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 서른 살 심리학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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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 살. 어떤 시인에 의하면 더이상의 '잔치'는 끝나버린 나이.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진정한 의미에서 자유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나이이면서도 막상 혼자서 과감하게 인생길을 헤쳐나가기엔 망설여지는 나이. 주위 사람들은 이제 어른이 되었다고 말하는데도 정작 본인은 여전히 세상이 두렵기만 하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나이다. 10대의 사춘기가 호르몬에 의한 생리적인 사춘기라면 30대는 정신적 사춘기의 시기가 아닐까? 

 

김혜남의 베스트셀러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는 70년대 후반 물질적 풍요 속에 자라난 오늘날의 30대들의 내면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낸 에세이다. 이전 세대보다 탈권위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성장했기에 이전 세대가 가졌던 규범적 틀이나 역할모델이 없어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서른 즈음의 젊은이들이다. 너무나 많은 선택권과 가능성을 지녔기에 오히려 불안하고 우울한 세대. 다양한 소설과 영화 속 인물의 예를 들어 이야기를 전개하는 저자의 담담한 어조가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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