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 홍익 / 1998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읽었던 시점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인 것으로 알고 있다. 뭔가 나름대로의 철학이 필요한 시기였고,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가져야할 시기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 필요했다. 이 책은 명확한 제목부터 눈에 띄었었는데, 독서 하다보니 각 주제에 대한 내용들이 간략하게 에피소드 형식으로 나열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되는 점이 좋았다.
실재로 이 책은 최근까지, 6번 정도 읽은 기억이 나는데, 누구나 호응할 수 있는 내용이고 부담이 없어서 좋다. 작가인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작가이자, 배우, 연출가로 자신의 밑바탕에는 20대에 흘린 많은 땀들이 보탬이 된다고 한다. 스스로 10년의 계획을 세우고, 20년, 30년 장기적으로 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시기가 20대란다.
10대까지의 우리는 모범생으로서, 제약된 환경 속에서 잘 적응하기만 하면 되었다. 하지만, 20대에는 스스로 관심있는 분야를 찾아서, 매진하는 시기이다. 그 것이 실패든, 성공이든 20대의 노력은 30대,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을 위한 초석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누구나 성공하기를 꿈꿀 것이다.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지금의 젊은이들은 성공가도를 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일부 나와 있듯이 요즘 젊은이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을 너무 신경 쓰는 듯 하다. 특히나, 창작력이 활성화 되어야 할 학교 기관에서, 청소년들의 독창적인 마인드의 표출은 자칫 왕따라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공교육의 단점이 드러난다.
이런 환경을 딛고 자신만의 독창성을 펼치기란 대단히 힘든 현실이다. 어느정도 사회성이 인정되는 대학 시절부터는 다소 가능하다. 내용을 보자. 우선 책에선 50가지 해법을 주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들자면, 첫째, '100권의 책을 1년 목표로 독파하라', 둘째, '가능한 한 많은 나라에서 똥을 누어보라.', 셋째, '평생의 친구를 찾아라', 넷째, '유비무환의 정신을 일상화하라.'등이다. 첫째, 책의 소중함, 정보의 소중함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하는 바가 클 것이며, 둘째, 국제화의 시대에서, 젊은이들의 구체화된 행동화를 촉구하는 측면에서 공감이 가며, 셋째, 자신의 아내도 될 수 있고, 절친한 친구도 될 수 있는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살아가는 데는 반드시 다른 사람과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감이가며. 넷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대비책만 스스로 갖추고 있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이겨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인상깊다.
위에서 네 가지를 나열하였는데, 행동화되지 않으면 이론에서 끝나버린다. 20대의 충분한 경험을 바탕으로 30대를 영위하자. 물론 자신이 20대가 아닌 어느 나이에서든지 좋다. 어린 나이에 깨달으면 더 좋겠지.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살아있는 인생을 연출해 보자. 20대에 반드시 50가지를 한번 실천 해 보도록 하자. 다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