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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 이상한 마을 청호리 (공감0 댓글0 먼댓글0)
<이상한 마을 청호리>
2025-04-14
북마크하기 나는 그것이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나는 ‘그것’이다 : I AM THAT I AM>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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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2 : 자존감 혁명>
2025-04-13
이상한 마을 청호리
배명은 지음 / 네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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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적이고 감동적인 귀신들 이야기 <수상한 한의원>의 작가 배명은씨가 

이번엔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 평화롭고 풍요로운 한 마을을 둘러싼 

경악스러운 진실을 다룬 <이상한 마을 청호리>로 다시 돌아왔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서낭당과 오래된 나무를 통해서

신에게 축복을 빌어왔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무속신앙이란

어쩌면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는 모두의 "안녕"을 위해서 신에게 비는게 맞지만

가끔 개인과 공동체의 이기심 혹은 탐욕을 위해서 신의 이름으로

잘못된 행동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주인공 미주는 평소에 귀신을 볼 수 있고 해코지도 많이 당해왔다.

목숨까지 위협 당할 지경까지 이른 엄마 주경은 할 수 없이

젊은 시절 도망치듯 떠나온 고향 "청호리"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이곳 청호리는 전원 주택이 모여있는 공동체로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멀쩡하고 사람들도 매우 친절하다.

한마디로 평화로운 외딴 시골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마을로 이사온 후부터 미주는 귀신을 보지 않게 되고

연희라는 착한 친구를 사귀면서 점차 안정도 찾게 된다.

미주는 연희의 소개로 "그믐"이라는 오컬트 동아리에 들었다가

버려진 폐병원을 찾게 되고 그때 분명히 귀신일 듯한

존재와 마주치게 되는데....


청호리는 매우 폐쇄적인 공간이다.

"벽재 선녀"라는 신을 모시는 이들은 규칙에 목숨건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말을 섞으면 안되고 특정 장소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다. 뭔가... 사이비 종교 단체에서

신자들에게 가하는 가스라이팅 느낌적인 느낌...


그러나 어쨌든 평화로운 나날들이 지속되던 그때!!

미주를 비롯한 10대들의 반란이 시작된다.

본인들의 안위와 풍요를 위해서 그동안 저지른 잘못을

덮기 위한 누군가의 혹은 공동체 전체의 거짓과 위선!!!

두꺼운 베일로 덮여있었던 비밀이 만천하에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갑작스럽게 몰아치는 호러적인 장면에 깜짝 놀랄 수도 있다는 것!!

영화 <곡성> 못지 않은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등장한다!!

악마들은 결국 자신이 파놓은 무덤에서 멸망할 수 밖에 없다...

라는 표현이 생각나게 만든 쇼킹한 소설 <이상한 마을 청호리>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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