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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에게 전화하지 마라
론다 핀들링 지음, 이경식 옮김 / 서돌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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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성과의 이별은 인생에서 한번쯤은 경험해보기 마련이다. 여자라면 이별한 남자쯤 하나 있을 것이다. (물론 모두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없을수도 있다.)이 책은 이별하여 절망하고 있는 여자들에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며 어떤 일들을 해야하는지 제시하고 있다.

 이별을 한뒤 우리에게는 그 어떤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을 것이다. 친구의 위로도 충고도 들리지 않고 식사 역시 제대로 할수가 없다. 그리고 그 남자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보낸다. 혹 그때 정신을 차려 잊고자 한다면 이 책을 펼치면 좋을 것이다.-만약 헤어지고도 잘산다면 이 책을 재미삼아 읽어보면 된다-  이 책은 이별한 여자들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하는지 단계별로 나와있다. 이쁜 색의 종이와 큰 글자들이 다시한번 발돋움 할수있다는 희망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심리치료사이다. 심리치료사는 심각한 정신병이 있을때만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미국과 우리나라에서의 심리치료사의 대한 관념이 조금다른거 같다. 힘들고 지칠때 쉽게 찾을수 있는것이 심리치료사였다. 누군에게 이야기하고 싶을때 털어놓을곳이 없을때 찾는 곳이 심리치료사이다. 작가는 그동안 자신에게 찾아온 사람들의 여러가지 사례와 전문적 지식으로 이 책을 풀어나간다. 하지만 세상 모든 여자들이 이별한 후 어떻게 같겠는가. 미국여자와 한국여자가 문화적 차이로 다르고 한국여자들  중에서도 서로 각기다르다. 모든 여자들이 이 책에세 말하는 것과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별 후 무언가 힘을 얻고자 한다면 무언가에세 기대고 싶다면 친구나 가족이 아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책은 어떨까? 절망적인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면 희망이 생기지 않을까? 그리고 이 책은 그 지푸라기중 하나가 될것이다...

 오랫만에 읽은 재미있는 약간의 심리학이 포함된 에세이였다. 이별한 뒤 뿐만아니라 평소에 가볍게 읽을수 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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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딴지 미스터리 사전
유상현 지음, 신동민 그림 / 해냄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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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네스호에 정말 괴물이 사는지 궁금해 인터넷을 뒤적거린적이있다.호수표면 위로 머리와 긴 목이 나온 사진을 봤다. 사진이 가짜라고는 하지만 나는 네스호에 괴물 네시가 살고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네시의 모습을 상상하고는 했다. 네시뿐 아니라 UFO나 귀신이 나오는 집, 버뮤다 삼각지대같은 신기하고 기이한  이야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것에 많은 관심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나를 끌어당기는 매력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다.

한번은 영화나 책에서 봤을법한 한을 품은 귀신이야기, 모방송사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에 나올법한 미스터리, 상상속에서나 나오는 늑대 인간과 인어의 친구들이야기, 첩보물이나 첩보 스릴러에서 나오는 국가간의 비밀과 암살이야기, 어두운 구석에서 전기톱을 들고 나타날 연쇄살인마 이야기,하늘에서 갑자기 엄청 큰 접시가 나타나 그 접시아래가 갈라져 빛이 쏟아져 나와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 초능력을 줄꺼 같은 접시들의 주인 외계인 이야기 또는 그들의 접시들의 흔적, 그리고 저승사자와 염라대왕이 지배하는 죽음의 세계 이야기,, 바로 이런 이야기들이 이 책 "괴물딴지미스터리사전"에 담겨있다. 여기서 더 자세히 이야기한다면 재미없어지는 행동이 될것이다.

 답답하거나 지루할때 미스터리해지고 싶을때 혹은 공포를 느끼고 싶을때 이 책을 읽어보라. 꼭 만족스러운 책이 될것같다. 이야기의 흥미뿐 아니라 귀여운 일러스트와 이야기를 믿게 만드는 사진이 (몇몇 이야기는 사진이 좀 부족했다) 책을 더욱 빛내고 있다.

 요즘 사진이란 단어를 붙인 제목의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 내가 봤던 사전중-영어사전을 포함하여-  가장 재미있고 만족스럽게 읽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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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창녀 1
사라 더넌트 지음, 강주헌 옮김 / 갤리온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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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놀라게한 여인들, 정치의 중심에서 나라를 흔들었던 여인들, 역사를 뒤바꾼 여인들에 관한 책은 무수히 많다. 나또한 그런책들을 재미있게 읽었다. 또한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들이 쏟아져나오고있다.  드라마 "주몽"에서도 주몽뿐 아니라 여장부 소서노가 핵심인물로 나온다. 고구려를 세운 일등공신으로 소서노의 역할을 재조명한다. 왜 여인들의 이야기가 이토록 사람들을 끌리게 하는걸까? 연약하고 약자의 모습을 보여온 여인상들이 무너지면서 강한 여성상을 가지거나 자신의 삶에 최선을 대해 노력하는 여자들의 모습이 우리를 끌어당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르네상스 창녀의 주인공 피암메타 역시 그렇다.

피암메타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위대한 여인은 아니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그녀는 창녀에 불구하다.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다시 한번 더 부와 권력을 잡고자 하는 그녀는 충실한 하인 부치노와 함께 전쟁이 일어난 로마를 떠나 베네치아에 정착한다. 그리고 그녀는 그곳에서 재도약을 위해 준비한다. 피암메타는 강하면서도 약한 여자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리고 뛰어난 재치와 현명함으로 무장되어있다. 물론 그녀의 곁에서는 그녀의 팔 다리가 되어주고 모든일들을 잘 처리하는 만능기능사인 난쟁이 부치노가 있다. 둘은 사랑과 우정으로 베네치아에서 함께한다.

빠른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이책의 너무 빠른 전개가 좀 아쉬웠다. 전쟁으로 피난 가는 장면도 너무 잠시비추어지고 인물들에 대한 묘사나 설명도 너무 적은 편이였던것 같다. 그리고 르네상스 창녀라는 이름때문에 그 시대의 로마나 베네치아의 모습이나 생생함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역사적인 면보다 피암메타나 부치노에게 초첨이 맞추어졌던것 같다.

 제목을 보고 처음 몇장을 읽었을때는 피암메타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권을 다 읽고나서는 이책의 주인공이 부치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가 피암메타와 어떠한 삶을 사는지 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그의 사랑과 삶의 모습이 오히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것 같다.

 여담이 있다면 들고 다니면서 책을 읽는 나에게 참 부담스러운 제목이였다. 안읽어본 사람들이 오해하기 참 좋은 제목이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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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무어 1 - 시간의 문 율리시스 무어 1
율리시스 무어.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지음, 이현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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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크게 장식하고 있는 글자는 작가의 이름이다. 아니 이 글의 주요메시지이다. 그의 흔적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고 그가 살던 빌라 아르고가 이야기의 중요한 배경이 된다.

율리시스 무어의 이야기는 출판사의 글로부터 시작된다. 실제 이야기인지 작가š?독특한 상상력이 바탕이 된 이야기인지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 난 가끔 이런 이야기가 진실이기를 바란다.-

빌리 아르고에 한 가족이 이사온다. 겉으로만 봐도 무언가가 강하게 느껴지는 그런 빌라였다. 도시에서 이사온 쌍둥이 남개 줄리아, 제이슨은 호기심이 왕성하다. 쌍둥이 남매는 그들의 친구 릭과 함께 빌라 아르고를 탐험(?)하면서 율리시스 무어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빌라의 정원사 네스터는 그들에게 모험심과 호기심을 더욱 불어놓어주고 오블리아 뉴턴과 만프레드는 빌라를 차지할려고 한다.

1권에서는 이야기의 시작부분이라서 그런지 세명의 우리의 주인공의 매력이 덜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주인공들이 좀 더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훨신 좋았을텐데.. 그리고 배를 찾기 위한 여정이 너무 길었던거 같다.

2권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이집트를 향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줄리아는 빌라 아르고에서 네스터에게 비밀의 일부를 듣고 제이슨과 릭은 이집에서 비밀을 향해 다가간다. 1권에 비해 훨씬 흥미로웠다. 인물들의 개성도 자리를 잡은 것 같고 무엇보다 악당들의 이야기가 나와 이야기 구도를 만든다. 어린이용 판타지물에서 진부할지 몰라도 악당이 꼭 나와야 그 맛이 더 해진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작가의 신비로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이 책은 어린이용 판타지라고는 하지만 굳이 그런 타이틀에 묶여있지 않아도 된다. 어린이라면 꿈과 환상을 느끼고 만들 수 있으며 어른이라면 어릴 적 키워왔던 꿈을 다시 한번 느껴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내용뿐 아니라 디자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 될 것이다. 커버 속 책 겉표지는 너무 이뻤다. 율리시스 무어의 공책을 디자인의 모티브로 삼은 것 같았다. 거기다 속지의 감촉과 책 속 삽화 역시 훌륭했다.

앞으로의 율리시스 무어의 비밀과 세명의 주인공들의 모험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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