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글샘 > 이래서 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댔지...
사랑의 시작
모든 일이 그렇듯이 사랑도 첫술에 배가 부르길 바랄 수는 없다.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녀가 내게 다가올 때까지, 그녀가 마음을 열 때까지, 그리고 그녀가 사랑을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한 발자국씩 한 발자국씩 천천히 다가서야 한다.
우리들의 사랑이 아름다워지는 것보다 상처받는 일이 더 많은 것은
성급한 사랑의 열정이 칼과 가시가 되어 우리들의 사랑에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기다리고 다시 기다리는 것!
그러다 그 기다림마저 사랑하게 되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시작이다.
- 고도원의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중에서 -
* 사랑의 열매도 기다림 끝에 열립니다.
조급하거나 성급하면 열매가 채 익기 전에 떨어집니다.
사랑은 무한한 기다림입니다.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사랑을 시작할 때 기다릴 줄 모르면, 나중에 더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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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씨 감사합니다. 기다림에 지쳐 쉬고 싶을 때, 그래도 기다림의 미학을 가르쳐 주시는 이 샘물같은 쪽지에 저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도원이란 이름으로 제게 힘을 주시는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