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비오는 날이었죠. 한 3주전쯤이었을까요. 감자탕집에서 아주 작고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를 봤습니다. 입양된지 한달 조금 넘었다는 녀석이었는데, 사람들을 많이 따르지는 않더군요. 저렇게 주인품에 안겨있는 걸 한 컷 찍어봤습니다.

최근에 그 집에 들를일이 있었는데, 강아지 이야기를 건냈더니 아주 좋아하시며 감자탕이 더 푸짐해지는...^^

예전보다는 약간 더 컸지만, 참 반가웠습니다. 여전히 알아보지는 못하더군요. 후후~

애완용 동물은 참으로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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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도 이런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구나라고 감탄할 수 있을 정도의 영화였다.

모 혹자는 사투리가 어색하다는 말도 하는데, 경상도 사람이 아닌 입장에서 관람하니 그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어느 지역이든, 어느 시대가 되었든간에 다른사람들에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사람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태극기가 휘날리며'에서 장동건의 동생으로 나왔을 때보다 연기가 무르익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개인적인 생각일까?

자고로 내가 좋아하는 배우는 진정으로 연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이야기다. 배우가 스크린 속 인물에 몰입되지 못한다면 대형 스크린에서 그 헛점을 놓치지 않는 사람은 없고, 결국 배우의 주가는 하락하기 마련이다.

최근 가수출신 모 탤런트의 연기 여부를 두고 회자된 적이 있다. 제작진 측에서는 신인으로서 타인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 눈 높은 시청자들은 그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이른바 방송은 결과물의 산실인 것이다. 전체적으로 극의 흥미를 떨어뜨려 시청률이 한자리 수로 떨어졌다는 최근 기사도 봤다.

물론, 가수로서 배우를 겸임하기까지는 본인의 의지나 많은 노력이 수반되었겠지만, 적어도 자신을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실력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비록 원빈의 영화는 상기에서 이야기했듯 2편 밖에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극중 캐릭터에 몰입하는 그 모습은 연기력의 대명사인 설경구와 송강호에 못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저 꽃미남의 이미지로만 남지 않고 한 단계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참으로 기쁘다.

형제는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기에 종속성 때문에 본연적으로 친밀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비록 싸움꾼이지만, 하나 밖에 없는 형을 보호하려는 모습, 형으로서 동생에게 양보하는 모습들... 결과적으로 자신을 희생해서 동생을 지켜내는 형의 모습은 극의 반전 효과를 극대화 해 아쉬움을 느끼게 하고 눈시울마저 붉게 물들게 했다.

부쩍이나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우리는 극중 대사중  '형제는 용감했다.'처럼 이 세상에 태어나 혈연으로 맺어진 소중한 관계를 인정하고, 많은 부분을 할애해 서로를 존중하는 풍토를 마련했으면 한다.

과연 동생에게 그동안 얼마나 관심을 기울여왔는지... 회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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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전기때문에 많이들 고생하지 않습니까.

저도 차를 열고 닫을 때 발생하는 정전기 때문에 많은 애를 먹었습니다. 어떡하면 정전기를 없앨수 있을까 해서 정전기 방지 열쇠고리를 하나 장만해 봤습니다.

정전기를 흡수하면 전구같이 생긴 곳에서 불이 발생한다네요.

아직까지는 불을 밝히지 못했지만, 지속해서 테스트해볼 생각입니다.

정전기여 제발 없어져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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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오 타카오, 시바사키 코우, 나가사와 마사미 출연의 이 영화는 이미 한폭의 수채화 같은 포스터 사진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던 작품이다.

그 동안 <사무라이 픽션> , <러브레터>, <춤추는 대수사선>, <사토라레>등의 영화를 접해 오면서 일본의 영화와 우리와 차이점은 무엇인가 하고 고민해 본적이 있었다.

오늘 뉴스 기사를 보니 한류 열풍을 타고 일본에 우리나라 배우들의 주가가 한창인데, 일본 네티즌이 우리나라 드라마의 일반적인 공통점을 집어낸 것이 있어 흥미로웠던 적이 있었다.

일본에 우리의 드라마나 영화가 많이 소개되었기에 관심을 가지고 나온 산물이 아니겠는가.

짧은 일어실력(거의 문맹에 가까운)으로 자막에 의존해서 일본 영화를 시청할 수 밖에 없는 나는 배우들의 묘한 뉘앙스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

그들의 표정이나, 행동에 신경을 곧추 세우고, 대사에 주목할 수밖에 길이 없다.

예전부터 '사랑에 국경이 없다.'는 말이 통용되는 것처럼 어느나라든 연인들끼리의 사랑은 아름답게 그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속되는 행복은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겠는가.

이 영화는 한 여학생과, 한 평범한 남학생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데, 여학생의 죽음을 통해 그들의 사랑을 극적으로 승화시켰다. 과거 <러브스토리>라는 영화에서도 여주인공의 죽음이 있었듯 죽음을 매개로 연인의 헌신적인 사랑이 극한 감정을 자아내는 것 같았다.

관람석 주위에선 주로 여성들이 눈물과 콧물을 닦느라 여념이 없었으니... 나는 영화에 몰입(?)하지 못한 결과가 아닌가 싶었다.

다만 이런류의 사랑도 항상 일어날 수 있겠거니 하고 염두해 둬서인지 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진 않았다. 연인의 죽음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소재는 아니다.

하지만, 과연 스스로 그 입장에 처해 있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듯하다. 다시 한번 그 영화를 본다면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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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성룡의 영화를 관람하게 됐다. 오늘부터 관람한지는 꽤 되지 않았나 싶다.

이번에도 동기하고 같이 영화관을 찾게 됐다. 취미 삼아서 찾기 시작한 영화관이 이제 1주일에 1~2번은 찾아가야 하는 단골 코스가 되었다.

일부 경제신문을 보면, 음악 시장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지만, 반면에 영화 산업은 부흥의 조짐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차별화된 서비스의 질적 차이가 아닌가 싶다.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과 음향 효과, 각종 문화적인 서비스가 음반 시장보다는 소비자에게 많은 메리트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헐리웃 냄새가 물씬났다.

성룡이 조연으로 출연해서인지 그 특유의 코믹 액션도 빛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아 많이 아쉬웠다. 특히 성룡영화 특유의 NG장면도 볼 수 없어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본인만의 생각일까?

오랜만에 보는 홍금보나 주지사를 하고 있는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모습들이 까메오로 출연했다는 점이 돋보인다고나 할까.

하지만 전체적으로 헐리웃식 코미디에다 홍콩식 무술을 가미하다 보니 균형이 어긋난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나 80일간의 세계일주를 통해서 좀더 많은 도시들이 소개되지 못한 점과, 인간 사이들의 관계가 좀더 스릴감 있게 진행되지 않고 무딘 검처럼 겉핧기식으로 표현된 듯한 느낌을 받아 다소 아 쉬웠다.

1억1천만달러나 공을 들여서 만들었는데, 그리 인상에 남지는 않는 영화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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