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 1 십대를 위한 교과서 1
서보건 지음 / 뜨인돌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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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은 단순히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의 양에 국한되지 않는다. 어휘력은 곧 사고력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복잡한 내용의 사실을 일정한 어휘로 개념화하는 것은 고차적인 사고능력이다. 그런 면에서 요새 아이들의 어휘력은 빈곤하기 그지없다. 빠르고 단순한 디지털 자극에 익숙한 아이들은 익숙치 않은 한자어나 외래어로 된 개념어를 불편해 하기 때문이다.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는 출판사의 광고나 제목에만 속지 않는다면 꽤 괜찮은 청소년 교양서다. '교과서'란 말이 주는 '학습 관련 참고서'의 느낌이 살짝 있지만 주로 시사 교양과 관련된 어휘를 요령있게 정리한 책이다. 시간적으로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정치, 경제, 사회 현상과 관련된 용어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 청소년을 위한 시사용어 사전이라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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