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의 알고리즘 (골드 에디션) - 잘될 운명으로 가는
정회도 지음 / 소울소사이어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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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마스터 정회도 선생이 운이 작동하는 원리에 대해 밝힌 책이다. 운에 관한 책들을 읽다보면 결국 운은 '기회'의 다른 이름이고, 이는 노력하는 자들에게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요즘 드는 생각은 사실 삶의 진실을 굉장히 흔하게 널려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보는 눈이 우리에게 없을 뿐.

타로카드나 사주, 운을 말해주는 사람들은 그 널려있는 진실들을 스토리화해 우리에게 알려주는 곳은 아닐까.

그제서야 우리는 간신히, 아 그렇구나, 하고 인식할 수 있게 될 뿐이다. 우리는 얼마나 작고 무지한지.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밑줄 그었던 몇 군데 부분.


내가 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정리한 결과, 다음의 네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1.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함. 이것을 '어리석음'이라 한다.
2.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지 않음. 이것을 '나태함'이라 한다.
3.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임. 이것을 '평온함'이라 한다.
4.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려고 함. 이것을 '용기'라 한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하지 말자. 바꿀 수 있는 것은 용기를 내어 바꾸려고 하자.

단순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것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잘될 운명으로 흘러가게 된다. (49~51p)





운명의 주인은 자기 삶에 대해 명확한 목표나 미션을 세우고 그것을 위해 정성껏 살아간다.

운명의 노예는 주변 환경이 자신에게 부여한 인생을 어쩔 수 없이 살아간다.

주인으로 사는 사람은 이번 생을 마치고 떠날 때 태산 같은 죽음을 맞이하고, 노예로 사는 사람은 티끌처럼 가벼운 의미 없는 죽음을 맞이한다.

너무 비장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이번 생을 살아가는 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정성껏 살아야 한다."(54p)



잘될 운명도 내가 만드는 것이지만 안될 운명도 결국 내가 만든다.

그런데 대부분 안될 운명으로 가는 사람들은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른다...

불행과 역경이 익숙해지면 행복과 편안함이 낯설어진다. 잘될 운명은 유지하는 게 어렵지만, 안될 운명은 빠져나오는 게 어렵다. (84p)




타로카드는 딱 한번밖에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읽고 타로카드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정확히는 배우고 싶다는 마음.

타로카드 또한 사주나 주역처럼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어떤 에너지의 파장에 다가가기 위한 접근법의 하나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저자는 마지막 즈음, 자신의 상담기법을 이야기하면서 '본질'에 충실할 것에 집중한다.

마음에는 흐름이 있고 그 흐름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집중할수록 더 본질적인 것을 질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름. 소비자 심리와 마케팅에 대해서까지 한 수 배웠다.

저자가 말했듯 결국 잘될 운명으로 가는 방법은 정해져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용기를 내어 바꾸려고 하자. 이것을 하기 위해 본질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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