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기술
레일 라운즈 지음, 임정재 옮김 / 토네이도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많은 분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신경 써야할 부분이 바로 "사람"이라고 한다. 나도 이 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결국 남는 것은 사람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나를 인상 깊게 남길 것인지,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끌어올 것인지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람을 얻는 기술"에 대해 모두 82개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것을 한번 적어볼까 하다가 .. 이 책을 읽을 분들을 위해 생략한다.

몇가지 인상적인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

두려움을 진실하게 전달하라

대부분의 사람은 특정한 어떤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기 마련이다. 이런 두려움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상대에게 뜻밖의 인식을 줄 수 있다. 당당해보이고자 두려움을 감출려고 하기보다는 경우에 따라서는 이를 당당히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무엇을' 배려할지보다 '어떻게' 배려할지를 생각하라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우리는 상대를 배려하기 위해 노력한다. 보통의 경우 우리는 '무엇을' 배려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배려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 문제이다. 같은 말이라도 억양이나 표현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을 얻고자 한다면 끊임없이 '어떻게' 배려할 것인 고민해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

상대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라

내 인상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어떤 모임에서 다른 사람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사람일까? 아니면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많은 관심을 받도록 도와준 사람일까? 혹은 어떤 사람과의 대화에서 그 사람의 이야기를 많이 듣기만 한 경우에 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이 남을까? 아니면 내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많이 들어준 사람에게 좋은 인상이 남을까?

섣불리 나서지 마라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는 어떤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인식을 상대에게 심어주길 원한다. 하지만, 정말 잘 알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건 위험할 수도 있다. 상대가 그 주제에 대해 정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굼벵이 앞에서 주름 잡지 않도록 조심하자.

미소는 천천히 지어라

사람의 표정 중에 가장 따뜻하고 편안한 것은 미소이다. 상대의 미소를 바라보면 그 따뜻함이 우리에게도 전염되고 우리 얼굴에도 미소가 떠오르게 된다. 아마 이 사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고,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만남에서 얼굴에 미소를 짓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상대를 만나자마자 짓는 미소보다는 '천천히' 짓는 미소가 더 진정성이 있어보이고 상대에게 더 강한 인상을 남겨준다. 즉, 상대를 만나 인사를 하며 곧바로 미소를 짓기 보다는 잠깐 참았다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며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를 얼굴 가득 지으며 이야기를 나눈다면 이것은 더 큰 효과를 보여줄 것이다.

눈을 맞춰라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면서 상대의 눈을 맞춰야 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상당히 큰 효과가 있다. 예일 대학 연구팀에서는 "눈을 마주치면 마주칠수록 그만큼 긍정적인 감정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연구를 했다고 한다. 쉽지 않더라도 꾸준히 노력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자.


어떻게 보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많은 방법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실천하기 힘든 것들을 레일 라운즈는 왜 그것이 중요한지, 어떻게 노력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책 내용이 어렵지 않고 하나의 방법에 대해 두세 쪽 정도의 분량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니 쉽게 읽을 수 있다. 출퇴근하면서, 잠자기 전에 잠깐씩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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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을 얻는 기술
    from thoughts.mooo 2010-02-13 21:44 
    많은 분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신경 써야할 부분이 바로 "사람"이라고 한다. 나도 이 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결국 남는 것은 사람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나를 인상 깊게 남길 것인지,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끌어올 것인지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람을 얻는 기술"에 대해 모두 82개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것을 한번 적어볼까 하다가 .. 이 책을 읽을 분들을 위해 생략한다.[footnote]이것은..
 
 
 
E=mc2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 한창우 감수 / 생각의나무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전기이고 일대기이다. 하지만, 이 책은 보통의 전기 혹은 일대기와는 다르다. 전기나 일대기라고 하면 보통은 어떤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진다. 하지만, 이 책의 주된 대상은 사람이 아닌, E=mc² 이라는 하나의 공식이다.

이 책은 E=mc² 이라는 공식이 나오기까지 바탕이 되는 이야기들, 즉 이 공식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시대적 배경과 이 공식이 막 세상에 나온 유년기, 이 공식이 서서히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 공식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는 청년기, 그리고, 이 공식에서부터 새로운 발견들을 하게 되는 장년기에 이르기까지 이 공식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 러다 보니 이 책에는 많은 물리학 법칙들과 물리학자들이 나온다. 중고등학교 과학과 물리 시간에 들었던 귀에 익은 법칙들과 학자들의 이름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이 사람들이 E=mc² 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또 어떻게 이 공식을 이해했으며, 어떻게 이 공식을 발전시켜나갔는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mc² 은 너무나도 유명한 공식이다. 이 공식은 1905년 아인슈타인이 특수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면서 썼던 공식으로 "에너지는 질량에 빛의 속도의 제곱을 곱한 것과 같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 공식이 뜻하는 바는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이 공식으로 인해 물리학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고, 우주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된다. 또 이를 이용해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핵무기가 세상에 나오게 된다. 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과 미국이 서로 먼저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하였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개발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E=mc² 을 그리고 현대 물리학을 이해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물론 단숨에 읽어 내려가고, 또 읽은 것을 완전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잠시 옛 기억을 되살리며 물리학의 세계로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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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mc²
    from thoughts.mooo 2010-02-13 21:44 
    이 책은 전기이고 일대기이다. 하지만, 이 책은 보통의 전기 혹은 일대기와는 다르다. 전기나 일대기라고 하면 보통은 어떤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진다. 하지만, 이 책의 주된 대상은 사람이 아닌, E=mc² 이라는 하나의 공식이다. 이 책은 E=mc² 이라는 공식이 나오기까지 바탕이 되는 이야기들, 즉 이 공식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시대적 배경과 이 공식이 막 세상에 나온 유년기, 이 공식이 서서히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고 많은..
 
 
 
E=mc2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 한창우 감수 / 생각의나무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전기이고 일대기이다. 하지만, 이 책은 보통의 전기 혹은 일대기와는 다르다. 전기나 일대기라고 하면 보통은 어떤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진다. 하지만, 이 책의 주된 대상은 사람이 아닌, E=mc² 이라는 하나의 공식이다.

이 책은 E=mc² 이라는 공식이 나오기까지 바탕이 되는 이야기들, 즉 이 공식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시대적 배경과 이 공식이 막 세상에 나온 유년기, 이 공식이 서서히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 공식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는 청년기, 그리고, 이 공식에서부터 새로운 발견들을 하게 되는 장년기에 이르기까지 이 공식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 러다 보니 이 책에는 많은 물리학 법칙들과 물리학자들이 나온다. 중고등학교 과학과 물리 시간에 들었던 귀에 익은 법칙들과 학자들의 이름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이 사람들이 E=mc² 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또 어떻게 이 공식을 이해했으며, 어떻게 이 공식을 발전시켜나갔는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mc² 은 너무나도 유명한 공식이다. 이 공식은 1905년 아인슈타인이 특수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면서 썼던 공식으로 "에너지는 질량에 빛의 속도의 제곱을 곱한 것과 같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 공식이 뜻하는 바는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이 공식으로 인해 물리학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고, 우주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된다. 또 이를 이용해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핵무기가 세상에 나오게 된다. 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과 미국이 서로 먼저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경쟁을 하였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개발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E=mc² 을 그리고 현대 물리학을 이해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물론 단숨에 읽어 내려가고, 또 읽은 것을 완전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잠시 옛 기억을 되살리며 물리학의 세계로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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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 갑시다 - 무일푼 약사출신 CEO의 독창적 경영 노하우, 나는 4.5평 가게에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
김성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책 제목이 "육일약국 갑시다"이라는 것이 이상했다. 책을 읽고 나서야 아하! 왜 이 책의 제목이 이렇게 지어졌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지 은이 김성오님은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대표이사이다. 이 분이 걸어온 길을 보면 약간은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없지 않아 있다. 마산의 조그만 약국의 약사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국내에서 가장 큰 중학생 전문 온라인 교육업체의 대표이다. 쉽사리 연결되지 않는 직업들이다.

이 책에서 김성오 대표는 자신이 걸어온 길, 어떻게 조그만 약국의 약사가 기업형 약국을 경영하고 청소기 부품 제조업체의 사장을 하고, 이제는 온라인 교육 사업까지 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즉,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우리에게 말해주며 어떻게 하면 이 험난에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성공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김성오 대표께서는 "섬김"과 "사람"을 강조하고 있다. 장사 혹은 사업이라는 것은 이익보다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통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이야기해준다.

매 일매일 정성껏 씨앗을 뿌리다보면, 오늘 거두는 열매도 있고 내일 거두는 열매도 있게 마련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매일 두 개의 씨앗을 뿌리고 하나의 열매를 거두면, 점점 수확은 늘어나게 될 것이다. 예전 뿌려두었던 씨앗의 열매를 거두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1개를 뿌리고 1개를 거두거나, 0.5개를 뿌리고 1개를 거두는 욕심을 부리면, 금방 바닥이 드러나고 더 이상 수확을 할 수 없다. 이는 영업이나 마케팅 등 대인관계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황금률이다.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지음, 21세기북스, 2007년 7월, 72쪽.

뿌 린 만큼 거둔다. 이건 절대 진리인 것 같다. 뿌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하면 거둬들일 것이 있겠는가? 욕이나 먹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감나무 아래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듯 뿌리지도 않고 얻기만 바라는 경우가 많다. 세상은 절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데 말이다. 그러면서 세상을 탓하는 경우도 있다. 난 열심히 감나무 아래에서 입 벌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왜 감은 떨어지지 않는 것이냐고!

우리는 흔히 Give&Take 라는 말을 한다. 말 그대로 '주고받는' 것이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바로 순서다. '기브(give, 주다)'가 '테이크(take, 받다)'에 선행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받은 만큼 주게 된다. 그게 인지상정이다. 그리고 베푸는 삶을 살다보면 내가 나눈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받게 되어있다.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지음, 21세기북스, 2007년 7월, 78쪽.

요즘은 받는 것에만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서, 이 말을 실천하는 것이 마음 내키지는 않다. 그래도 베풀고 베풀다 보면 하늘이 감동하고 사람들이 감동해서 내 뜻을 알아줄까? 아마 이런 생각이 성공한 사람들과 나의 차이이겠지.

'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옛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울어야 한다. 나를 알리기 위해서, 관심을 끌기 위해서 울어야 한다. 적극적인 아이만이 눈물과 콧물이 범벅된 떡이라도 입에 넣을 수 있다. 자신의 욕구를 알리고 쟁취하는 데 부끄러움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지음, 21세기북스, 2007년 7월, 134쪽.

사 실 나의 어려움이나 욕구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은 창피해서 하지 못한다. 이 글을 보면 역시 그렇기 때문에 더 힘든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려우면 어렵다고 이야기하고 필요한 것이 있다면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다른 사람이 그것을 지금 당장 들어주지 않더라도 내가 어렵거나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 나중에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적당히! 지나치면 아니한 만 못하다.

경쟁은 역전도 가능하도록 해주는 기회다. 만약 경쟁이라는 것이 없다면 나는 여전히 4.5평의 약사로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경쟁이 없다면 가진 자는 항상 넘치고, 없는 자는 항상 부족한 상태가 고착될 것이다. 거지는 죽을 때까지 거지로, 부자는 죽을 때까지 부자로 산다는 말이다. 경쟁은 거지도 부자로 만들 수 있는 역전의 기회다.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지음, 21세기북스, 2007년 7월, 174쪽.

이 내용을 보면 이 분이 얼마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보통 사람이라면 출발선이 다른데 어떻게 경쟁이 되느냐라고 말할 것이다. 나부터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동일한 결승점을 두고 서로 다른 출발선에서 출발할 때 누가 더 유리할까? 뒤에서 출발한 만큼 더욱 노력하면 가능해지지 않을까. 물론 그만큼 힘은 더 들겠지.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을테고.

이 분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정말 이렇게 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렇게 살아가다가는 바보 소리 듣기에 딱 좋지 않을까 싶다. 이런 우직함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섬길 줄 알고, 사람이 전부라는 것을 안다는 것.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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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육일약국 갑시다
    from thoughts.mooo 2010-02-13 21:46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책 제목이 "육일약국 갑시다"이라는 것이 이상했다. 책 제목에 왠 약국? 이 책은 경영에 대한 그리고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책을 읽고 나서야 아하! 왜 이 책의 제목이 이렇게 지어졌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지은이 김성오님은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대표이사이다. 이 분이 걸어온 길을 보면 약간은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없지 않아 있다. 마산의 조그만 약국의 약사에서부터 시작해서 제조업체의 사장, 지금은 국내에서 가장 큰 중..
 
 
 
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 김영사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웃라이어"는 보통 사람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별한 혹은 성공한 사람을 말한다. 그리고, 말콤 글래드웰이 쓴 흥미로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무엇이 성공을 가져오는 것일까?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연구하였고 책을 썼다. 성공 요인의 대표적인 것은 재능과 노력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명석한 두뇌, 상황 판단 능력, 특별한 기술 등의 재능이 필요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말콤 글래드웰은 이 책에서 노력 혹은 연습을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10,000 시간의 법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분야에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최소한 10,000 시간 동안 연습하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 빌 조이, 비틀즈 등의 예를 들며 "10,000 시간의 법칙"은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원칙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것은 성공의 요인을 단순히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한정 짓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능력과 노력 외에도 시대를 잘 타고 나야 하며, 사회 환경과 사회 문화가 적절히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이는 당연한 것인데도 우리는 "성공"이라는 키워드에서 "능력"과 "노력"만을 너무 강조하고 있었다. 반면에 말콤 글래드웰은 성공에 있어서는 "능력"보다도 시대적인 상황과 사회 환경 등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캐나다 하키 선수 등 스포츠 선수들, 빌 게이츠, 빌 조이, 비틀즈, 조셉 플롬 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물론 이들에게는 뛰어난 능력이 있었지만, 단순히 능력만으로 그들이 성공한 것이 아니라, 10,000 시간 동안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했으며 시대적인 상황이 그들을 도왔다고 이야기한다. 즉, 성공에서 환경적인 요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말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가족 환경 혹은 사회 환경 등이 적절히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성공할 수 없다는 단순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전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은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 자녀 교육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들도 얻을 수 있다. 왜 동양의 학생들이 수학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것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말해준다.

꼭 재산을 많이 모으고 명예나 명성을 얻는 것만이 성공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우리가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한 이런 것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 성공을 위한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책에서 강조하는 "노력"과 "상황", "환경" 등에 관심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싶다.

하키 선수, 빌 조이, 로보트 오펜하이머, 그리고 그밖에 다른 어떤 부류의 아웃라이어라고 하더라도 드높은 횃대 위에 앉아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진심으로 "나는 이 모든 것을 내 힘으로 해냈다"라고 말할 수 없다. 슈퍼스타 변호사와 수학 천재, 소프트웨어 기업가는 얼핏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에서 벗어난 존재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은 역사와 공동체, 기회, 유산의 산물이다. 그들의 성공은 예외적인 것도 신비로운 것도 아니다. 그들의 성공은 물려받거나, 자신들이 성취했거나 혹은 순전히 운이 좋아 손에 넣게 된 장점 및 유산의 거미줄 위에 놓여 있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을 성공인으로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요소였다. 아웃라이어는 결국, 아웃라이어가 아닌 것이다.

"아웃라이어", 말콜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김영사, 2009년 1월, 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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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웃라이어
    from thoughts.mooo 2010-02-13 21:47 
    "아웃라이어"는 보통 사람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별한 혹은 성공한 사람을 말한다. 그리고, 말콤 글래드웰이 쓴 흥미로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무엇이 성공을 가져오는 것일까?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연구하였고 책을 썼다. 성공 요인의 대표적인 것은 재능과 노력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명석한 두뇌, 상황 판단 능력, 특별한 기술 등의 재능이 필요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말콤 글래드웰은 이 책에서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