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으로 가야한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에 이은 유하의 다음 작품이 무엇일까 자못 기대되다.
2. 유하의 시세계는 이 영화에서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었을까 궁리하다.
3. <친구> <클래식>에서 이미 보아왔던 고교시절의 이야기가 전개됨에 새로울 것이 없어지다.
4. 권상우의 캐릭터를 왜 그렇게 한없이 죽여 놓았을까? 궁금해지다.
5. 사라진 이정진과 한가인의 마지막 멘트의 개연성에 대해 묻고 싶어지다.
6. 권상우를 위한 권상우에 의한, 권상우의 영화임을 느끼다.
7. 제목에 너무 비중을 실은게 아닌가? 생각하다.
8. 진추하와 아비의 One summer night, 모리스 앨버트의 'Feelings', 아바의 노래들.. 휘버스의 '나 어떻게', 영사운드의 '등불', 양희은의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 같은 70년대의 주옥같은 노래에 흐믓해지다.
9. 철학이나 무게가 덜 실린 영화에 아쉬움이 남다.
10. <화산고> <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이은 몸짱 권상우의 활약에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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