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파워 두뇌 트레이닝 - 비주얼 훈련 프로그램
제임스 해리슨.마이크 홉스 지음, 한미전 옮김 / 타임북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사람의 두뇌는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어린 시절 저는 둔한 편이었어요. 행동도 민첩하지 못했고, 소극적인 아이었지요. 도전의식도 없었고 의욕도 욕심도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저 순하다는 말과 착하다는 말만 듣고 자랐습니다. 나름대로 공부를 한다고 했는데도 학업성적은 늘 중간이었고, 그래서 전 스스로 제 머리가 나쁠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신 선생님의 격려로 인해 아주 조금이었지만 성적도 좋아지고, 좀 더 활발해졌으며, 또 좀 더 적극적으로 변했고, 세상 만물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행동도 민첩해지고, 하고 싶은 것도 알고 싶은 것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일에 대해 배우는 속도가 빨라졌고, 제 전공이 아닌 전혀 다른 분야에서 스스로 책을 통해 배우고 터득하여 단번에 취득한 자격증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믿기 시작한 것 같아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나의 발전 가능성과 나의 머리가 좋아졌다는 생각 또 머리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머리가 나빠졌다는 주변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항상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아이를 낳고 난 후, 의식적으로 두뇌 트레이닝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기억력은 오히려 더 좋아졌고, 늘 함께하는 남편에게서 "머리가 더 좋아진 것 같다."는 말을 수시로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사람은 누구나 지금보다도 머리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멈추지 말고 자신의 두뇌를 자극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출산 후의 여성들에게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본 두뇌 트레이닝 도서는 지금까지 본 도서들과는 확실히 다른 것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본 두뇌 트레이능에 관한 도서는 평면적인 느낌이었다면 <DK 파워 두뇌 트레이닝>은 입체적인 느낌의 책입니다. 물론 평면적인 느낌을 주었던 이전 도서들도 저에게는 두뇌트레이닝에 도움을 주는 좋은 책들이지만, 시각적인 것에 민감한 편이기에 이 책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로 시각을 자극하는 "비주얼 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책을 펼치면 바로 두뇌 트레이닝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력, 기억력, 공간지각 능력, 창의력 등 각 항목별로 팁과 전략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학습의 75%가 시각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 단어와 이미지 사이에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하고, 시각교재를 사용한 사람들이 43%나 더 높은 기억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 기억력은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살면서 꾸준히 인지능력을 갈고 닦는 사람들의 것이라는 것 등등 정보 하나하나가 모두 유익할 뿐만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두뇌향상의 의지에 불을 붙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뇌도 건강하다는 부분에서는 다른 두뇌 트레이닝 도서에서 볼 수 없었던 운동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 새롭기도 했습니다.  



  책을 펼치면 일러스트 또한 선명하고 다채로워 눈에 잘 들어옵니다. 예쁜 그림이나 예쁜 색깔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두뇌 트레이닝을 하면서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기에 질리지 않고 다음페이지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책을 보면서 특히 재미있게 보았던 부분은 창의력과 언어능력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창의력의 예시 문제를 풀면서 나의 두뇌와 생각이 얼마나 고정관념에 틀에 익숙해졌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한 문제 한 문제를 풀면서 "왜 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아, 그럴 수 있겠구나?" 등등 다양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창의력에 향상 대한 욕구가 더욱 커졌습니다. 또한 창의력 향상을 위한 팁을 제공해 주고 있어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언어능력 부분에서는 문제들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외국어 학습이 뇌를 젊게한다는 점, 언어능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팁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각적인 문제들이 많았고, 또 각 문제들은 수준별로 쉬운 문제도 있는 반면 어려운 문제도 있었습니다. 책의 첫 시작점에서 인지능력을 테스트 해 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 마지막 부분에서는 최종점검으로 능력향상을 점검해볼 수 있다는 점 또한 특별합니다. 무엇보다도 문제 하나하나가 다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보아온 두뇌 트레이닝 책은 몇일 간격을 두고 쉬엄쉬엄 꺼내보았다면, 이 책은 손에 든 즉시 끝을 볼 때까지 수시로 손에 들었다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그만큼 재미있고 흥미로운 두뇌 트레이닝 책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문제를 나열해 놓은 책이 아니라 두뇌 개발에 관한 다양한 팁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점, 눈에 띠는 선명한 색채로 그려진 일러스트덕에 자꾸만 눈길이 간다는 점이 이 책만이 가진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뇌 발달에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누군가 저에게 두뇌 트레이닝에 관한 도서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또 머리가 굳은 것 같다는 남편에게 1순위로 추천해주고 싶은, 정말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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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송 2011-01-11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읽었습니다^^

맹달이 2011-01-15 11:54   좋아요 0 | URL
아담바이러스님 감사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