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토이치 : 座頭市 - [할인행사]
기타노 다케시 감독 / 인트로미디어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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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진한 맛의 붉은 생선 초밥 맛을 보았는데..
기타노 다케시의 여느 영화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는 인상을 받았죠.

전체적인 느낌은 <바람의 검, 신선조>와 대동소이합디다.

그러나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검객에 대한 내용에 유머를 많이 가미해서
죽고 죽이는 일이 빈번한 영화속 이야기에 무게를 좀 줄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일본 전통 악기인 샤미센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던 부분이 좋았구요,
전통 무용 또한 조금이나마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런데, 극중 자토이치의 칼날 섬뜩하지 않았나요?
바람마져 둘로 가르겠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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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콜렉션 (dts-6disc) - 말죽거리 잔혹사 + 동갑내기 과외하기 + 화산고
유하 외 감독, 권상우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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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으로 가야한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에 이은 유하의 다음 작품이 무엇일까 자못 기대되다.

2. 유하의 시세계는 이 영화에서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었을까 궁리하다.

3. <친구> <클래식>에서 이미 보아왔던 고교시절의 이야기가 전개됨에 새로울 것이 없어지다.

4. 권상우의 캐릭터를 왜 그렇게 한없이 죽여 놓았을까? 궁금해지다.

5. 사라진 이정진과 한가인의 마지막 멘트의 개연성에 대해 묻고 싶어지다.

6. 권상우를 위한 권상우에 의한, 권상우의 영화임을 느끼다.

7. 제목에 너무 비중을 실은게 아닌가? 생각하다.

8. 진추하와 아비의 One summer night, 모리스 앨버트의 'Feelings', 아바의 노래들..
   휘버스의 '나 어떻게', 영사운드의 '등불', 양희은의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 같은
   70년대의 주옥같은 노래에 흐믓해지다.

9. 철학이나 무게가 덜 실린 영화에 아쉬움이 남다.

10. <화산고> <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이은 몸짱 권상우의 활약에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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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라레 - 할인행사
모토히로 카츠유키(Katsuyuki Motohiro) 감독, 우치야마 리나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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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사토라레를 봤습니다.

비범한 사람의 고독.
그것을 이용하려는 사람의 모습.
그 고독을 안아주려는 인간미.
사랑은 사랑을 낳고, 그 사랑이 결국 커다란 과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결론.

이런 모습들을 보았네요..
생각한 만큼 재밌거나 버라이어티하지는 않았으나 잔잔한 드라마 한편이었습니다.

고상한 할머니의 모습처럼,
격조있고 우아하게 늙어야겠다는 생각은 자주 자주 하게 되네요..

마음을 들키는 일.
그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일까요?
우리 맘 들키지 않게 살금살금 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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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빌 Vol.1 - [할인행사]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우마 서먼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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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여러사람에게 화자되는 영화라 한번 봐보지~하는 심경으로 본 킬빌..
선혈은 낭자했으나, 너무나도 만화 같아서 사실감이 덜해서 오히려 유쾌하더이다..
움하하하..

우마써먼 이제는 나이가 들어보였어도 그 유연한 몸매 아름다웠고,
루씨리우의 무표정이 빚어내는 은근한 카리스마도 아름답더군요.

이 영화를 보면서 서양인들이 꿈꾸는 동양의 매력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게 됐는데,
작고 단단하고 똑똑 떨어지는 일본이라는 매력이
서양인들이 그리는 미술계에서도,
영화계에서도 종종 차입되고 있음에 살짝 부러움을 느꼈습니다.

우마써먼의 일어 발음은 엉성했지만 영화가 뒤로 갈수록 차차 나아지더이다..
(순서대로 영화를 찍지 않았을지언정..ㅡㅡ;)
루씨리우는 일본인답지는 않았으나 썩 발음이 좋은편이었고,
루씨리우의 수하였던 그 이탈리아계 여인 (이름 잊어버림)의 발은 아주 퍼펙트했답니다.

이 영화에서 '칼라'를 보셨나요?
군데 군데 곳곳에 Red 칼라를 너무나도 아름답게 집어 넣은 타란티노의 미적인 시각에
'대단하군'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이 영화의 칼라 컨셉은 역시 레드를 중심으로한 강렬한 삼원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음악 선정이 여러분이 말씀 하신대로 좀 깨던데,,
그 의도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마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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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SE - [할인행사]
제임스 맨골드 감독, 존 쿠삭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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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토요일 오후 별 생각없이 그저 존쿠삭을 보겠다고
극장에 들러서 봤건만..

상영시간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영화에만 몰입하게 해준
오랜만에 집중력을 길러준 영화였었죠.

어찌나 무섭고 긴장이 되든지..
옆에 남자라도 앉았으면 좋았겠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다중인격장애를 가진 남자가
자신 안에 있던 10명의 자아를 죽이고 말콤이라는 본인을 찾는듯이 보였으나,,
영화는 반전에 반전을 가지고 오게 되죠..

아가사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10개의 인디안 인형)을 혹시 읽으신 분 계신가요?
영화는 그 추리소설에서 열쇠를 얻어 줄거리를 만들었다는 인상 또한 강했답니다.

한번 보고는 100% 이해가 가지 않아
어젯밤 디빅파일로된 영화를 다시 보았습니다..
그래셔, 이제는 나름대로 100% 이해가 간다는..ㅎㅎ

이런류의 서스펜스는 강추입니다.
구성과 완성도 면에서 탁월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네요..
쾅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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