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의 유아도서를 자주 구입하는 편입니다. 주로 삼성출판사의 다양한 동요책이나 스티커 북, 워크북, 퍼즐 등을 이용해 보았는데요. 늘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재미있는 활동과 관련된 도서는 삼성출판사의 도서부터 살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내가 만들자"시리즈인데요. 얇은 스티로폼에 종이스티커로 꾸며서 아이들이 쉽게 이것 저것을 만들 수 있는 활동북입니다. 종류로는 공주, 공룡, 자동차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요즘 인형집 꾸미기에 한참 재미를 들인 우리 아이를 위해 "우리집"을 주제로 한 활동북을 선택하였습니다.
책이 도착하고 책을 뜯어보니 책 한 권과 만들기 스티로폼이 총 8장이 들어있었습니다. 책을 먼저 펼쳐보니 단순한 책이 아니라 만들기 시리즈와 관련된 재미있는 동화가 실려있었어요. 재미있는 동화책은 우리집 만들기의 간단한 방법도 실려있어서 만들때 참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활용북으로 재미있는 동화도 읽고 만들기를 할 때 도움도 받을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단순히 만드는 방법만 실어놓았다며녀 만들기가 끝나면 버려질 수도 있는 것을 동화를 실어놓았기에 활용하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동화를 읽을 수도 있고, 우리집 가구들을 만들어보기까지 할 수 있어서 선물과 같은 책이랍니다. 그래서 아이는 도서가 도착한 날에는 책만 붙들고 있었답니다.

동화를 읽고 난 후 만들기를 해서인지 캐릭터들에게 더 큰 관심이 생기는 듯 했어요. 만들어 진 것들을 그냥 보관하는 것 보다는 집 공간이 될 수 있는 상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셔츠를 선물받을때 버리지 않고 따로 두었던 검정색 상자를 가져와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집처럼 공간이 생기자 아이는 더 집을 꾸미는 것 같은지 더 즐거워 했답니다. 스티로폼으로 된 만들기 재료는 아이가 쉽게 뜯을 수 있도록 칼질도 잘 되어 있고, 접히는 부분은 반 정도만 뜯어져 있어서 살짝 접기에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연결부분을 끼우는 것은 엄마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항상 만들기 활용북을 엄마가 만들어 주는 것에만 의존하던 아이가 뜯고 접는 것이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집을 꾸며 놓고 나니 함께 만든 저도 무척 흐믓해집니다.
아이들이 만들기를 할 수 있도록 된 여러가지 재료들 중에서 스티로폼은 특히 유용한 것 같습니다. 일전에 종이로 된 것들을 몇번 해보았지만, 손이 미숙한 아이의 경우에는 뜯는 과정에서 뜯어지면 안되는 부분까지 뜯어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면 항상 테이핑을 따로 해야해서 귀찮기도 하고 오히려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는데요. 종이보다 훨씬 튼튼한 스티로폼이기에 아이가 확 잡아 뜯어도 부서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아이가 무척 만족스러워 했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장점은 만드는 방법만 실어놓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동화가 실려있는 책이라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엄마와 아이의 만족도 100%에 가까운 즐거운 활용북입니다. 다음에는 다른 주제의 "내가 만들자"시리즈도 구입하여 활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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