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페이튼 리드
출연 : 르네 젤위거, 이완 맥그리거, 데이빗 하이드 피어스, 사라 폴슨, 토니 랜달
장르 : 코미디,로맨스


* 줄거리

귀여운 페미니스트 & 소문난 플레이보이
그들의 사랑에는 특별한 작전이 필요하다!

'바바라 노박' 여자도 사랑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섹스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매력적인 칼럼니스트.

여성들을 위한 도발적인 지침서 <다운 위드 러브>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부와 명예를 거머쥔 최고의 명사.

단 한 벌의 의상, 단 하나의 액세서리도 절대 한 번 이상 착용하지 않는 그녀는
매번 눈부신 패션으로 나타나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바라는 세계 여성들의 우상이자 패션 리더이기도 한 것이다.

'캐처 블락' 유력 남성잡지 KNOW의 간판 기자로서 뉴욕 전역에 명성이 자자한
바람둥이 핸섬 가이.

바바라와의 인터뷰를 약속했으나 남성혐오증의 왕푼수 노처녀로 지레짐작하고
몇 차례 바람 맞췄다가 후회 막심이다.

섹시한 금발 미녀 바바라에게 작업 한번 못해본 것도 억울한데 한번만 만나달라고
사정하던 여자들이 바바라의 한 마디에 모두 등을 돌린 것.
하지만 그 명성 그대로, 바바라를 넘길 작전에 돌입한다.

'바바라 & 캐처의 로맨스' 순수한 우주 비행사로 위장한 캐처와 아무런 내막을 모르는
바바라는 모든 연인들이 선망하는 데이트를 시작한다.

두 사람을 감싸고 흐르는 감미로운 재즈 선율, 안락한 소파에 몸을 묻고 기울이는 샴페인,
서로를 위해 부르는 세레나데, 흥겨운 댄스 경연과 브로드웨이의 최신 뮤지컬,
친구들과 함께 하는 떠들썩한 파티...
그리고 특급 호텔의 스위트룸처럼 쾌적하고 근사한 아파트로 이어지는 데이트의 연장전...

'바바라 & 캐처의 딜레마' 이제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세기의 커플로 탄생한 두 사람.
하지만 꿍꿍이가 있는 캐처와 어느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비밀을 간직한 바바라의 로맨스는
순탄하지 만은 않은데...







 
즐거움, 뻔한 반전, 춤, 노래, 사랑, 오버연출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영화.
다운위드 러브
르네젤위거, 이완 맥그리거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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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ven 2004-01-25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기대없이 극장을 찾았던 영화인데 어찌나 재밌었던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던 영화였지만 너무나도 사랑스런 영화였죠. 이완 맥그리거와 르네 젤위거는 재주꾼인것 같아요.
노래에 춤에, 연기까지.. 모두 사랑스러웠죠.. ^^
 

 

용의 존재를 믿어 본 적이 있는가?
산타클로우즈는?
그렇다면 귀신의 존재는?
외계인은 또 어떤가?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플롯 (캐빈 스페이시)에 얽힌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케이펙스'는 그의 고향이라 주장하는 별의 이름이다.

어렸을때부터 현실적이었던 나에게는 상상의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일찌감치 자리 잡혀 있었다.

그러나 차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더 과학적이 되어 가야할 사고가 역으로 움직인다.
그럴수도 있다는 가능성의 문을 닫아 둘 수가 없는 것이다.

사실 케이펙스는 대단한 기,승,전,결이 있는 영화는 아니다.
볼거리가 넘실대지도 않고, 스토리 자체도 감동적이지 않다.
그럭저럭이었다..고 표현하면 적합하리라.

그러나, 우리가 의심하고 있는 존재성에 대해서 한번은 짚어줄 수 있는 영화라 여겨진다.

케빈 스페이시가 좋아진다.
L.A 콘피덴셜, 아메리칸 뷰티, 데이비드 게일, 그리고 케이펙스.
변화와 공통점이 묶여 있는 그의 연기가 맘에 든다.

이 영화를 본 후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그는 정말로 케이펙스에서 왔을까?
나는 이미 확실히 그 답을 선택했다. ^^


별점 : ★★☆




‘유주얼 서스펙트’ (1995) 이후 ‘L.A. 콘피덴셜’ ‘아메리칸 뷰티’등에서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면서도 위악적으로 표현한 케빈 스페이시,
그리고 ‘사랑의 행로’ 등에서 인상적 연기를 선보인 관록의 연기자 제프브리지스,
비틀즈 태동기를 다룬 ‘백 비트’로 주목을 받은 이후 ‘도브’ 등의 수작을 연출한
이안 소프트리 감독.

이만하면 ‘케이_펙스’(K-PAX)는 꽤 볼만한 작품이 아닐까.
첨단 장비와 액션, 세트 따위를 눈 씻고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소매치기 사건에 출동된 경찰의 불심 검문에 ‘케이_펙스 행성에서 왔다’고 대답했다가
정신병원으로 잡혀가는 플롯(케빈 스페이시).

‘지구에서1,000광년 떨어진 리라좌의 케이_펙스에서 왔으며 나이는 337세’,
그리고‘지구가 너무 밝아서’ 선글라스를 꼭 껴야 한다.

케이_펙스에는 가족제도가 없고, 섹스는 인기가 없다는 그의 말은 귀를솔깃하게 한다.
정신과 의사 마크(제프 브리지스)는 과대망상이라고 단정하고 치료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정신병자들과 플롯이 주고받는 에피소드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연상시킬 정도로 매력적이다.

낯선 시각으로 지구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은 신선하지만 후반부가 맥이풀린다.
예상을 뒤엎는 열린 결말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한국일보 [속보, 생활/문화, 연예] 2003.09.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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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화풍의 대가 피터 파울 루벤스의 ‘젊은 여인의 초상’(1620~1630년경). - 루벤스는 동화 ‘플란더스의 개’에서 주인공 네로 소년이 보고 싶어했던 ‘성모승천’을 그린 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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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클라스 존의 ‘바니타스 정물’(1630). - 해골, 거꾸로 놓인 시계등은 세속적 삶의 덧없음을 상징하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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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럼 헤다의 ‘정물’(1629).  - 17세기 네덜란드인들이 먹었던 전형적인 아침식사의 재료를 그린 작품으로 껍질이 벗겨진 레몬 등은 짧은 절정의 순간을 상징하기위해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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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6-05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니타스 정물 그림을 여럿 모아서 보는 것도 재밌겠어요- ^^

motoven 2004-06-06 0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수궁 미술관에서 네델란드 화가 전시회 할때 있었쟎아요?
그때 이 그림들을 모두 직접 봤었는데 즐거웠던 기억이 나요~
판다님은 혹시 그 전시회 안 가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