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전문 관심 독자는 되고 싶어서... 도전하여 봅니다.


7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황동규시선;열하일기 - 한국현대시인선
황동규 지음 / 지식산업사 / 1982년 4월
2,500원 → 2,370원(6%할인) / 마일리지 120원(5% 적립)
2009년 09월 26일에 저장
절판

열하일기연구
김명호 지음 / 창비 / 1990년 3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09년 09월 26일에 저장
구판절판
열하일기 1
박지원 / 도서출판 민문고 / 1992년 4월
3,500원 → 3,500원(0%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2009년 09월 26일에 저장
품절

열하일기 1
정형기 지음 / 도서출판 민문고 / 1992년 4월
4,800원 → 4,800원(0%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2009년 09월 26일에 저장
품절



7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위험한 경제학 1 - 부동산의 비밀 위험한 경제학 1
선대인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민들은 모르는 대한민국 경제의 비밀'[위험한 경제학]이라는 조금 거창하고 긴 제목에 도전적으로 덤벼본 책이다. 과연 얼마나 '위험한' 비밀이 소개될까 기대도 하였지만 "1. 부동산의 비밀 편"이라 이어지는 제목에서 그 바람을 접었다. '부동산'이라는 것이 다들 알다시피 만만히 정의되는 것이 아닌데다 수치로 그리고 명확한 자료로 우리 앞에 나타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해서이다.
 
 하지만, 책을 펼치고 지은이의 해박하고 명쾌한 설명을 따라가는 동안 우리는 여태 모르거나 어렴풋이 알고 있던 이 땅의 부동산의 흐름에 대한 진실을 만난다. 이 책에서 지은이가 우리에게 전하는 바를 줄이고 또 줄인다면 아마도 이런 말이 될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고 싶은 요지는 이것이다. 부동산 막차에 올라 타지 말라. 막차에 올라타는 순간 앞에 펼쳐진 것은 굉장히 긴 내리막길뿐이다. ( "1장 부동산"에서 ) (87)
 
 지은이는 우리에게 앞으로 부동산은 폭락할 것임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물론 막연한 이야기가 아니라 근거 있는 자료들을 보여주며 말이다. 일본과 미국의 실례가 보여주듯 우리 부동산의 장래도 그리 밝은 것이 아님에도 정부와 언론은 그렇지 않다고 노래하고 있는 현실의 실상을 만나는 순간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혈세(血稅)로 건설업자들을 먹여 살리는 정부라니. 그 구체적이고 낯부끄러운 현실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김광수 경제 연구소'의 부소장이라는 직함에 어울리는 지은이의 글은 미처 모르고 있거나 놓치고 있던 사실들을 하나하나 일러주며 지금의 투기 광풍에서 벗어날 것을 충고한다. 그러니까 부동산은 불패! 라는 신화 자체가 우리 경제의 감추고픈 비밀인 것이다. 
 
 무주택 서민들은 가뜩이나 집값이  올라 서러울 텐데, 자신들의 돈을 정부가 집값을 떠받치는 데 사용한다면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지 않은가.  미분양 물량이 생겨나면 분양가를 낮춰 해소하면 되지 이를 가로막고 미분양 물량을 사주는 나라가 시장경제를 운영하는 나라인가. 그런 식이라면 왜 숱하게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의 물건은 사주지 않는가. 너무나 몰상식한 조치여서 비판하는 것 자체가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 "2장 부채와 유동성"에서 ) (173)
 
 신문을 볼 때마다, 언론 보도를 접할 때 마다 느끼던 궁금함이 이곳에서  풀린다. 미분양은 늘어가는데 왜 집값은 내려가지 않는지, 왜 그렇게 큰집들만 지어대는지, 집 없는 사람들은 그렇게 큰 집이 필요 없는데, 왜 왜 왜? 쏟아지던 의문들이 이 책에서 대부분 풀린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공생하는 것들이라니….
 
 지은이는 "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10가지 조언" ( "1장 부동산"에서 ) (148~157) 과 "부동산 선동 기사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15계명 ( "3장 정보와 매트릭스"에서 ) (271~282)" 까지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일러준다. (상세내용은 아래에 옮겨둠) 배우고 익혀서라도 제발 언론의 보도에 휘둘리지 말자는 이야기이다.
 
 결국 '기득권 지향적 보도 → 구매력 있는 독자층 확보 → 고가의 기업 광고 유치 → 기득권 지향적 보도'로 이어지는 신문들의 보도 태도를 오도하고 있는 셈이다. ( "3장 정보와 매트릭스"에서) (237)
 
 딱딱한 부동산 이야기라 어려우리라 생각했지만 수월하게 읽힌다. 혈압은 좀 올라가지만 이렇게 멋지고 알찬, 꼭 필요한 책을 집필한 지은이와 출판사에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을 지경이다. 지은이의 바람처럼 더 많은 사람이 공부를 하여 부동산의 유혹에 휩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적어도 다가올 향후 10년 정도는 생각해보는 공부를 하여야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샘솟는다. 얼른 다음 편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단 하나 진정으로 좋은 뉴스는 한국 역사에서 이 끔찍한 시간이 끝나는 것. 그리고 정말 제대로 된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건설할 역량이 있는 정치 세력이 성장해 집권하는 것" ( "3장 정보와 매트릭스"에서 ) (296)
 
 
2009. 9. 20. 밤, 우울하지만 희망을 품게 하는 배움입니다.
 
들풀처럼
*2009-219-09-16
 
 
*책에서 옮겨 둡니다.
 한국 경제는 왜 위험한 상황인가. 그것은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위기 구조가 전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위기 구조의 핵심에는 바로 부동산 버블이 놓여 있다. ( "서문"에서 ) (7)
 
 정부는 부동산 가격 폭락을 막는다는 핑계로 부동산 대출 규제를 풀어서 버블을 더 키워버렸다. 가뜩이나 둑이 넘쳐 흐를 지경인데 둑 위에 고이는 물의 양을 늘려버린 것이다. ( "서문"에서 ) (9)
 
 "정말 집을 팔고 싶다면, 지금 내놓은 가격보다 20% 정도는 싸게 내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려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중개업자 ( "1장 부동산"에서 ) (47)
 
 주택 시장의 자연스러운 가격 하락 조정을 가로막는 바람에 오히려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부동산 거래가 단절되고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그로 인해 부동산 중개업과 인테리어, 이삿짐 서비스 등 부동산과 연관된 생산 서비스 경제 영역마저 위축되고 있다. 현 정부는 부동산을 살려 경기를 회복시키겠다고 하지만, 실상 경제의 자생적 복원력을 죽여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시장도 같이 죽이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 "1장 부동산"에서 ) (129)
 
 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10가지 조언 ( "1장 부동산"에서 ) (148~157)
 1. 기회비용과 리스크를 생각하라.
 2. 저평가 착각에서 벗어나라.
 3. 대박 착각에서 벗어나라.
 4. '집테크' 착각에서 벗어나라.
 5. '바닥'보다 '바닥권'에 유의하라.
 6. 주택 시장은 주식 시장과 다르다.
 7. 빚테크는 피하라.
 8. 집값 촉진책에 속지 말라.
 9. 실거주 수요가 없는 지역은 피하라.
10. 20~40대 젊은 세대라면 서두를 필요 없다.
 
 (참고로, 아파트 실거래가는 'rt.mltm.go.kr'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으니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꼭 한번씩 확인해보기 바란다)  ( "3장 정보와 매트릭스"에서 ) (245)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선진국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면 이처럼 앞으로 지어야 할 주택 대부분을 공공임대·전세 주택으로 지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 "3장 정보와 매트릭스"에서 ) (270)
 
 부동산 선동 기사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15계명 ( "3장 정보와 매트릭스"에서 ) (271~282)
 1. 기사에 나온 현장과 그 주변 상황이 맞는지 직접 확인해보라
 2. 해당 기자가 그동안 쓴 기사 이력을 검색해보라
 3. 신문사의 이해관계를 생각하라
 4. 취재원의 이해관계도 살펴보라
 5. 기사가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 생각해보라
 6. 통계에 속지 말라
 7. 기사 내용이 확정된 결과인지 살펴보라
 8. 기자의 주관적 생각이 개입된 기사들을 조심하라
 9. 마지막 문장을 조심하라
10. 제목과 기사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다시 생각해보라
11. 가능하다면 같은 주제를 다룬 외신 기사와 비교해보라
12. 개발 호재로 집값 상승을 점치는 기사를 조심하라
13. 단기 국면만 보여주는 기사는 경계하라
14. 일부 사례를 일반적 사례로 포장하지 않는지 조심하라
15. 언론에서 쓰는 상투적 용어가 적절한지 생각해보라
 
 폴 크루그먼에게 배우는 'MB 정부에 속지 않는 법'  ( "3장 정보와 매트릭스"에서 ) (283~296)
 준칙 1. (이들이 내세우는) 정책안이 표면적인 목표에 부합한다고 가정하지 말라
 준칙 2. 이들의 진정한 목표를 발견하기 위해 공부 좀 하라
 준칙 3. 일반적인 정치 규칙이 적용될 것으로 가정하지 말라
 준칙 4. 혁명 세력은 비판에 공격으로 반응한다
 준칙 5. 혁명 세력의 목표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혁명세력 = 우파 기득권 혁명 세력'의 준말입니다. 오해 마시기를! 
  (조지 부시 행정부를 비꼰 표현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것이 아름답다 2009.9 - 우리가 환경을 말하는 방식
녹색연합 편집부 엮음 / 녹색연합(잡지)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우연한 기회에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월간 잡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고작 100 여 쪽이 넘는 얇은 책 한 권, 그리고 지나간 특집호 한 권,
하지만 이 책이 저희 가족을 - 아이의 이름으로 가입합니다.^^* - 
[녹색연합] 회원으로 만듭니다. 

이제 이 작지만 기쁜 만남을 소개해드리렵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저희와 같은 이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주장하는
환경운동 단체인 [녹색연합]으로 이끌어 보렵니다.
 


 
노트북 화면의 가운데 그림은 [작-아 9월호]이고  
아래 왼쪽은 [작-아 8월호] 이며  
아래 오른쪽은 [작-아 6월호]이자 특집호인 
[지구를 행복하게 하는 13가지 물건들]입니다.
 
아래의 내용들은 위의 책을 통하여 만난 "지구를 행복하게 하는"
13가지의 친환경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 일상 생활과 비교하여 가며 올려보겠습니다.
 
 
 

 
 먼저 <1.생태지도> 입니다.
지역의 생태적인 특성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꼼꼼히 제작된 지도를 통하여 지역의 생태계를 알게되고
바람직한 지역 개발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처음 만나보았습니다.
그냥 제가 사는 곳 -김해- 에도 이런 지도가 있다면 손에 들고
만나보리라 생각해보았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2.상자텃밭> 입니다.
 
책 속에는 실제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집안에서도
텃밭을 일굴 수 있도록 자세히 일러주고 있습니다.
뜻있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내용들입니다.
 
저희 집에는 이제서야 화분을 가꾸는 정도이고 올 가을겨울을 보내며
이 책을 바탕으로 저희도 아이랑 텃밭을 조그마하게라도 일궈보려 합니다.
 
 
 

 
 세 번째는 <3. 느린 옷> 이야기입니다.
환경을 생각하여 옷을 오래 입고 느리게! 입자는 내용입니다.
이쪽의 이야기는 그저 입던 옷 물려주거나 재활용정도로만 생각하던
저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이었습니다.
 
이번 가을이 가기전에 집안의 묵은 옷장을 털어 느린 옷 입기!에
저희도 동참하려 합니다.
 
아래 사진은 <느린 옷을 만날 수 있는 곳> 연락처입니다.
 

 
 
 

 
 그리고 <4.흙벽돌> 이야기 입니다.
흙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지만 흙벽돌이나 흙집은 요즘엔
엄두를 내기에 힘든 고가품으로 여겨지기에 이 부분의 이야기는
마음에 선뜻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다만, 아래 그림 속의 '우리 집을 초록 공간으로'라는
그 개념만은 동의합니다. 이처럼 꾸며 살기는 힘들지라도......^^*
 
 

 
 
 
 

 
 드디어 <5.자전거> 입니다.
 
누구나 생각하는 친환경의 대표주자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는 이 자전거에서 또 한 번 좌절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두어달 하다가 '살기 위하여' 접은 기억이
되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언론에 오르내리는 자전거 도시 - 상주, 창원 - 나 서울 혹은 대도시의
멋드러진 자전거 전용도로는 시골하고도 변두리인 이 곳에는 언감생심!입니다.
 
한사람 제대로 걸어다닐 공간도 주지 않는 도로에서
자전거를 달리는 것은 목숨 걸고 타는 것이지요.
 
얼마전 중국, 북경에서 온 한 교환 유학생(중국인)도 [부산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부산에서는 자전거를 탈 수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자전거 도로의 부족이 그 한 까닭이고
또 한 까닭은 곳곳에 있는 고갯길과 구릉들 때문이라구요.
 
물론 저도 그 학생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하여 저희 집 현관에는 아이와 저의 자전거가
몇 달째 잠만 자고 있답니다.  문밖을 나가면 달려드는 차들 때문에...쩝.
 
 
 

 
여섯 번째는 <6.식초>의 놀라운 효능입니다.
이전부터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처럼 다재다능한지는
이번에 알게 됩니다.
 
책을 참조하시면 더욱 놀라운 식초의 효능들이 또렷이 다가옵니다.
 
 
 

 

 일곱 번 째는 <7.빗물받이>입니다.
많이 낯선 말일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러하였구요. 

머나먼 어떤 나라에서는 생명수로 쓰일 물들이
이 곳에선 너무 많이 버려지고 있답니다.

내리는 빗물도 받아 쓰자는 이야기,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그리고 햇살, <8.태양전지> 입니다.
어렴풋이 알고 있던 태양 에너지의 가치에 대하여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입니다.
 
여러가지 태양 에너지 관련 제품이 소개되고 있는데 위 사진의
'태양전지 충전 가방'이 가장 눈에 띕니다.
등에 메고 다니며 햇살을 몸에 받듯 저장하였다가 쓸 수 있다니
널리 보급되면 멋진! 첨단 기기이자 에너지 절약 제품이 될 것입니다.
 
 
 

 
 <9.공정무역 설탕> 이야기는 우리 건강을 살리고 원생산자인
먼 곳의 친구들을 돕는 좋은 상품입니다.
공정 무역 제품들이 우리 곁에 많이 다가와 있지요.
최근에는 공정무역 여행도 등장하였답니다.
 
이왕 사용하는 모든 제품 혹은 서비스에 공정무역이라는 말이 더해지면
한번 더 생각하고 그 제품을 사용하여 보면 어떨까요?
자연스레 환경과 이웃을 돌보는 일이랍니다.
  
 

 
 <10.컵> 은 종이컵 사용을 줄이자, 그만하자!는 이야기랍니다.
 
여기서는 제가 뽐낼 이야기도 쪼매 있답니다. ^^*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는 자판기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지만
종이컵은 제공하지 않는답니다.
 
식당에 위치한 자판기 옆,  음료용 컵 소독기 안의 컵을 사용하거나
사무실 안의 개인용 컵을 쓰고 있답니다.
저 역시 제 컵을 집에서 가져와서 사용중이랍니다. ㅎㅎ
 
 
 

 
<11.장바구니>는 다들 아시는 이야기지요?
 
저는 그림 속의 가운데 노란 플라스틱 바구니 -유통업체용-를 하나 구해서?
사용중이랍니다. 가급적 종이도 비닐도 쓰지 않고 바구니 채로 담았다가
집에 가서 부려놓고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12.초>가  '지구를 행복하게 하는 물건'임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네요.
 
초는 가끔 분위기를 위하여 쓰고 있습니다만 불조심!때문에
최근에는 자제하고 있었답니다.
 
사실 초는 초를 켜는 동안 불을 끔으로 만나는 어둠 속에서 느끼는
그 순간이 우리를 살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타올라 주위를 밝히는 초의 삶은 언제 보아도
우리네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13.재생종이>입니다.
종이 재활용은 아이들도 이제는 습관화된 바 있지만
다시 한 번 일상 생활 속에서 가려내고 추려내어 재활용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짧지만 소중한 이야기와 그림들을 통하여 우리는
다시 한번 자신의 일상을 돌이켜 보게 됩니다.
 
하루하루 흘려보내는 시간 속에 우리가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하나라도 바꿔나가고 개선시켜 나갈 수만 있다면
'지구를 행복하게 하는'  14,15,16,,,,번 째 물건도 찾아내겠지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지구를 살리는 물건들' 이랍니다.
 
 

 
 제가 이 책을 다 나눠드리고 싶지만 그럴 형편은 안되구요..^^;
위 주소를 참조하시어 이 책을 곁에 두고 제대로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이 책을 본 뒤 [작-아- 9월호]를 구매하였고
그리고 드디어 딸아이의 이름으로 [녹색연합]에 회원가입을 합니다.
 
 

  *작아지기 되기 : www. jaga.or.kr
 
회원이 되시면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달마다 받아볼 수 있고
달마다 내신 후원금은 돌려?! 받는 답니다.
물론 '연말정산 소득공제용 영수증'이지만요.ㅎㅎㅎ
 
우리말과 얼이 그대로 살아있고
아이들의 앞날까지 생각하는 작은 책,
작아서 더 아름다운 이 책, 꼭 한번 만나 보시기를...
 
 
2009. 9. 20.  롯데 6연승으로 더 기쁜 밤에 ^^*
 

들풀처럼

 

*2009-218-09-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 Himalaya, where the wind dwell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작품을 아침에 보았습니다.
 - [부산일보 영화상 사전 상영제] 작품이었습니다.
 
사전에 누리꾼 평 등을 보고 예상했던 대로 극적인 재미나 화려한 화면,
혹은 눈을 끄는 장면들은 없는 어쩌면 밋밋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전수일이라는 감독에 대하여 모르고
최민식이라는 배우에 대하여 모르더라도
네팔의 그 광막한 산자락에서 자연 그대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줄거리는 줄이고 줄이자면 
실직자인 주인공이 사고로 죽은 네팔인 노동자(동생이 일하는 공장의)의 유해를 
고향에 가져다주고 오는 내용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그 쓸쓸하고 가이없는 산과 황량한 풍경들, 
차라리 히말라야의 높은 산들만 보았다면 눈 구경이라도 실컷 하였겠지만,
그조차 허락되지 않는 퀭한 화면이었습니다.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
네팔인의 가족들, 일처다부제의 삶,
사람이 사람을 그냥 바라보고, 끌어안고, 자연 속의 일부로 묻혀 살아가는 삶,
아마도 그 막막하고 먹먹함에  마을로 따라가던 주인공이
바닥에 엎어져 울먹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몇 번의 웃음과 몇 번의 울음,
왔다가 지나가는 바람처럼 
아버지의, 남편의 죽음을 전해주고
돌아오는 주인공의 발 뒤로는
영화의 첫 장면처럼 바람 소리가 따라옵니다.
 
정확히 기억도 못 하지만 
’바람은 불어 ~ 눈물이 고이게 하네라는 그네들의 노래가 
들리는 듯합니다.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발길,
마치 제가 화면 속 히말라야를 힘겹게 오른 것처럼,
오른쪽 허벅지에 알이 배여 있습니다.
 
소년과 아내의 눈망울이 떠올라 
오늘 밤은 꽤 뒤척이며 잠들 것 같습니다.
 
2009. 9. 16.  이곳은 가을 바람조차 비켜가는 날들입니다.
 
들풀처럼
*2009-216-09-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뇌를 움직이는 메모 - 손이 뇌를 움직인다!!
사카토 켄지 지음, 김하경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판 7쇄 발행 : 2003년 8월 5일" - [메모의 기술]을 읽었다. 아마도 그해 여름쯤이었을 거다. 하지만, 책을 뒤적거려도 아무런 메모나 줄 그은 구절도 보이지 않는다. 그때만 하여도 그냥 눈으로 보고 말았다는 얘기이다. 물론 독후감이나 리뷰도 없으니 그저 '아, 지은이의 예전 책을 한번 보았구나, 그리고 그 책이 내 책꽂이에 꽂혀 있구나!'라는 사실뿐이다. 이것이 메모를 제대로 하지 않은 허탈한 결과물이다.
 
 그래도 그때부터 메모하는 습관이 생성되었나 보다. 지금 사내에서 나만큼 메모를 많이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하지만, 메모는 양으로 승부를 겨루는 것이 아니다. 기본은 양이지만 정리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랴. 그리고 그동안 만나 온 각종 자기계발서 덕분에 이 책, [뇌를 움직이는 메모]에서 지은이가 일러주는 주요한 몇가지를 이미 실행하고 있으니 어느 정도는 제대로 된 길을 걷는 셈이다.
 
 TO DO LIST를 작성한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빠짐없이 적는다
 일을 처리한 후에는 빨간색으로 표시한다
 오늘 안에 미치지 못한 일은 내일 리스트에 추가한다
 이번 주 안에 해야 할 일 등도 아래쪽에 적는다   (119)
 
 일일, 주간, 월간, 연간 업무까지 계획하고 기록하고 점검하는 시간 속에 차근차근 업무 능력이 쌓여간다. 나 역시 몇 년을 걸쳐 습관화되었지만 아직도 부족함을 느낀다. 그나마 지금까지 버텨온 건 '수첩 한 권'이라는 원칙과 개인적인 일상과 업무를 구분 표기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회사의 업무는 검정 펜으로 개인적인 일상은 파랑 펜으로 표기 하고 미확정이거나 예정인 일은 연필로 적어둔다. 완료된 일을 연필로 줄을 그어 둔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업무의 집중도가 향상된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먼저 어떤 형태로든 기록하는 것이다. 보고 있던 책이던 신문이든 메모지가 없다면 기록 가능한 모든 것에 떠오른 생각을 적어두는 것이다. 당장은 그 조각들을 정리하고 갈무리하기에 벅찰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기록하고 또 기록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정리도 따라오고 버릴 글은 버려진다. 지금의 글쓰기도 그런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다.
 
 나 역시 최근에 일주일에 평균 여섯 편가량의 서평을 작성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메모와 기록의 덕분이다. 책을 읽으며 '포스트 잇'을 이용하여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두고, 책에 줄을 그었다가 아래에 옮겨두고 다시 책을 펼치면 이야기의 얼개가 따라온다. 100%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부여잡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메모와 옮겨놓은 구절들이 상호작용하여 나를 데려가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의 기초가 자잘한 메모라는 사실, 잊지 마시라.
 
 즐거운 일은 얼마든지 지속할 수 있다.
 이는 내 경험을 통해 깨달은 사실이다. (187)
 
 지은이의 주장에 동의한다. 즐겁게, 습관적으로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메모를 하다보면 '손이 뇌를 움직인다.'  그리고 다시 그 뇌가 우리를 이끌어간다. 역시 시작은 손이고 메모이다. 이 어쭙잖은 서평을 보시고 한 줄이라도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다면 지금 바로 메모하시라. 그런데 메모 도구가 곁에 하나도 없다면 이제는 반성하시라. 펜과 메모지를 곁에 두고 다시 시작하시기를. 책을 읽거나 사람들을 만나거나 회의중이거나 언제 어떠한 순간에도 메모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라. 자그마한 글들이 모이고 쌓여 재밌는 이야기도 되고 아름다운 글도 되리니 제발 준비하시고 적으시라. 옮겨 적고 받아 적고 생각을 적고, 손이 뇌를 움직이게 하시라. 
 
 참, 이 책에서 일러주는 여러 이야기는 이러한 메모를 잘하고 꾸준하게 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이다. 2색으로 구분된 글씨와 적절한 그림들이 이해를 도와주고 있으니 쉽게 읽고 따라 할 수 있다. 차근차근 책을 보며 단계를 밟아 나가면 책을 덮는 순간 곁에는 여러 장의 메모가 있음을 알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으로 메모한다.' (115) 는 구절이 눈에 띄는데 이미 나는 사진기 기능이 있는 휴대전화기를 구입하여 적절히 활용 중이다. 문득 눈에 띄는 모든 것들을 일단 사진으로 저장하였다가 글로 정리하곤 한다. 이만하면 몇 해 전 지은이의 첫 번째 지침을 제법 따라온 셈이라 할 수 있을는지...
 
 
2009. 9. 14. 밤, 갑자기 내리는 저 빗소리는 어찌 기록할거나? ^^*
 
들풀처럼
*2009-215-09-12
 
 
*책에서 옮겨 둡니다.
 일정관리나 중요한 사항을 적는 수첩은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라. 곧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수첩 한 권과 가방이나 핸드백에 넣어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의 일정 기입용 수첩 한 권, 이렇게 두 권을 준비하면 가장 이상적이다. (97)
 
 '5W 2H'의 항목
 W = WHEN = 언제
 W = WHERE = 어디에서
 W = WHO = 누구와
 W = WHY = 왜
 W = WHAT = 무엇을
 H = HOW = 어떤 식으로
 H = HOW MUCH = 얼마로 (100)
 
 내용을 추가할 때는 다른 색을 사용한다 (102)
 
 사진으로 메모한다 (115)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두뇌 트레이닝 방법을 한 가지 소개하겠다. 바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방법이다. 이른바 '왜? 왜? 사고법'이다.  (153)
 
 건강한 뇌로 오랫동안 현역에서 활약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대접해보라. (154)
 
 '몸이 유연한 사람은 뇌도 유연하다'  (157)
 
 셀프 디렉션(Self Direction)을 지속하려면 10가지 항목 가운데 5~6개 정도만 실천해도 좋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167)
 
 꾸준히 지속하는 비결
 ① 본다
 ② 듣는다
 ③ 적는다
 ④ 마음으로 생각한다
 ⑤ 실천한다
 ⑥ 감사한다   (183)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포기하는 자체를 포기했다. (18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