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아픈 영화라는 평을 듣고 저역시 지난 식목일에 별 생각 없이 이 영화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죠.너무나도 리얼한 상황전개에 시선은 도대체 어디다 둬야할지 갈피를 못잡겠고,귀는 왜 두개나 되는지 괴로웠던 기억이 다시금 나는군요.너무나도 성격에 기초를 두어 만든 영화에 놀라웠던 기억,잊었던 역사의 사건들이 다시 재조합 되는 느낌.잠시 접어 두었던 신앙심을 잠시나마 꺼내볼 수 있었던 기회.여하튼, 영화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을만한 작품이 되겠다 싶더군요.예수님 역할을 한 이름모를 배우의 완벽한 연기에도 혀를 내둘렀으며, 리얼리티의 극치를 보여준 멜깁슨의대단한 구성과 시각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끔찍하고 보기에 심히 괴롭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꼭 봐줘야했던 영화가 아닐까 하는사의(私意)를 표명하는 바입니다.바흐의 <마태수난곡> BWV244 중에서 21번곡을클렘페러 지휘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