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작 준(Zune)이 드디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열린 비공개 기자간담회 이후 자사의 사이트에서 정식 공개한 Zune의 사양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30GB의 하드디스크와 3인치의 컬러액정, 그리고 FM튜너와 Wi-Fi 기능 등이 내장된 상태 그대로이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브라운 세종류.

Zune의 발표에 대해 Zune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자인 개발 담당 J Allard 부사장은 "디지털 음악 엔터테인먼트의 대변혁이 바로 지금 시작되었다."고 말하며, "Zune의 발표가 단지 하나의 포터블 기기를 발표하는 것이 아닌, 아티스트가 대중에게 좀더 다가서도록 돕고, 또 사용자들이 새로운 음악을 만나고, 새로운 사회적인 연결을 만드는 것을 돕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려는 것이다."라고 밝혀서 공식 발표이전부터 Zune의 강점인 사회적인 연결(social connection) 기능을 강조했다.

Zune은 Wi-Fi 기능을 이용해서 근처에 음악을 재생중인 Zune이 있으면 이를 함께 청취할 수도 있으며, 사진이나 동영상, 음악 파일을 전송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저작권자의 요청이 있을 시 해당 음원은 전송을 막을 수도 있다. 또한, 전송된 음악파일은 3일간 3회의 재생이 가능하도록 제한되며, 3회 재생 후 계속 청취를 원할 경우 온라인으로 구입해야 한다.

음원이나 영상의 다운로드는 아이팟의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와 흡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Zune Marketplace]에서 가능하다. Zune Marketplace는 음악을 유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월정액 방식인 Zune Pass도 계획중이라고.

Zune은 사용자가 구입 후 바로 즐길 수 있도록 EMI 산하 레이블 소유의 음악들이 기본 저장되어서 제공된다.

함께 발표된 Zune을 위한 악세사리는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는 Zune Car Pack과 가정용 AV기기에 연결을 돕는 Zune Home AV Pack, 그리고 여행용 패키지인 Zune Travel Pack이 있으며, 그밖에도 다양한 주변기기 생산을 위해 알텍랜싱, 벨킨, DLO, 하만카돈, 클립쉬, 로지텍, 몬스터 케이블, 타거스 등의 업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출시일자는 미국내에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발매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기기의 가격과 Zune 마켓플레이스의 이용요금이 공개되지 않았다. 

출처 케이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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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이 별루 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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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4 - 아웃케이스 없음
장 피에르 주네 감독, 시고니 위버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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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일리언 시리즈....참 역사가 길다.. 옛날.....3만 해도 정말 옛날이다. 내가 초등학교때 비디오 가계 앞에 붙어 있는 포스터를 보고 인상에 깊었으니 말이다. 머리를 빡빡 깎은 주인공과 그 뒤로 서 있는 에일리언이 왜 그렇게 무서우면서도 인상에 깊었는지 모르겠다. 그 포스터를 보고 보고 또 보고, 포스터를 뜯을 때 까지 계속 봤던 기억이 난다..(하긴 바로 집앞이니 계속 보게 될 수 밖에..ㅡ..ㅡ;;;;)

 이미 3조차도 초등학교때 나올 만큼 오래 ‰榮쨉? 이 4도 오랜 만에 부활을 했었는데,이미 많은 세월이 흘렀다. 처음 이 에일리언 4가 나왔을 때만 해도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었었다. 이제 에일리언 시리즈는 3에서 배터저 죽은 주인공을 확실히 잡았었기에 이젠 더이상의 에일리언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역시 과학은 우릴 실망시키지 않았다.(?) 복제 인간이라는 소재를 만들어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부활을 시켜서 또다시 즐거움을 주고 있고, 역시 영화에서 무엇보다 재미있는건 주인공이 강해지는 장면이 아닐까 하는데, 4에서는 주인공이 인간을 초월해서 강해졌고, 또 강해진것 처럼 겉으로도 보이기에 그러한 재미도 있었다. 격렬한 액션과 숨막히는 긴장감 등등 정말 이런 종류의 영화는 일단 스토리에서 부진해도 보는 재미만으로도 일단 건질수 있는게 장점인지라 크게 손해보는 느낌은 들지 않아서 좋다.

 에일리언 4도 그러했다. 전편들에 비해서 약간 좀 흐지부지 한것 같은데, 보는 재미가 있었다. 스토리도 취약해진것 같고, 억지로 살려낸 탓인지 먼지 모르게 좀 불안정스러웠다. 에일리언도 주인공도.....그리고 에일리언이 예전과 같은 그런 강력함과 잔인함이 덜 해진것 같기도 하고, 모든 면에서 약간 밋밋하기도 한부분이 있었기에 약간 실망스럽기도 했다.

 에일리언은 어디에 등장을 해도 그 몫을 단단히 해내는 것 같다. 에일리언 VS 프레데터도 그렇고, 여러 게임...만화 등에 등장해서 그 역할을 해내고 있는데, 이놈만 등장하면 흥미로워지니 정말 에일리언은 대단한 놈인것같다. 어쩌면 우주인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 처럼 지능이 있고, 인간 처럼 생각하는 그런 사람 형상 비슷한 외계인이 아니라 이 에일리언....말그대로 우주인은 이런 괴물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았다. 우주 어딘가에는 이 에일리언............어쩌면 더욱더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번 해보았다. 정말 우주란 흥미로운 공간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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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데스티네이션 (dts-es 2disc) - 할인행사
제임스 웡 감독, 크리스 렘체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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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트네이션은 2편을 가장 먼저 보게 되었다. 도로변에서 와장창 죽어나가는 장면이 꽤 충격적이고 자극적이어서 눈을 떼지 못했던것..그리고 갑자기 원상태로 돌아간것. 이 모든것이 흡사 꿈을 꾸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꿈속에서 엄청난 악몽을 꾸고 나서 참 암울 할때, 꿈에서 확 깨버리면서 안심이 되어버리는 상황과 참 흡사한 기분이 들었었다...
 가장 먼저 본것은 2편이지만 예고로 먼저 본것은 바로 파이널 테스티네이션이라서 난 왜 롤러코스터가 안나오고 도로에서 떼죽음을 당하는지 의아했고, 또 다시 롤러코스터에서 사건이 일어나나 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데스티 네이션은 3편까지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3편역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데스티네이션은 사실 1,2,3편이 거의 비슷하다. 처음 2편을 봤을때는 참 자극적이고, 재미있었는데, 1편을 지나 3편으로 오면서 약간씩 식상해지기 시작했고, 주인공들의 죽음이 눈으로 다 보이기 까지 했다. 사실 1편이 가장 먼저 만들어졌지만, 이 영화는 1,2,3편으로 나뉘기 보다는 그냥 세편중 한편 정도만 선택해서 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케일은 2편 하고 3편이 크고 1편은 약간 약하기에 한편을 고른다면 2,3편중에서 하나만 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3편의 죽음의 장소는 놀이공원..... 정말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공간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놀이공원이 얼마나 위험한 곳인가... 그 위험성은 모른체 재미만으로 목숨을 걸고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왠지 이 영화를 보면서 그런 경각심을 한번 일깨울 필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놀이터의 단순한 그네나 미끄럼틀 같은게 아니라 놀이 공원의 놀이기구들은 그 스케일이 무지하게 크기에 그 짜릿한 스릴감과 동시에 한방에 대형사고로 펼쳐질수 있는 위험성이 항상 내포가 되어있는 것이다. 데스티네이션이 좀 과장이 되었겠지만, 실제로 사고가 나면 이런 장면이 연출이 안될거란 보장은 못하기에 참 경각심이 제대로 생겨버렸다...

 3편도 전편들과 비슷한 내용들로 이어지고 있는데, 솔직히 보다보면 전부다 답답한 장면들이 수없이 나온다. 어쩔 수 없는 죽음도 있지만, 대부분이 주인공들의 부주의 때문에 죽음을 맞이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아무리 영화라지만 정말 답답하다. 어쩌면 사고는 항상 노출되어있는데, 자신이 조심을 한다면 모든 사고는 비껴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이 영화속에서도 조금만 조심하면 되는데, 안전 불감증들이 정말 답답했었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어쨋거나 데스티네이션시리즈는 운명과의 게임이란 특이한 소재로 처음에는 정말 신선해서 재미있었는데, 너무 많이 Ÿ뻬?먹은 것 같다. 이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니까 더이상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는 볼수가 없을 것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차라리 2편에서 끝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그런생각도 해본다. 설마 4편이 또 나오는 건 아니겠지.....라스트데스티네이션....또는 얼티밋데스티네이션..ㅡ.ㅡ;; 해서.. 아니면 좀 이야기 방식을 변경해서 나왔으면 좋았을 것을....여러 아쉬움이 남는다.

 운명이 정해져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다 자기 자신이 운명을 만들어가는게 아닐까 싶다. 여기서도 정해진 운명을 비껴가려고 노력하는 주인공들은 살아남지만, 운명을 받아들이겠노라 하고, 덤덤히 사는 사람들은 운명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있지 않은가.  운명이 언제 나를 찾아올진 모르겠으나 그 때 까지 나도 조심하면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마지막엔 좀 놀랬다. 또 이야기가 전개되는가 싶어서...시간이 다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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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탄줘잉 엮음, 김명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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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라는 책을 읽게 된것은 누나가 이 책을 사 놨는데, 얇기도 하고, 부담이 없을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한 파트 한 파트 나뉘어져 있어서 역시 읽기에 별 부담감은 없었다. 그리고 내용도 지극히 평범하고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다만 이 책은 알고 있지만 잊고 지내왔던 것들을 다시 각인 시켜 주고 있다. 동시에 이 책의 내용은 일상생활에서 평범하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쉽게 적용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 어렵고 지치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 때마다 한번씩읽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고 하는것이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책을 빨리 읽지마라라고 당부하고 있다. 될 수 있는데로 천천히 읽어달라고 부탁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언제 어디서 어느 페이지를 펼 쳐 보더라도 인생을 다시 한번 생각 해보게 만들게 되어있어서 그런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 하고 있는 49가지의 이야기들을 보고 있으면 전 페이지에서 정말 공감도 가고 이해도 되고, 어느페이지 하나 버릴 것이 없는 내용들이고, 인생철학이 담겨 있는 듯하다. 지금 당장 어느 한 이야기를 아무거나 읽어보라! 아마 공감을 할 것이고, 지금이 힘든 상황이라면 더욱 인생을 뒤돌아 볼 수 있을 만한 여유를 가지게 될 거라고생각을 한다. 그만큼 모든 이야기가 정말 가까우면서도 우리가 깨닫지 못한것을 잘 일깨워 주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그 동안에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자신의 삶을 한 번 돌아보게 될 것이다. . 평범 한 내용이지만 얻어 가는 것은 많을 것이다. 과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이 49가지의 이야기를 실천할 수 있을지..... 이책은 두고 두고 힘겹고 지칠때마다 한번 씩 읽어보고자 한다. 아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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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사전 리뷰를 할 때 카시오 제품만큼 재미없는 것도 없다. 요즘 나오는 상품들에 비하면 너무 단순하다고나 할까. 에이원프로, 레인콤(아이리버)은 물론이고 이제껏 전자사전 본래의 기능에만 집중했던 샤프마저도 컬러 액정에 이미지뷰어, 텍스트뷰어, MP3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채용하고 나선 마당에 카시오만 유독 외골수로 나가고 있다. 사실, 공부만 하라고 그러는 것 같아 약간 얄밉기까지 하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컨버젼스와 다기능이라는 거센 바람에도 전자사전하면 본래의 사전 기능에만 충실한 카시오나 샤프의 단순한 모델들이 가장 많은 사용자 층을 확보하고 아직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사용자 층을 많이 확보한데는 그만큼 오랫동안 판매해 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오랜 기간동안 쌓아온 세밀한 부분까지 배려할 수 있는 노하우를 무시할 수 없고, 전자사전하면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되새기게 한다.

어학공부는 오랜 시간과 씨름해야 하는 힘든 일 중 하나인데 재미있어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혹자는 공부는 정말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방법 자체를 힘들게 해야 한다고까지 말한다. 종이 사전만 볼 수 있던 시절, 화장실에서 사전을 한장 한장 외우며 뜯어 먹으며 공부할 때는 열정과 투지, 성취감 등이 괴로움과 함께 했다. 어쩌면 사전은 엔터테이먼트 기능과 결코 어울릴 수 없는 분야인지도 모르겠다. 더구나 컨텐츠 구성이 깊이 있는 공부를 하려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위주로 되어 있는 카시오 사전에서 MP3플레이어나 이미지뷰어 기능을 찾는다는 것은 쌩뚱맞은 일이다.

다른 제품에서 흔히 말하던 부가적인 각 기능의 성능은 어떠며 사전 검색 중에 MP3플레이어가 안 된다는 둥, 멀티플레이가 되긴 하는데 선곡을 할 수 없다는 둥 열을 내며 쓸만한 거리가 없다. 이러한 기능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전까지는 전자사전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종류의 멀티미디어기기를 다루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면 이번에는 본의 아니게 말 그대로의 전자사전을 의한 리뷰가 되겠다.    

 

예전에 카시오 제품을 처음 보았을 때는 예쁘다는 생각이 거의 들지 않았다. 샤프가 여성적 제품이라면 카시오는 남성적 제품에 비유하며 약간은 투박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몇 개의 제품을 사용하며 익숙해져서인지 이제는 나름대로 깔끔하고 멋진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조금씩 디자인이 향상되어 왔는데 너무 예전 이미지만 고수하다가 이제야 생각이 좀 바뀌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는 좀더 단순하고 깔끔해지면서 예전보다 더욱 남성적인 이미지가 풍긴다. 바로 이전 모델의 경우, 그래도 덮개의 겉 표면에 약간의 굴곡을 주어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었는데 이번에는 그러한 것도 없다. 이런 이미지는 인터페이스나 기능 모든 면에서 또 통일성 있게 잘 어우러져 있다. 그런대도 두께만큼은 11.9mm로 다른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서 매우 얇은 것이 특징이다.

카시오만의 가장 큰 특징은 남성적 이미지라는 것이다. 따로 스위치를 누를 필요없이 덮개를 열어 제치면 곧바로 전원이 켜지고 닫으면 또 꺼지는 단순함부터가 그렇다. 이런 데까지 남성과 여성을 가리기란 뭣하지만 아직까지 남성의 이미지가 여성보다는 튼튼하고, 힘세고, 시원시원한 것이라면 분명히 맞다.

시원시원하다는 것은 액정과 키패드를 들 수 있다. 액정 화면은 바로 이전 모델인 EW-K3500, EW-K2500에 비해 0.5인치 더 넓어진 5인치 크기다. 게다가 한 화면에 들어가는 전체 픽셀수가 76,800에서 153,600(가로480×세로320)으로 2배나 커졌기 때문에 해상도가 그만큼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이에 따라 한 화면에 19줄까지 한 번에 내용을 표시해줄 수 있으며 획이 복잡한 한자나 일어도 깔끔한 글씨체로 살펴볼 수가 있다.

키패드의 버튼도 이전보다 더 커졌다. 예전 제품도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는 매우 큰 편인데 이러한 장점을 이번에도 톡톡히 살리고 있다. 사전 이외의 기능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기능키들도 줄고 버튼을 크게 만들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 게다가 키 배열이나 인터페이스도 사전 중심의 직관적인 편리성을 높였다. 특히, 손이 큰 남성들에게는 유리하겠다.

아직은 전자사전에 대해 매우 비싸다는 거부감을 갖기도 한다. 몇 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종이 사전 한 권과 비교해보자면 사실 그렇다. 더구나 카시오 전자사전은 요즘 나오는 다른 제품처럼 MP3플레이어나 텍스트·이미지뷰어 같은 멀티미디어 기능이 전혀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들 수 있다.

하지만 전자사전에 들어있는 사전 하나하나의 가격을 한 번 따져본다면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다. 요즘은 예전처럼 종이 사전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예문이나 많이 사용하지 않는 단어 중 일부 컨텐츠를 선별해서 넣는 것이 아니라 통째로 집어넣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이 더욱 의미를 가진다. 그만큼 카시오 측에서 컨텐츠 비용에 많은 투자를 했다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사전들을 다 살 필요는 없고 꼭 필요한 몇 권만 구입해서 공부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는 있다. 그러나 카시오의 컨셉이 어느 정도 공부를 마음먹고 깊이 있게 하려는 사람들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면 좀 더 다양한 사전을 필요로 하게 된다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일부 사전이 당장은 필요 없을지 모르지만 오랫동안 공부하다 보면 꼭 한 번 사용하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카시오 전자사전은 영어만 전문으로 공부할 사람이나 영어와 함께 일본어도 깊이 있게 공부하려는 사람으로 나누어 포커스를 맞췄다. 그리고 이에 따른 컨텐츠 구성도 다른 전자사전들보다 돋보이는 부분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입장에서는 여러 사전을 가지고 다니고 싶어도 종이사전은 몇 권만 가방에 집어넣어도 어깨가 너무 짓눌리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카시오 전자사전을 이용하면 자신의 학습 방향에 맞춘 17종 또는 13종의 많은 사전을 99×144.5×11.9 mm의 크기에 240g의 무게로 전부 넣어서 가지고 다닐 수가 있다.      

카시오 EW-D3700과 EW-D2700은 각각 일본어 컨텐츠를 강화한 EW-K3500과 영어 전문 사전인 EW-K2500의 업그레이드 모델들이다. 두 사전 모두 이전의 시사 엘리트 영한사전, 한영사전에서 시사 e4u 영한, 한영사전으로 바꾸는 등 완전히 새로운 컨텐츠 도입뿐 아니라 기존의 컨텐츠 업그레이드도 보인다. 

EW-D3700은 알찬 국어, 영어 사전은 기본이고 코지엔, 역순코지엔 사전 및 동아 프라임 일한사전, 한일사전, 일본어 한자 읽기 사전, 여행 일본어회화 사전 등 총 17종의 다양한 사전을 담고 있다. 특히, 풍부한 어휘와 알기 쉬운 해설의 코지엔 사전과 코지엔의 수록어를 어구의 마지막 단어를 통해 검색할 수 있게 한 역순코지엔 사전은 다른 전자사전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컨텐츠라고 할 수 있다.

코지엔 사전은 가장 많은 일본인들이 보는 일본어 사전으로 일본 국어사전의 대명사처럼 불린다. 내용을 살펴보면 백과사전식 설명으로 생활용어, 시사 등은 물론이고 역사, 인명, 지명까지 수록되어 있어 일본 문화 전반에 대해 쉽게 알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역도산’을 검색해보면 “한국인으로써 일본 프로레슬링…”이라는 해설이 나온다.

▲코지엔, 역순코지엔 사전 검색. 50음도 자판을 통해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직접 입력할 수 있다.

▲ 코지엔 사전은 일본 국어사전의 대명사로 역사, 인명, 생활풍습, 문화를 방대하게 다루고 있다.

▲ 역순코지엔은 검색어를 어미로 하여 코지엔의 수록어를 찾아준다.

이번 모델에서 새롭게 수록된 역순코지엔은 아직 국내에서는 종이사전으로 찾아볼 수 없는 사전이다.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사전의 검색이 순차적인데 비해 이 사전은 단어를 후방정렬 방식으로 검색해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를 검색어로 찾아보면, ‘가을비, 아침비, 이슬비, 가랑비…’ 등 비가 끝에 붙는 단어들이 검색된다. 게다가 단어의 활용과 동음이의어까지 검색되며 연관관계에 있는 단어들을 한 눈에 볼 수가 있기 때문에 풍부한 어휘 학습에 도움을 준다. 일본어의 특성상 어원의 의미가 뒤에 있기도 하고, 앞의 요소가 단어를 수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본어를 공부할 때 많이 활용되는 사전이다.

이전의 EW-K2500을 업그레이드 한 EW-D2700은 일본어 학습에 대한 컨텐츠는 모두 제외하고 그 대신 옥스포드 연어(Collocation)사전과 대영영사전을 집어넣었다. 특히, 옥스포드 대영영사전은 이번 모델에서 처음 수록된 것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유의어사전이나 연어사전은 카시오가 가장 내세울만한 특화된 컨텐츠였다. 비록 지금은 유의어사전은 딕플, 연어사전은 에이원프로 등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사전의 종류나 그에 따른 컨텐츠 양은 어느 정도 차이가 난다. 영영사전도 딕플에서 랜덤하우스 영영사전으로 채용한 바 있으니 어떤 종류의 사전이 더 자신에게 알맞은지는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카시오는 대영영사전 및 연어사전, 영어유의어사전, 영영사전 모두를 옥스포드 사전으로 채용한 것도 특징이다.



▲  영어사전 전문 사전답게 영영사전뿐 아니라 대영영사전, 유의어사전, 연어사전 등을 탑재했다.

대영영사전은 355,000 어휘 및 68,000의 풍부한 예문을 담고 있다. 게다가 12,000여 백과사전 정의도 다루고 있어서 매우 다양한 내용을 통해 시사, 역사, 인물, IT용어 등 여러 지식을 본토 사고를 가지고 영어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가 있다. 이번에 실린 사전은 2004년도 판으로 최신 언어자료(Corpus)에 기초했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겠다.

그런데 대영영사전이 있는데 또 영영사전을 넣다니 약간 의아할 수도 있다. 아마도 종이사전부터 이렇게 분리해 출판돼 있기 때문인 듯하다. 옥스포드 영영사전도 영어 중상급자 학습자들이 매우 애용하는 사전으로 미국식 영어의 풍부한 용례를 살펴볼 수 있다.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의 차이도 기재하고 있어 학습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더 유용할 수도 있는 사전이다. 물론, 카시오 전자사전에는 통합검색 기능이 있기 때문에 두 영영사전 모두에서 단어를 간편히 검색해서 의미를 비교해 보는 것도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다.    

유의어사전은 검색한 단어를 대체할 수 있는 비슷한 다양한 어휘 및 반의어까지 찾아준다. 표제어와 가장 뜻이 가까운 단어부터 찾아주기 때문에 정확한 단어를 선택하기 쉽고, 풍부한 예문을 통해 보다 정확한 뉘앙스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잘못 사용하기 쉬운 단어들은 별도로 상세 설명까지 해놓았다.

연어사전은 한 마디로 가장 원어민다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전이다. 다른 사전처럼 검색한 단어의 뜻이나 비슷한 말, 반대말 등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와 자주 쓰이는 단어나 구문 등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세상’을 검색하면 ‘어머나 세상에’가 나오지만 ‘세계’를 검색한다고 ‘어머나 세계에’라고 나오지는 않는다. 이를 통해 표면적 의미만으로 단어들을 묶으며 공부했을 때 가장 많이 실수하는 일명 콩글리쉬 구사를 예방해주며, 영어 초보자들에게 원어민들의 언어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자사전의 선택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얼마나 실용적이고 편리한 디자인인가’, ‘얼마나 컨텐츠를 잘 구성했는가’까지 살펴봤다. 이중에서도 가장 확연하게 종이사전과 구별되는 부분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종이사전에는 또 한 가지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디자인과 연계된 기능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전을 이야기할 때 컨텐츠의 중요성을 말한다. 종이 사전으로 보자면 여타 종이 책들과 마찬가지로 내용이 100%에 가깝게 중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 누구도 책 속의 내용보다는 표지 디자인이나 글꼴 등으로 먼저 평가받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전자사전은 우선 기기로 볼 것인가, 이것도 일종의 책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약간 사정이 달라보인다. 두산동아와 에이원프로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각각 컨텐츠와 기기 부분을 맡아서 ‘에이원프로 프라임 AP350’이라는 전자사전을 만들었을 때 이 사전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도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그런데 누가 주인이고, 무엇이 더 중요하고를 떠나 전자사전을 사용하는 이유 중 상당 부분은 기기가 갖는 편리성에서 찾을 수가 있다. 이미 이야기했지만 1.1cm에 불과한 두께와 수첩만한 크기에 20종 가까운 사전을 통째로 가지고 다닌다는 것부터가 매우 행복한 일이다. 여기에 튼튼한 외관 및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저전력 설계 등은 이미 디자인 부분에서 살펴보았던 카시오 전자사전의 일반적인 편리성이다.

 

 

전자사전에는 상당히 많은 수의 사전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미 EW-D2700의 컨텐츠 내용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영영사전만 두 가지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한 곳에 이렇게 많이 집약하고도 사전마다 따로따로 검색해야 한다면 여간 비효율적이고 디지털의 장점인 멀티와 통합이란 기능을 제대로 못 활용하는 셈이다.

단어 및 예문, 숙어 등을 통합해서 검색하는 기능은 카시오 전자사전에서만 볼 수 있는 기능으로 사전 찾는 시간을 매우 단축시켜줄 뿐만 아니라 여러 사전을 동시에 펼쳐놓고 공부하는 것처럼 다양한 검색을 간편하게 해줘서 학습 능률도 향상시켜준다.

▲ 통합검색 기능 : 영어와 일본어, 국어 등으로 검색어를 입력하면 탑재한 사전들에서 전체적으로 사전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통합검색은 예를 들어 'study'을 입력하면 영한, 영영, 유의어, 일일 사전(일일사전은 EW-D3700모델의 경우만) 등에서 그 단어를 쭉 보여준다. 게다가 미리보기 기능이 있기 때문에 커서를 위아래로 이동시키며 간편하게 각 사전들이 담고 있는 내용들을 비교해가며 살펴볼 수가 있다. 특히, 다른 언어로 표현하는 의미들을 한번에 살펴볼 수가 있기 때문에 외국어를 공부하는 데는 매우 유용하다.

▲ 통합검색 중에는 미리보기 형태로 보여주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 사전을 살펴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시프트 키를 한번 눌러주고 통합검색을 하면 예문 및 숙어도 통합검색을 할 수가 있다. 통합검색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통합검색에서는 영어뿐 아니라 국어와 일본어(일본어는 EW-D3700모델의 경우만)도 지원했던 것과는 달리 예문/숙어는 영어만 지원한다.


▲ 이번 모델에서는 숙어 및 예문까지 통합검색이 가능하다. 이때는 [표시전환]키로 미리보기를 하단에 위치시키는 것이 보기 편하다.

예문이나 숙어 중 원하는 타입을 선택해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된 영한, 대영영, 영영, 연어 사전(대영영, 연어사전은 EW-D2700모델의 경우만) 등에서 예문/숙어를 쭉 나타낸다. 예문 및 숙어는 단어와 달리 글이 길기 때문에 표시전환 기능을 이용해 미리보기를 하단에 위치시키는 것이 보기 편하다. [설정] 키를 눌러 ‘예문/숙어 즐겨찾기 사전 등록’ 메뉴로 들어가 먼저 검색되는 사전을 선택해놓을 수도 있다.

예문 미리보기 기능은 카시오 전자사전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미리보기 기능을 예문에 적용한 기능이다. 지금까지 전자사전은 종이사전과는 달리 예문을 보려면 예문 아이콘을 체크하고 [엔터] 키를 또 눌러 새 창으로 따로 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카시오 전자사전은 검색 내용에 들어가 [예문·해설]를 눌러주기만 하면 해당 뜻과 함께 예문을 한 화면에 동시에 볼 수가 있다. 종이사전의 장점을 어느 정도 살려줬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상하 방향키를 이용하면 예문을 스크롤하며 볼 수 있다.

▲ 줌 기능을 이용하면 글자 크기를 12, 16, 24도트 등으로 바꿔줄 수 있다.

예문 미리보기 기능이 종이사전의 장점을 살려놓은 것이라면 표시전환 기능은 줌 기능과 함께 전자사전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줌 기능은 다른 전자사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줄 간격까지 조절해주는 표시전환 기능은 카시오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 무조건 12, 16, 24도트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한자의 경우에는 48도트로 곧바로 변환시켜줘 한 획씩 확인하기 편하게 만들어준다.

종이사전은 한번에 해설 및 예문까지 많은 문장을 볼 수는 있지만 많은 사전들이 글씨가 너무 작고 줄 간격이 좁아 보기에 갑갑하고 어려움을 느끼기까지 한다. 하지만 카시오 전자사전은 [줌] 키를 눌러 글씨 크기를 3단계로 확대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표시전환] 키를 눌러주면 줄 간격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마지막 단계에는 괘선까지 그려줘 읽기에 편하게 만들어준다.

▲ 표시전환 기능을 이용하면 줄간격을 넓히거나 괘선이 표시되게 할 수 있다.

▲ 사전 검색 중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점프 기능을 이용해서 다시 검색해볼 수 있다. [점프]키를 눌러 해당하는 단어를 체크해주고 [엔터]를 누르면 검색할 수 있는 사전들 목록이 표시된다.

점프 기능도 전자사전의 빠른 검색과 활용도에 날개를 달아주는 기능이다. 단어의 뜻을 찾다가 검색한 의미풀이나 해설 부분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타나면 바로 다시 사전 검색을 할 수 가 있다. 영한사전에서 영어단어의 의미를 보다가 모르는 국어단어가 나타나면 곧바로 국어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등, 여러 사전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다른 브랜드의 전자사전들도 대부분 채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용 방법이 약간씩 다르고 연속 사용할 수 있는 횟수에서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전은 정작 검색어 자체는 점프 기능을 통해 곧바로 여러 다른 사전으로 검색해 볼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카시오 전자사전은 사용 방법이 비교적 간편할 뿐만 아니라 횟수와 사전부의 제한 없이 무한대로 멀티 점프 기능이 가능하다. 시프트 키를 누른 뒤 [점프]키를 눌러 영어단어만 검색하게 해줄 수도 있다. 

다른 브랜드의 전자사전들도 대부분 채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용 방법이 약간씩 다르고 연속 사용할 수 있는 횟수에서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어떤 사전은 검색어 자체는 점프 기능을 곧바로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카시오 전자사전은 사용 방법이 비교적 간편할 뿐만 아니라 횟수와 사전부의 제한 없이 무한대로 멀티 점프 기능이 가능하다. 시프트 키를 누른 뒤 [점프]키를 눌러 영어단어만 검색하게 해줄 수도 있다. 

▲ 암기가 필요하거나 자주 검색할 것 같은 단어들은 단어장에 정리해두면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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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이 전자사전을 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리뷰다. 정말 자세히 잘 해 놓은 것 같고....2700 딱 2%앙쉬운게 발음이 안된다는건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전 나쁘다고 하는 상품평이 없어서 정말 믿음을 가지고 구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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