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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마리아
리처드 바크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꿈꾸는 마리아>는 <갈매기의 꿈>을 쓴 리차드 바크의 최근작이다. 저자는 비행기 조종사인 제이미 포브스란 인물을 통해 우리의 삶은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과 세상으로부터 끊임없이 주어진 암시에 의해 이루어진 최면상태와 같은 것이고 말한다. 화가가 그려내는 그림처럼 우리는 스스로가 무반성적으로 받아들인 관념들로 자기 자신과 자신의 삶이 펼쳐지는 세상을 창조해낸다는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관점은 이미 그의 대표작 <갈매기의 꿈>에서도 이미 환상적으로 표현된 바 있다. 그러나 <꿈꾸는 마리아>에서는 최근에 유행하는 <시크릿>류의 자기계발서와 같은 어색한 분위기와 밋밋한 이야기 구조가 이야기의 흡인력과 설득력을 떨어뜨리는 것 같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