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왕자 - 책 속에 분명히 해답이 있을 거야!
재키 프렌치 지음,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수 드제나로 그림 / 예꿈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아이를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다보면 어른들에게 메세지를 주는 동화를 자주 접하곤 합니다. 이번에 읽은 <책 읽는 왕자>도 그런 동화였어요. 5살 우리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다보니 아직 어린 우리 아이는 "재미없다"며 자리를 떴지만, 전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었지요. 책의 줄거리를 대충 이야기 해보자면, 책 읽기를 무척 좋아하는 왕자가 항상 책을 읽을때면 갖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책에서 읽은 세상의 이야기와 실제 세상의 이야기는 많이 달라보였거든요. 왕자의 생각으로는 책에서 나오는 대로만 살아도 더 좋은 세상이 될테고 그러면 모두 행복해 질 건데 말이지요. 어느날 왕과 왕비가 여행을 떠나고 궁전으로 모여든 어린이들은 왕자에게 이것 저것 도움을 요청합니다. 물이 부족하다는 이야기, 공기가 탁하다는 이야기, 깨끗한 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등등 다양한 부탁을 하는데요. 왕자는 그때마다 해결책을 책에서 찾습니다. 그리고 왕자가 제시하는 모든 방법은 친 환경적인 방법이었어요. 물이 부족하면 빗물을 모아 쓰면 되고, 공기가 탁하면 태양열을 이용하고, 거리가 더러우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재활용을 하고 옥수수로 만든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말이지요. 그리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이야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이렇게 책에서는 다양한 문제와 해결책을 환경과 관련하여 질문하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처음 책을 보았을 때에는 "독서습관"에 관련된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목만 보고 선택한 책이었고,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책을 읽으며 나름대로 느끼고 생각할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책의 적정 연령은 초등학생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용의 난이도가 조금 있어서인지 5살 아이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듯 했어요. 하지만 성인에게도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는 도서이기에 우리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줄 수 있는 고마운 책이 될 것 같습니다. 환경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기에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많이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부끄러워집니다. 책 읽는 왕자가 꿈꾸는 세상처럼 환경이 더이상 나빠지지 않고 모두 노력하고 실천하여 더 살기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당장 저 부터 실천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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