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Chet Baker Sextet - Chet Is Back! - Jazz Connoisseur Series
쳇 베이커 색스텟 (Chet Baker Sextet)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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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곡 개봉하는 영화를 보기 전에 그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보고 싶어 만납니다. 본 투 비 블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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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계급투쟁 - 난민과 테러의 진정한 원인
슬라보예 지젝 지음, 김희상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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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젝의 책은 제목만 보고 모아두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힘이 되나 봅니다. 곧 한꺼번에 읽을 날 오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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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김수영
김명인.임홍배 엮음 / 창비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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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살아 있다. 김수영은 살아 있다. 시인 김 수영은 아직 우리 곁에 살아 있다. 믿으며 만나는 그에 관한 또 다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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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민음의 시 221
서윤후 지음 / 민음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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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실 속엔 향기가 없는 꽃이 피었다 아무도 꽃을 꺽지 않는 정원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도 괜찮았다 바라봐 줄 사람만 있다면 살아야 하는 것이 씨앗인 오늘  - "예컨대, 우리 사랑"에서 (30)
 詩가 아닌 시집을 만나는 건 다른 일이다. 詩는 순간 스쳐가며 만나는 그 느낌만으로도 충분하고 충만하지만 시집은, 한 시인의 노력과 감성이 버무려진 종합 선물세트이므로 우리고 우려낸 그 핵심을 잘 건져낼 수 있어야 긴? 시간을 들여 읽는 보람 같은 게 있을 것이다.
 옷소매의 끝엔 해변이 있어 / 서툰 세수와 훔친 눈물로 적셔 놓은 / 사탕이 녹을 때까지만 출렁이는 해변에서 나는 / 말라 가지 않는 헤엄을 배워  // 안간힘을 다해서 - "사탕과 해변의 맛"에서 (40)
 시집에 실린 詩가 모두 마음에 들리는 당연히 없고 겨우 두어 편 입에 와 촥 감기는 작품을 만난다면 그것으로 행운이다. 그리고 언뜻 스쳐 지나가며 가슴을 때리는 구절들을 여럿 만나면 더욱 고마운 일이고.
 이 시집, 이제 겨우 스물여섯 젊은 시인의 첫 시집이다. 그래서 잘 읽히지도 않고 훅 들어오는 작품도 보이지 않아 읽어가며 조금 갑갑해졌다. 하지만 한번 든 시집은 끝까지 본다! 는 고집으로 계속 '동생'을 찾아 걸었다.
 엎드려 있으나 잠이 비껴가고 슬픔으로 젖지 않는 주소로 나는 배달되었다. 나는 멸종 위기가 아니다. - "소년성(小年性)"에서 (56)
 이어지는 시편들의 제목을 보자. "시리얼 키드", "구체적 소년", "발육의 깊이", "해변으로 독립하다", "독거 청년", "90년대의 수지"  확연히 드러나는 느낌, 그렇다, 그는 아직 젊다, 20대를 건너가고 있는 젊은 시인인 거다. 말은 모호하고 불명확하지만 그건 詩의 특성이기도 하고 젊음의 속성이기도 하다. 
결코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고 결론 내지 않고 조심조심 자신의 '소년성'을 드러내며 詩는 자라난다. 그러다가 그는
세상에서 가장 빨리 끝나는 폭죽을 샀다 
   - "스무 살" (83)
 스무 살은 끝났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그도 이제 스무 살의 경계를 넘어 세상 속으로 나온 것이다. 이제는 책을 놓고 더욱 익어 돌아올 그를 기다릴 때다. 어떤 모습으로 잘 보이지 않던 '동생'의 손을 잡고 나타날지 모르지만 그는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으로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안간힘을 다해서'!
커뮤니티
 공동체라는 낱말에서 빠져나옵시다. 그렇다면 공동체라는 글씨는 희미해질 것입니다. 모든 이름을 불러 줄 수 없습니다. 헷갈린 이름 우;에 반창고를 붙여 줍니다. 다정한 건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 친밀해졌다면 개인 체조를 해 봅니다. 가만히 누워 있거나 부리나케 뛰어다니거나 팔을 접어 베개로 삼은 모양으로부터, 공동체는 만화경 속을 들여다보듯 어지럽습니다. 하나가 되는 일이 가장 많이 갖는 일입니다. ( ~ 중략 ~ )
 무단횡단을 해 봅시다. 사이렌이 울릴 것입니다. 공동체라는 낱말이 마침내 사라집니다. 세계는 무너집니다. 블록들을 다시 하나씩 쌓아 봅니다. 선별된 입구들이 마침내 하나의 복도로 통합니다. 인사를 합시다. 처음 본 사람처럼. 공동체는 끝났습니다. 하나들의 집합이 됩시다.   (108)
  
2016. 5. 6. "시는 뭔지 모르는 거예요." (이성복)
들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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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하는 이유 - 불안과 좌절을 넘어서는 생각의 힘
강상중 지음, 송태욱 옮김 / 사계절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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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생은 바로 그 인생에서 나오는 물음에 하나하나 응답해 가는 것이고, 행복이라는 것은 그것에 다 답했을 때의 결과에 지나지 않은 것입니다. (190)
 1985년 3월에서 서른 해가 더 지난 2016년 봄, 같이 캠퍼스를 뒹굴고 손을 맞잡고 돌을 던지던 철없던 아이들이, 김해에서 다시 모여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시대의 한 복판을 나름 열심히 살아온 쉰 넘은 사내들이 사진 몇 장에, 육성 한 자락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울었습니다. 산들바람 부는 산자락에 올라 그리움에 몸서리치기도 하였습니다.
 "자유와 독립과 자아로 가득 찬 시대에 태어난 우리는 그 대가로 모두 이런 외로움을 맛볼 수밖에 없네" (52)
 살아간다는 것이 힘든 일임을.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음을 일치감치 깨달은 이 시대의 사람들은 외로움과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삶을 살아내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 길에, 함께 걷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굳이 어떤 이념이나 생각이 같아야만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옆에서 함께 울어주고 웃어주는 벗들이 있어 우리는 이 막막한 길을 의연히 걸어갈 수 있는 겁니다. 
 나는 죽기 전에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다른 사람을 신용하고 죽고 싶습니다. 당신은 그 한 사람이 되어줄 수 있습니까? 되어줄 수 있습니까? 당신은 진심으로 진지합니까? (147)
 낮부터 밤을 새워 이야기하고 마시고 웃고 떠들다 쓰러져 부대끼며 잠을 자고 하는 시간이 오래전부터 이어져왔습니다. 젊은 날처럼 몇 날 며칠을 그럴 수는 없어도 바쁜 시간을 쪼개어 만난 1박 2일, 만나서 헤어지기까지 24시간을 우리는 꼬박 붙어 다녔습니다. 지겹게!!!
 이것이 사는 게지요. 이렇게 사는 것이 살아가는 까닭이 아닐까요? 힘들고 퍽퍽한 삶을 견디는 힘은 이런 만남과 이야기와 술질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짧은 순간들이 모이고 쌓여 우리를 지금까지 이끌어 온 것입니다.
 우리는 일회성과 유일성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이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 한 순간 한 순간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것은 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180)
 지나온 서른 해와 앞으로 남아 있는 시간, 우리는 흩어졌다 다시 만날 것이고 또 그렇게 "잘" 살아갈 것입니다. 이 만남이, 이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한 우리네 삶은 날이 갈수록 행복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삶을 잘 버팅기며 함께 웃을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미래를 추구하기보다 좋은 과거를 축적해 가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기가 죽을 필요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도 괜찮다는 것. 지금이 괴로워 견딜 수 없어도, 시시한 인생이라고 생각되어도, 마침내 인생이 끝나는 1초 전까지 좋은 인생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것, 특별히 적극적인 일을 할 수 없어도, 특별히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없어도, 지금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 당신은 충분히 당신답다는 것. 그러니 녹초가 될 때까지 자신을 찾을 필요 같은 건 없다는 것. 그리고 마음이 명령하는 것을 담담하게 쌓아 나가면 나중에 돌아보았을 때는 저절로 충분히 행복한 인생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것 (191)
2016. 5. 1. 삶은 여행, 인생은 서다 가다 ~  
들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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