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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20대에 결정된다
요코다 하마오 지음, 장미화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20대는 직업을 구하기 위한 준비 시기이자, 직장에 다니는 사회생활 기간이다. 10대에는 주로 부모님께 용돈을 받는 시기지만, 20대는, 스스로 자산을 조절하는 시기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한국사회의 특성상 10대는 입시로 인해 관심이 한정되어 있는 시기이고, 20대는 입시를 떠나, 보다 다양하게 자신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다. 재테크, 연예, 학업에 대한 투자 등 돈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20대의 앞에는 펼쳐져 있다. 어찌보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인 '돈'과 가장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시기가 20대이니 만큼, 그 표상적인 면만 보고는 로맨스에 빠질지도 모르겠다.
소위 결과를 중시하는 이 시대에서, 돈은 얼마나 효율적인 수단인가. 과정을 떠나서라도 돈이 가져다주는 결과는 많은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이 책을 쓴 저자 요코다 하마오는 , 부자가 되기 위해서 20대에 가져야 할 습관에 대해서 서술했다. 전직 은행원 출신으로서, 일상적인 사람들의 삶에 숨어 있는 경제생활, 그리고 은행이 개개인에게 대하는 관점에 대해서 서술해 놓았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열거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금서비스에 있어 신중하자. 현재, 카드 빚 때문에 강력 사고가 빈번한 지금, 현금결제의 편리성이 오히려 개개인의, 자본운용의 감각을 마비시키고 있다. 이른바 '선지출 후지불'의 망상은 우선 쓰고 보자하는 심리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빚의 노예 생활을 유도하고 있다.
둘째, 도박을 금하자. 많은 사람들이 한탕을 위해 도박을 시도하지만, 이득을 얻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명 '대수의 법칙'이 존재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도박꾼에게 각 개인은 당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박에 대해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언젠가는 본전을 회복할 수 있겠지'라는 기대 심리 때문이다.
셋째, 주택 구입에 있어서 융통성을 발휘하자.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학습을 하기마련이다. 현재 자신의 자산현황, 그리고 고향이 아닌 타 지역에 있을 시 정체기간 등을 고려한다. 월세를 얻을 것인지, 아니면 전세를 구할 것인지, 아니면 금융대출이라는 무리한 방법을 해서라도 집을 구할 것인지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로 하다. 이는 중 장기적으로 지출되는 돈의 규모를 미리 예상함으로서 산출해 낼 수 있다.
이를 포함하여 총 35가지의 테마를 통해서 '돈'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나열해 놓았다. 저자 '나카타니 아키히로'가 지은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에서도 20대가 30대 이후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준비시기라고 한다. 건전한 금융 마인드를 가지고 20대를 준비하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금액을 모으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 보자. 책의 서두에 나오는 '부자'의 그룹에 한 걸은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이러한 금융의 지식이 실생활과 이어져, 바람직한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모든 사람들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