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신수련과 선
김경수 지음 / 가톨릭출판사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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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962년 바티칸 공의회 이후 카톨릭 내부에서는 도그마에 있어서 일대 변화가 있었다 할 수 있다. 그 흐름 속에 카톨릭의 전통적인 영신수련, 관상기도와 참선과의 대화도 있었다. 이 책은 젊은 시절 영적 체험을 카톨릭에 귀의함으로써 이해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원종교적 배경인 불교의 참선수행으로 더욱 그 체험의 의미가 분명해진 저자의 고백이 실려 있다.

비록 논문형식의 딱딱한 학제적 글쓰기이지만 간간히 드러나는 저자 자신의 수행과정과 체험담은 카톨릭과 불교라는 종교적 차이를 뛰어넘어 진리를 추구하는 모든 수행자들에게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특히나 너무나 선적인 문맥에서 화두와 선을 수행하는 수행자들에게는 색다른 형식과 관점으로 설명되는 저자의 선에 대한 안목을 귀기울여 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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