재미있는 놀이가 들어있어요. 그 놀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요정을 그리고 만들 수 있는 것들인데요. 물감과 싸인펜을 이용해 그리는 간단한 요정그림, 요정문패, 크리스마스 트리 요정, 천사 카드, 왕관만들기, 화환만들기, 벽걸이, 책갈피 등등 물감, 색종이, 머메이드지, 스티커 등만 있다면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랍니다. 부록으로 첨가되어 있는 스티커가 있어서 만들기를 더욱 예쁘고 편하게 할 수 있는데요. 아이와 놀아주며 엄마도 요정놀이, 공주놀이에 함께 심취되었답니다.



  우리 아이와 가장먼저 한 놀이는 물감으로 간단하게 그리는 요정그림이었습니다. 물감을 꺼내어 미리 색깔을 만들어 놓고, 아이에게 시범을 보여주며 함께 요정그리기를 하였습니다. 책에서 안내해 주는 방법으로 물감을 칠하고 싸인펜으로 윤곽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정말 쉽고 간단하게 예쁜 요정이 그려지는 모습을 보며 아이보다도 제가 더 감탄을 했답니다. 아이도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요정그리기를 완성했는데요. 책속의 요정의 표정을 그대로 따라한 엄마와는 달리 우리 아이는 개성있는 표정을 그리더군요. 엄마가 그린 요정들 보다 딸아이가 그린 요정이 더욱 멋졌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왕관"을 만들어 보았어요.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대로 모양을 잡고, 왕관의 디자인은 조금 다르게 꾸며보았습니다. 엄마가 만들어주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아이도 나름대로 스티커를 이용해 멋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엄마가 만든 왕관이 완성되자 환호를 하는 아이의 모습에 무척 흐믓했답니다. 스티커로 꾸미는 일은 아이와 함께 하였어요. 마지막으로 천사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천사의 모습을 입체로 만들어 주니 천사가 진짜 날아다니는 것 같다며 무척 신기해하더라구요. 엄마한테 천사카드를 받았다고 아빠에게 자랑을 하였답니다.



  위에서 만들어 본 것들 이외에도 아이와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꼭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은 "요정 문패"와 "요정으로 만든 트리 장식"이었는데요. 내년 크리스 마스때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요정으로 꾸며봐야겠습니다. 또 간단하게 그림을 그리는 방법으로 요정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에 저 또한 신기하고 즐거웠답니다. 이제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요정놀이나 공주놀이는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또 아직도 여자이기에 참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딸이 있어서 참 재미있는 순간들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주에 혹은 요정에 열광하는 여자아이 엄마라면, <반짝반짝 요정나라>를 추천해드려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요정놀이에 빠져보세요. 주말 내내 엄마가 만들어 준 왕관을 쓰고 공주가 되어 집안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딸아이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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