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와 미니모이 1 - 미니모이 세계를 찾아서
뤽 베송 지음, 이희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어린이용 판타지가 갑자기 쏟아지는 지금. 어느 책이 재미있을까라는 고민을 가진 나에게 있어 '뤽베송'이라는 작가 이름은 나의 선택에 망설임이라는 단어를 삭제해 주었다. 뤽베송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감독이다. 유명한 감독이라고 해서 글을 잘쓴다고 말할 수 없지만 그는 믿음직한 인물이였고 그 믿음은 무너지지 않았다.

아더는 다른 도시에서 일자리를 구해야만하는 엄마, 아빠와 4년전 사라져버린 할아버지, 그리고 지금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가 가족인 열번째 생일을 맞은 소년이다. 할머니와 아주 똑똑해보이는 개 알프레드와 함께 살고있는 집은 부동산업자 다비도에게 48시간 안에 넘어가게 생겼다. 아더는 할아버지가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 이 위기를 넘기려고 모험을 떠난다.아더는 할아버지가 남겨놓은 비밀들을 풀어나간다. 아프리카를 좋아하셨던 할아버지의 비밀이야기들은 미니모이로 이어져나간다. 미니모이로 간 아더는 아름다운 공주 셀레니아와 꽤 무거운 짐들을 들고다니는 귀여운 베타메슈와 함께 말타자르의 음모를 막으려간다.

단순한 모험이야기지만 그속에 너무나도 신기하고 즐거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거미의 뺨을 때려버리는 당찬 공주. 아더왕처럼 바위에 꽂혀있는 검을 뽑아버린 영웅 아더. 쓸모없는 그릇들과 300가지 다기능 칼을 가방에 한가득 넣어다니는 베타메슈.  뭐든지 다 특급 운송되는 호두. 레코드판위에서 펼쳐지는 나이트클럽까지.. 흥미로운 스토리와 빠른 속도감으로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웠다. 우리가 상상할수 없는 기발한 것들이 책속에 담겨있었다. 거기다가 너무나 멋지고 환상적인 그림까지..

앞으로 영웅 아더와 아름다운 공주 셀레니아의 만남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