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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천룡팔부 3 - 첫눈에 반하다 천룡팔부 3
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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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예는 꽃 옆에 있는 난간에 대해서는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면서 정작 꽃 자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이는 마치 명인의 서법을 품평하면서 먹색이 새까맣고 종이가 고아하다고 칭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행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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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3 - 첫눈에 반하다
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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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상께서는 탐진치貪瞋癡10와 애욕을 모두 갖춘 것 같소. 이제 보니 불문의 고승이라는 칭호는 허명인 것이 확실하오."

10???불가에서 말하는 열반에 이르는 데 장애가 되는 삼독三毒. 즉, 탐내어 그칠 줄 모르는 욕심인 탐욕貪欲, 노여움인 진에瞋?와 어리석음인 우치愚癡 세 가지 번뇌를 말한다.

"그럼 방법 없지. 그냥 옷에다 싸서 말릴 수밖에. 단 공자가 그건 못 들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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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3 - 첫눈에 반하다
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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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는 별의별 악인들이 다 있어. 화상이나 도사로 분하는 건 사람을 속여 탁발을 하려는 거야. 더구나 친척이나 친구를 사칭하는 놈들을 이 늙은이가 얼마나 많이 봤는데 그래? 당연히 속아넘어가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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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3 - 첫눈에 반하다
김용 지음, 이정원 옮김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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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백세라 … 가백세. 음 … 100세가 될 때까지 살았으니 진작 죽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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